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Not Your Note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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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모크는 연습장이 아닙니다. 항상 글을 쓸 때에는 내가 쓰는 이것이 남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개인이 장황하고 끝도 없는 독백을 마냥 늘어놓아도 되는 칼럼이 아닙니다. 그런 곳이라면 이곳 말고도 다른 곳에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필 위키일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면 자신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나 개인위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로 메모장, 연습장이 필요하다면 [http]http://www.writeboard.com/ 과 같은 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위키위키를 연습해보고 싶다면, WikiSandBox 나 다른 목적의 위키 사이트를 찾거나(장난학위키 등), 역시 가입형위키, 개인위키를 설치해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ThisIsNotAWikiSchool.

이곳은 자신을 위해서 혹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우리와남을위해서 글을 쓰고 수정하는 곳입니다.

"ThisIsNotYourNotepad 라고 일깨워 주는 일 자체도 부메랑이 되어 ThisIsNotYourNotepad 로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말해 "너는 연습하면서 나는 연습하지 말라는 말이냐?"라는 대응과 함께 수도 없이 반복되어 온 역사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므로 ThisIsNotYourNotepad라는 사실을 남에게 알려 주려 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정말 적절한 판단일까? 혹시라도 섣부른 판단은 아닐까? 좀 더 적절한 표현은 없을까?


이런 종류의 페이지일수록 최대한 부드럽고 친절한 느낌이 들게끔 문장을 가다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일단 존대말로 고쳐놓긴 했지만 왠지 처음 오시는 분들이 읽으면 기분이 상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개

아무래도 좀 신경질나는 문구임에 틀림이 없다. 글의 표정(?)은 읽는이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글의 의미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글이 이곳(노스모크)에 적절한 글이며 또 어떤 글이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냐는 것이다. 어떤이는 아주 투박한 언어로 자신의 진지한 내면을 쏟아내기도 하고 또 어떤이는 아주 정교한 언어로 자신의 사소한 글을 써댈 수 있는데, 과연 누가 이곳에 적절한 글을 썼는지 판단하겠는가? 그냥 편하게 글쓰게 두자. 혹 아는가, 어떤이가 투박한 글에 진심을 발견하고 이를 아름답게 고쳐놓을런지. 또 어떤이가 정교한 언어속에 든 허접함을 간파하고 이를 통박하려는지..
그냥 위키는... 진화하는 문서니까 언젠가 잘 다듬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그냥 놓아둠이.. 어쩔런지. --푸른뫼

명확하게 연습장으로 생각하는 분께는 좀 알려드릴 필요가 있습니다만...--Roman

근본적으로 노스모크를 연습장으로 생각하고 달려들어 연습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간을 어지럽히는 사람들도 물론 많이 보아 왔지요. 그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의 변명은 두 종류라 생각 됩니다. '일부러'와 '몰라서'. 개인적으로 모두가 '몰라서'라면 얼마나 좋을까, 한탄도 해 봅니다.

일부러. 몰라서가 아니라 이미 알고서도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ThisIsNotYourNotepad라는 딱지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좋은 뜻은 증발해 버린 것이고 약발도 전혀 안 설 태그를 사용하여 공연히 많은 OnSider들의 얼굴만 찌푸리게 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 딱지 보여주면 꼬투리 잡을 구실만 제공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몰라서. 정말 몰라서 어리버리 하다가 그냥 한 번 엎어져 본 사람. 그런 사람은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는 상태일 겁니다. 그런 사람에게 ThisIsNotYourNotepad라고 하는 것과 DeleteTestAndWelcome이라고 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자극적인가요? 어느 것이 그 사람을 더 낙남시키나요? DeleteTestAndWelcome을 맞고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사람들도 물론 별로 안보입니다만 ThisIsNotYourNotepad를 맞은 사람들은 거의 백퍼센트에 가깝게 그 이름을 다시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글을 안 쓸 뿐이라고요? 글을 못쓰게 되었다는 생각은 안드나요?

노스모크를 연습장으로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라는 믿음 하에서라면 다음과 같이 해 볼 수도 있습니다.

"Describe 얌얌얌 here."이와 같은 유형의 본문만을 가진 페이지들에는 'DeleteTestAndWelcome'을 지금껏 그래왔던 대로 쓰면 될 것이고, "본문 내용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페이지들에는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와 같이 긍정적 문장으로 된 행동지침을 공유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요. '아니다'라고 하는 것보다 '이렇게'라고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좀 더 분명한 화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DeleteMe 맑은님 말씀 맞습니다. 맞구요 ! 그런데 ThisIsNotYourNotepad를 맞은 사람들은 거의 백퍼센트에 가깝게 그 이름을 다시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저 주위에는 어리버리 하게 여기 와서 이 태그를 맞고도 버젓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둘 있습니다. 그 분들을 장하게 생각 합니다. --Crystal (끄덕끄덕) --맑은
"태그를 맞았다"는 표현이 매우 훌륭하다고 잠깐 생각하다가... "맞았다"는 표현에 어울리는 태그는 어쨌건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아무개

적어도, 1년 전쯤에는 명확하게 삭제의 이유를 설명하는 태그로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던 내용이었고, 여러 사람이 공동작업하는 공간을 너무 자기 중심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시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태그였습니다. 받아 들이는 사람이나,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른 효과를 발휘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었다고 생각할뿐입니다. DeleteTestAndWelcome 은 삭제의 이유에 대한 설명이나, 행동의 변화를 요청하는 어포던스가 전혀 그 태그 상에 언급되지 않는데 반해서, 이 태그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면에서 더 나은 면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Roman이 알기로는 ThisIsNotYourNotepad보다 더더욱 사람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는 것이 DeleteTestAndWelcome이어 왔었는데요?--Roman

ThisIsNotYourNotepad가 행동의 변화를 요청하는 어포던스가 있다고 했는데 제가 보아도 그러한 듯합니다. 대부분은 행동의 변화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생산적으로 바뀌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맑은

ThisIsNotYourNotepad라는 말이나 페이지 내용은 모두 김창준이 노스모크 초기에 작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미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 사용했습니다. 특정인을 지칭한다기보다는 우리 모두를 향한, 타겟이 정해지지 않은 글이었고 태그로 사용한 적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너 글 그만써"가 아니고 "여긴 나만을 위한 공간은 아닌데 내가 쓰는 글이 남에게 어떤 의미일까, 만약 나를 위한 글이라면 내 로칼 컴퓨터 노트패드에 써도 되지 않겠나"하는 자문적인 성격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분위기가 그다지 부드럽거나 친절하지 못한 때에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 태그를 사용하면 꽤나 권위주의적이고 불쾌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페이지에 주절주절대는 한 사람으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나'의 표현없이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어떤이의 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자신'의 표현이 없이 바로 상대방인 저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으면 제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겠지만 전 '우리'를 느끼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그럼 어느 선으로 '나'를 표현해야할까?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사사로운 관심거리나 관점이 서로의 생각을 반응하도록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 무엇이 나에게 유용한가?는 정말이지 전적으로 개인의 시각에 고정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백과사전보다 잘 설명되어져 있는 페이지가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이 또한 같은 이유이겠습니다. by 열혈여아


가뜩이나 폐쇄적인 이 곳은 이런 제목의 페이지들로 인해 더 폐쇄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어쩌면 이 곳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그걸 원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ThisIsNotYourNotepad?.. 위키의 철학이 너무 완벽하다고만 생각하는건 아닌가.. --아무개
위키의 철학이 그러하다는게 아니라, 노스모크 OnSider들이 바라는 바입니다. --최종욱

저도 사용한지 얼마 안됐지만, 이 페이지를 보고나니 약간 글 쓰기가 꺼려지네요^^; 제가 좀 글을 남발하는 편인데요, 남을 위한것인가 아닌가 하는 경계를 긋는 다는 일은 쉽지 않을것 같네요 ^^; --mynameis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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