히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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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방에 틀어박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사람.

일본어 '히키코모루'(틀어박히다, 뒤로 물러나다)를 명사화한 것.

EBS에 일본에서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히키코모리에 대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 중간에 일본 어린이들이 학원(?)에 모여 하루종일 시험 치고, 밤 늦게 좁은 방에서 잠드는 일과를 반복하는 걸 보여주고 있군요. 저런 분위기라면 아이들이 정상인 게 오히려 이상할 듯. 비슷한 사회 분위기에서 살아온 한국인 Puzzlist가 보기에도 끔찍합니다. -_-; 아이들이 학원에 내몰리는 현재의 한국에서도 조만간 히키코모리가 창궐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Puzzlist님이 보신 EBS의 방송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VOD로도 시청하고 싶습니다. (얼마전부터 최근 회자되고 있는 히키코모리 라던가, 폐인 등 새로운 생활방식.. 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혹시 기억하신다면, 가르쳐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뜬금없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naisis
2002년 11월 25일 22시에 방영된 시사다큐멘터리 "히키코모리, 스스로 외톨이가 된 일본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찾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 --Puzzlist

궁금한 것이, 그렇게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면, 경제활동은 어떤 식으로 하고, 어떻게 소득을 내서 소비를 하죠?
보호자 (일반적으로 부모) 가 나머지를 부담합니다. 극소수만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로 스스로 해결합니다.

일본의 히키코모리와 한국의 폐인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네트가 발달되면서 최근에 등장한 새로운 의미 .. 정도입니다) 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귀차니즘 과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이 마음에 안 들다 안 들다 못해 결국 다 필요 없이 혼자 논다, 라는 거라면 귀차니스트와도 비슷한 면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스노우캣도 어찌 보면 그런 종류죠. 일단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건 세상과 자신과의 관계를 단절한다는 의미일 테니, 항상 혼자 노는 스노우캣히키코모리가 아닐까요. :) -- CafeNoir
조금 틀리지 않을까요. 그분은 그래도 직장도 있는 분이시잖아요. 여행도 하고.. 히키코모리는 보다 더 하드코어한 ; 생활 양태를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naisis
'일종의' 히키코모리정도로 말을 바꿔야 겠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두문불출하는 히키코모리들은 아직까지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스노우캣이라고 한 건... 홈페이지 운영자분이 아니라 그 캐릭터입니다. -- CafeNoir

네트의 발달에 의한 정신적인 공간의 확대, 부의 축적, 일반적인 가정의 해체에서 이러한 생활양태가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갈곳 없는 아이들은 네트위에서 자신들만의 나라와 도시, 가족을 만듭니다. Meme의 전파와 복제는 어디로.? 이것은 아이들만의 잘못인가요.? --naisis


http://www.nhk.or.jp/hikikomori/ 에서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1.html
히키코모리는 특정한 병이나 장애가 아닌,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히키코모리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정의한 바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자기집에 틀어박혀, 회사나 학교에 나가지 않고, 가족 이외의 친한 대인관계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명확한 이유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히키코모리는 주변사람들과의 상호관계에 있어, 틀어박혀 지냄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피해, 가짜 안정을 얻는 상태라고도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태가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2.html
히키코모리 상태의 사람들은 다수가 강한 불안감과 갈등을 갖고 있어, 가족에 대해서도 공격적이 되거나, 자포자기가 되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3.html
히키코모리는 자녀교육(子育て)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히키코모리는 좌절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껴진 경험을 시발로 자신감, 안심감을 잃은 상태로써, 게으름이나 저항과는 다릅니다.
자녀교육(子育て)의 시기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되는 상황들은 어느 가족에서도 반드시 한두번은 있기 마련입니다. 과보호나 방임등의 부모의 자녀교육의 방법이나 가정환경등, 과거 가족내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히키코모리 상태인 사람이 있는 가족의 다수는 자책감이나 가족적 수치심에, 주위사람들이나 전문가에게 상황을 까놓고 말하지 못하고, 가족자신이 사회생활에서 독립되어, 심리적으로도 행동으로도 동떨어진 상태(ひきこもった状態)가 되기 쉽습니다.

가정내의 코뮤니케이션에 긴장감이 높아져, 그것이 다시 가족과 본인의 스트레스를 높이는 결과가 되기 쉽상입니다.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4.html
틀어박혀지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먼저 가정안에 문제를 안고 있지만 말고, 조금은 가족이 편안하게 지내는 것, 가족만이라도 사회에서 동떨어져 있는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경우, 집에 "틀어박혀 있는" 본인과 직접 관계할 수 있는 것은 가족뿐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이 상담기관이나 "가족모임"등을 다녀, 확실한 정보를 얻어 자기들만의 대처방법은 익히고, 여유를 되찾는 것이 당사자의 안정과 변화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5.html
히키코모리는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태이며, 회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틀어박혀지내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는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에는 "자기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안심과 자신, 그리고, 삶을 즐기는 감정을 살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은, "이빨닦기" "근처에 물건을 사러 나가기"등 지금 할 수 있는 매우 사소한 행동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계속해 봅시다. 그러는 중에 "틀어박혀 지내지만, 이런 것도 할 수 있었으면", "기분이 좋을 때에는, 이런 것을 해 보고 싶다"등 작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 있을 곳, 친구들을 얻어가면서, 자기다움을 발견하여, 자신에 맞는 생활을 긍정적으로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http://www.nhk.or.jp/hikikomori/abc/h_p06.html
히키코모리는 마음의 병이 강한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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