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페이지는 열려있다. (Open-ended Pages) 그리고 우리는 영원과 대화를 한다. (WeAreTalkingToTheEternalNow) 따라서 위키에서 성급한 대화를 할 이유는 없다.
OriginalWiki에선 이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갑과 을이 토론을 합니다. 갑은 거시기가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을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합니다. 한 이 삼일 간격으로 글이 올라오는데 사람들이 그리 급해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일주일 간 진행되다가 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거시기를 깊이있게 공부하거나 실험해 본 적이 없다. 내가 한번 시도해 보고 다시 돌아와서 배운점을 이야기해 보겠다."
그러고는 6개월 정도 후에 을이 정말 다시 그 페이지로 돌아옵니다. 그러고는 "내가 6개월 동안 회사에서 거시기를 해봤다. 그랬더니 이런 이런 면은 정말 효율적이었는데, 저런 저런 면은 약간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요렇게 저렇게 해결하려고 했다"라는 글을 쓰고 이전에 경험이 없을 때, 배움이 부족했을 때 자신이 썼던 사변적(speculative)인 글은 삭제를 하거나 수정을 합니다.
저는 그 사람들의 책임의식과 여유가 정말 부럽습니다. --김창준
아마 월간PAPER에서 봤던 것 같은데, 정기적인 간행물에 기고하는 형식으로 몇 달에 걸쳐 한 가지 주제에 관해 주고 받는 것도 있다더군요.
see also 토론최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