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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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and music by Freddie Mercury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
Caught in a landslide-
No escape from reality-
Open your eyes
Look up to the skies and see-
I'm just a poor boy,I need no sympathy-
Because I'm easy come,easy go,
A little high,little low,
Anyway the wind blows, doesn't really matter to me,
To me

Mama,just killed a man,
Put a gun against his head,
Pulled my trigger,now he's dead,
Mama,life had just begun,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Mama ooo,
Didn't mean to make you cry-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Carry on, carry on,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Too late,my time has come,
Sends shivers down my spine-
Body's aching all the time,
Goodbye everybody-I've got to go-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Mama ooo- (anyway the wind blows)
I don't want to die,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
Scaramouche,scaramouche will you do the Fandango-
Thunderbolt and lightning-very very frightening me-
Galileo,Galileo,
Galileo Galileo
Galileo figaro- Magnifico-
But I'm just a poor boy and nobody loves me-
He's just a poor boy from a poor family-
Spare him his life from this monstrosity-
Easy come easy go-,will you let me go-
Bismillah! No-,we will not let you go-let him go-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let him go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let me go
Will not let you go-let me go
Will not let you go let me go
No,no,no,no,no,no,no-
Mama mia,mama mia,mama mia let me go-
Beelzebub has a devil put aside for me,for me,for me-

So you think you can stone me and spit in my eye-
So you think you can love me and leave me to die-
Oh baby- Can't do this to me baby-
Just gotta get out-just gotta get right outta here-

Nothing really matters,
Anyone can see,
Nothing really matters-,nothing really matters to me,

Any way the wind blows....
|}}

BohemianRhapsody는 가사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Queen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곡이다. 전체적인 가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앞부분은 사형수의 독백, 어머니에게 남기는 이야기, 재판 과정에서 검사와 변호인, 피고, 어머니가 다투는 이야기, 다시 사형수의 독백으로 연결된다.

이 곡은 QueenOperatic rock 중의 하나로서 합창, 코러스, 독창이 번갈아 나타나는 장면이 오페라와 비슷하다.

특히 재판장면은 고전 오페라의 대화 형식과 거의 같고, 사형수는 쉬운 단어의 구어체로, 변호인이나 판사의 말은 고급어휘를 사용한 문어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어가 섞여 있는 것이 장난스럽다.

그 중 네 줄을 번역해 본다.
{{|
사형수 - 하지만 난 그저 가련한 소년일 뿐이에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
변호인 - 그는 그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가련한 소년일 뿐입니다. 극악무도한 그의 죄에 선처를 바랍니다.
사형수 - 쉽게 왔으니 쉽게 보내줘요. 나를 보내어 주세요.
|}}

몇가지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1. galileo, figaro, magnifico, mama mia - 전부 감탄사이다. MoneyTalks라는 영화에서 크리스 터커가 이탈리아인 행세를 하면서 "Mama mia! Magnifico!"라고 외치는 장면도 있다. magnifico의 원 뜻은 "(옛) 베네치아의 귀족. (보통) 귀인, 귀족; 고관; 거물."
  2. scaramouche - commedia dell'arte나 판토마임에 나오는 인물로 허풍과 계략을 일삼는 비겁자이다. commedia dell'arte는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된 이탈리아의 가면극이다.
  3. fandango - 춤의 일종. 여기서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바보짓의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닌가 싶다.
  4. bismillah - 알라의 이름으로 (by the name of Allah)
  5. beelzebub - 바알세불, 마왕

bismillah나 beelzebub 같은 말은 종교를 떠나서 그냥 "신의 이름으로", "악마"를 장난스럽게 쓴 정도로만 해석하면 되겠다.

뮤직비디오 보기

http://user.chollian.net/~bestiz/mov/bohe.wmv --> BohemianRhapsody 라이브 실황 뮤직비디오(한글자막이 나오네요. 번역 괜찮은 듯. 역시 전율할 가창력과 호소력... 프레디 머큐리가 가사를 참 절절하게 읊는 걸 보며, 노래가 짧았던 그의 삶과 더욱 연결되어 들립니다...)

감상과 해석


아 왜 저럴때 사람들은 Mama~하고 절규하는 것인지...저 Mama소리 들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내 자식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깊이 공감하지 않을수 없다. 확실히 "엄마.." 이 절규는 "신이시여"보다 윗길인거 같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기성종교에 귀의할수 없는 이유같기도 하다. 나로서는 엄마이상 가는 종교적 대상을 못찾겠다. --Jimmy

음.. 제가 알기로는 곡의 구성이.. 어머니에게 남기는 말 - 사형집행의 순간 - 죽어가는 과정에서의 의식의 혼돈상태 - 그리고 ..(?).. 이런 식인줄 알았는데.. 흠.. .. 재판 과정에서 다투는 이야기..라...^_^..
(영어 실력이 딸려서.. .. 곡을 잘못 이해한 걸수도..ㅡ,.ㅡ;; ) --이기
어 그건 상황을 해석하기 나름인듯 합니다. 죽어가는 의식의 혼돈상태에서 벌어지는, 그러니까 이승과 저승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환각현상, 죽어가는 한사람의 환각속에서 벌어지는 혼돈상태 쪽으로 해석해도 좋고, 그 부분을 개인의 환각속에서 벌어지는 재판장면으로 해석해도 무방할듯. Why Me라는 오래된 팝이 있는데,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가 "아버지 왜 하필 저를"하면서 절규하는 노래인데, 이 노래의 주인공을 또다른 모습의 Jesus로 해석하면 어떨지. 청년 예수는 "아버지 왜나를..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절규하며 죽어가는데, 이 노래의 주인공은 "엄마 나 사람을 죽였어요...사실 별거 아니에요..내가 죽어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살아가세요" 훨씬 인간적이지요. 하필, 이노래를 들어도 절규하는 '예수'가 연상이 돼요. 신의 아들 예수가 아닌, "엄마!" 하고 외치는 인간의 아들 또다른 청년예수라고나 할까. --Jimmy

다소 벗어난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는데 여자에게 있어서는 "임신"도 사형선고와 맞먹는 대사건입니다. 제가 아는 한 친구는 임신하고 줄곧 이 노래를 크게 틀어 놓다가 남편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내 한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에서 덜컥 다른 생명을 가지게 되었을 때, 환희로 다가오기 보다는 감당하기 벅찬 무게로 먼저 느껴 질 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때로 사형수와 임산부의 공통분모가 됩니다. --숙영

오래전에 제 사촌이 어디선가 들은 얘기라며, 출처는 불분명한데, 이 노래에 얽힌 스토리가 있더라고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정부를 충동적으로 죽이고는 정처없이 피신해서 떠돌아다니는 집시청년의 이야기라는 거예요. 그 얘기를 듣고 노래가사를 들어보니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도 같고...했었는데, 정확한 근거가 있는 얘기였는지는 아직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 얘기의 영향이었는지, 옛날에 본, 집시가 나오는 영화장면이 이 노래들으면 가끔 오버랩 돼요. <기적>이라는 영화입니다. 전쟁중에 수녀원으로 피신와있던 군대의 장교를 사랑하게 된 계기로 수녀복을 벗고 뛰쳐나온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여기저기 떠돌다가 잠시 머물게 된 곳이 집시촌인데, 형제인 두 남자가 이 여자를 동시에 좋아합니다. 주인공 여자는 형쪽을 좋아하는데, 이를 시기한 동생이 그만 질투에 눈이 멀어 형을 죽게 만듭니다. 이를 안 집시군락에서는 그 원인이 된 여자를 추방시키고, 동생에게는 응분의 처벌을 받든지, 저 여자를 따라 마을을 떠나라고 선택의 기회를 주지요. 동생은 추방되어 가는 여자를 따라 달려가고 그 형제의 어머니는 장총을 들고, 마을과 형제를 배반한 동생의 등을 쏩니다... (이거 얘기가 너무 멀리 나갔네 -_-;)

전 이 노래를 들으면, 구약성서에 나오는 '카인'이 생각납니다. 사랑받지 못한 데 대한 분노로 아끼던 동생을 충동적으로 죽이고는, 이마에 표지를 달고 황무지를 떠도는 황량하고 부박한, 여린 영혼이었을 카인이요... --Felix

까뮈의 "이방인"의 '뫼르소'의 독백 같지는 않나요? 특히 노래의 맨 마지막 구절 Anyway the wind blows..이거 '뫼르소' 여명의 독백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저는 '뫼르소'역시 고뇌하는 인간 'Jesus'의 현대적 변주곡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Jimmy

우리의 친구 GoogleDotCom에서 몇가지 정보를 찾아냈습니다.
{{|
"Queen & Freddie Mercury - INNUENDOES" ISBN 0-9531189-75 라는 [http]책 소개 내용 중에서.

When asked recently about the genesis and meaning behind such songs as Bohemian Rhapsody, Brian and Roger of Queen, seemed almost cagey, and added that they didn't know if Freddie would really want people knowing what it was about. But Brian then added that this song was linked to Freddie's Nightmare and Fantasy, he also added, that the song Bohemian Rhapsody, had come to Freddie almost fully formed.
|}}
결론적으로 프레디의 꿈이야기라는 것이로군요. 어쩐지 다른 가사들도 앞뒤 내용 연결이 잘 안 된다더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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