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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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3년 10월 8일자 연합뉴스 기사

서울시민 60% “성매매 허용해야”  
 
 서울시민 열명중 여섯명이 성매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최근 
20-60대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성매매의 법적 허용여부에 
대해 41.6%가 ‘부분적으로 허용해야한다’, 17.7%가 ‘허용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또한 공창제 실시가 필요
하다는 응답이 38.3%(필요하지 않다 42.2%)였으며, 성매매를 직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이 41.1%(그렇지 
않다 35.8%)로 조사됐다.이밖에 조사대상자의 25.3%는 성매매가 불법인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교회여성연합은 “조사결과 성매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게 나온 만큼 성매매 예방을 위한 시민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문화에 대한 의식조사에서는 성을 사고 팔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이 
56.5%,남성이 군대가기전 성경험이 없어도 된다는 응답이 56.7%로 나타났다. ‘한두번 정도 매매춘을 해도 괜
찮다’는 주장에는 53.7%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성욕해소를 위해 매매춘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
해서도 47.3%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매춘은 남성중심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7.2%였다. 또한 응답자의 52.7%가 매매춘으로 인해 이익을 얻는 사람으로 알선업자를 꼽았고 성을 알선하는 
사람에게는 징역 또는 벌금형(42.4%)에 처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매매춘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을 파는 
여성에게 직업훈련(44.4%), 치료(34.3%)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성을 파는 이유로는 쉬운 돈벌이 수단
(43.2%), 경제적 어려움(31.7%), 성추행.성폭력 경험(9.1%), 성적개방(6.1%), 가족간 갈등(4.0%), 취업기회제
한(3.3%)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2003-10-08 오전 12:00:01 

2. 성상품화 페이지를 열며

노스모크에서 토론하기에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보다는 좀더 다양하고 생각해볼 만한 의견이 나올 것 같아 이곳에 페이지를 열어봅니다.

3.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섹스할 수 있나?

성상품화에서 중요한 논지 중의 하나가 사랑과 섹스의 분리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많은 남성들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섹스한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의 추세인지 모르겠지만 여성들 역시 분리해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 같구요. 이타적유전자에서는 여성은 아이를 가지고 있는 기간이나 양육 같은 문제로 인해서 그런 경우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긴 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씁쓸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 사랑->섹스는 필요충분조건인가, 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Kenial
see also 육욕을배제한사랑이가능한가
랑을배제한육욕이가능한가의 측면까지도요? :) --Kenial
개개인의 가치관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섹스를 사랑하는 사람과만 해야한다는 입장, 섹스는 쾌락이므로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할 필요는 없다는 사람,사랑하지만 섹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사랑하긴 하지만 결혼 한 상태에서만 섹스가 가능하다는 입장..... 잡종 개개인의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잣대가 될수 있는 사회적인 기준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happycoat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보면 남녀 불문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섹스에 대해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게 대중문화 및 유행의 문제인지, 진짜로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게 변해가는것인지 영 알수가 없네요 -sirocco

4. 성매매 경험이 있던 사람(제공자로서의)과 결혼할 수 있나?

결혼을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사랑해주고 남 못지 않게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두려운게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그래서 막 화가날 때 그 사람이 예전에 그런일을 했었다는게 자꾸 생각이 나서 그 얘길를 해서 그 사람을 힘들게 한다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겁니다.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홧김에 했던 얘기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말이 되겠죠...

성경험 여부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면에서 순결문제 또한 성상품화의 단면이 아닌가 싶네요. 슬픕니다. -- 최종욱
요즘은 남녀가 상대방의 성경험 유무(순결문제)로 다투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순결문제로 다투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 그리고 줄어들었다손 해도 아직 그거 걸고 넘어지는 사람은 넘쳐나는 듯 합니다 -_- - 순결 그 자체가 상품화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조신한(순결까지도 포함이겠지만) 여자라야 좋은 남자에게 시집갈 수 있다'라는 식의 논리말이죠. 순결문제 페이지의 맨 아래에 달려있는 링크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 -- Kenial


현실적으로 성매매의 근절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매춘합법화는 매춘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줄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코지모
매매춘합법화가 된다고 해서 매춘여성 혹은 남성의 인권을 보호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매춘을 제공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보다 아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돈이 많은 사람이 더 잘난 사람이라고 판단(돈이 많다고 더 잘난 것은 아니지만 돈이 부족하면 우울해지는 것은 사실이죠?)하는 우울한 사회속에서도 이상하게 성을 제공합으로서 보통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되는 사람들은 그런 판단에서 제외됩니다. 제외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항상 불쌍하고, 못나고, 죄진 사람이 되버립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우리보다 더 낮은 사람들일까요? --happycoat
첫줄에 밝혀주신 happycoat님의 의문에는 우선 '예'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매춘 여성들은 성관계에 있어 청결함과 피임에 관한 요구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성매매는 노동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험등의 법적인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포주와 정당한 계약을 맺을 수도 없구요. 어처구니 없이 착취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성매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매매춘이 합법화 된다해도 당장은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거시적으로 봤을때 발전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매매춘 합법화는 매춘 여성 혹은 남성들이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 코지모
코지모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매춘 합법화로 인해서 여러가지 제도가 보완되고 그에 따라 생기는 혜택이 충분히 뒤따를 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식의 변화 문제에 있어선 다음과 같은 생각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하는 일에 따라서 받는 취급(?)이 상당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맞는진 모르겠지만 현장 근무 10년 보다 본사 관리직 3년차가 신분(?)이 더 높다고 암묵적으로 결정해버리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하기가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요?) 성매매를하는 남성 혹은 여성의 경우 법적인 보호를 하려면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하게 될테고 결국 어딘가에는 그 기록이 남아 있게 될텐데 그럴경우 해당 자료로 인해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하리가 생각합니다. 합법화에 따르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토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happycoat
질문 : 특정 직장에 근무했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나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문의해야하나.. --Kenial
대부분은 감출려고 하지만 세상이 좁다보니... 게다가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정보 유출이 상당히 많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은 얘긴데... 카드 회사에 근무한다는 어떤 분은 친구들의 맞선 상대자의 카드 사용기록을 조회해서 슬쩍 귀뜸해 줬다고 하더군요... 맞선상대자가 결혼정보업체에 등록을 했다는 사실이 나오더군요... -.-;; --happycoat
happycoat님의 지적도 타당합니다. 분명 매춘 경험자들이 후에 불이익을 얻을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매매방지법은 그들을 범죄자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매춘합법화는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매매춘이 범죄인 이상 그 부작용은 엄청나니까요. 매매춘합법화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공창제를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창제는 한계가 명확한 제도입니다(지금의 성매매방지법보다는 낫지만요). 공창제를 도입해 진통을 겪은 네델란드같은 사례도 있구요. 매매춘합법화는 매춘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매춘 경험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안으로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 코지모

5. 질문


매매춘이란게, 없어질 수는 없는 건가요? 그게 더 궁금하네요...
모든 종류의 단언이란 위험한 일이지만 저는 없어질 수 없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매매춘을 근절시키겠다고 온 의욕과 투지를 불태우던 김강자 서장은 왜 몇년동안의 현장경험끝에 매매춘 합법화를 주장하게 되었을까요? 수많은 현장경험이 그녀에게 매매춘을 근절시키는것은 불가능하며 성매매 방지법은 오히려 부작용만 더해진다고 결론 내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매매춘을 근절시키거나 효과적으로 강압하는데 성공한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으며 직관적으로 판단하더라도 불가능하리라 사료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상당한 성해방이 이루어진 사회라면 매매춘 인구는 극도로 감소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뿐입니다. -- 코지모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인류가 남과 여.. 두 가지 성을 가지고 존속하는 이상, 또 그것이 쾌락을 동반하는 이상은 사라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 Astro

스와핑도 일종의 성상품화 일까요? 제가 볼땐 성을 재화처럼 교환한다는 걸로는 비슷한거 같은데...
교환은 하지만 물질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하는 행동이 아니므로 성상품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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