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마다 선호하는, 또 효과적인 학습 스타일이 존재하고 이를 교육에 이용해야 한다는 이론.
Howard Gardner의 Multiple Intelligence와 연관되어 설명되기도 한다. 피터드러커는 지식전문가에게 있어 자신의 LearningStyles를 파악하는 것은 핵심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HeesooPark은 학습자의 선호 스타일에 따른 교육을 지지하는 편이다. 제일 처음 시작하는 반에서 항상 LearningStyles와 HemisphericDominance(좌뇌,우뇌구별)를 먼저 시행한 후 그 개개인의 특성들을 교육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 어떤 이론이 정확하다하는 근거는 없으며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것이라고 믿는다.
위의 사이트에서는 LearningStyles의 구별을 Active vs Reflective, Sensing vs Intuitive, Visual vs Verbal, Sequential vs Global로 하고 있다. HeesooPark은 다른 것들은 보통 균형적인데 Visual부분이 Verbal보다 훨씬 큰 수치가 나왔다. 내 성향상 맞는 구별인것 같다.
TESOL에서도 LearningStyles에 대해 배운적이 있는데 나는 현재까지 이 방법을 쓰고 있다. 여기에선 3가지(by James. L. Lee and Charles J. Pulvino), 즉 Visual, Auditory, 그리고 Kinesthetic 으로 나누는데 나의 경우는 Kinesthetic수치가 매우 높았다.
개인적인 예로, 학원에서 무언가 배우게 되면 미리 청강신청을 해서 강사의 강의 방식이 내 학습 스타일과 맞는지 알아본다. 난 보고 움직이고 만지고 느끼면서 배우는 사람이라 강사의 강의 방법이 나와 다르면 그 강사의 외향에서라도 내가 배울것이 있는가 찾는다. 아마 그런 경향은 내가 우뇌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확정된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성인들의 학습스타일과 두뇌와 성격상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거라고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의 공부를 꼭 하고싶다.
LearningStyles를 고려하지 않고, 학생의 반응에서 뭔가를 배우기보다 그들의 부족함을 탓하는 교사의 수업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교사가 Auditory 학습스타일이라고 하면, 그는 주로 교단에 서서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 지식전달을 하려고 할 것이며, 학생들이 주의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을 경우 한 두 사람을 일으켜 세워서 교과서를 낭독하게 하는 등의 방법을 쓸 것이다. 하지만 그 학급의 대다수의 Visual 학습자들은 한쪽 귀로 들어와서 다른 쪽으로 나가버리는 무의미한 음성정보에 잠이 올 것이고, 한번 집중을 해보려고 하지만 자신이 직접 소리내어 글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거나, 옆에서 누가 낭독하는 소리에 정신이 팔려 도무지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별 LearningStyles에 대해 무지한 교사라면 학생의 게으름과 학습의욕 부족을 탓하고, 조는 사람을 꾸중하거나 할 것이다. 또 학생이 이해를 더 못하는 부분일수록 더더욱 자신의 Auditory 스타일을 적용하려고 한다. 이건 정말로 학생에게나 교사에게나 불행일 뿐이다. 이미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작금의 열악한 공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LearningStyles를 고려하는 사치는 불가능하다는 교사들의 어려움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것이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수업 전체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잘못이다. 그냥 수업 중간 중간에 어려운 내용을 전달하는 중, 혹은 하고 나서,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통제할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단순히 선생이 어떠한 말/동작도 하지 않고 1-2분간 가만히 있는 것 혹은 교실 주변을 한바퀴 도는 것 등으로도 충분하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LearningStyles를 적용할 시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 Auditory한 학생은 말을 머리 속에서 되뇌어 볼 것이고, Visual한 학생은 머리 속에 이미지를 그려보거나 교과서에서 도식을 찾아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열성적인 선생님들은 이런 여유를 가만히 두고보질 못하고, 자신의 LearningStyles을 학생들에게 한 시간 내내 강요한다.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