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swapping): 부부교환 혹은 파트너교환 성행위
세상이 말세가 되었는지 이미 우리 사회의 도덕은 땅에 떨어졌다. 인간의 탈을 쓴 금수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선거권을 주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마음에 순결과 도덕은 없어지고 돈과 쾌락을 쫓아 다니는 우리 사회는 먹이와 암컷만 찾아 다니는 개의 무리와 무엇이 다른가?
스와핑도 자유와 관용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미 순결하지 않은 부부들이 사는 마당인데 한번씩 바꿔치기 해 보면 생활의 활력소도 되고 좋지 않겠는가?
동성애도 받아 들이고, 성씨도 뜯어 고치고, 순결은 허공으로 가 버린지 오래된 마당인데?
스와핑도 자유와 관용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미 순결하지 않은 부부들이 사는 마당인데 한번씩 바꿔치기 해 보면 생활의 활력소도 되고 좋지 않겠는가?
동성애도 받아 들이고, 성씨도 뜯어 고치고, 순결은 허공으로 가 버린지 오래된 마당인데?
원래 인간은 금수아닌가요. ㅋㅋ 그렇지만 교육을 받고, 지성이라는 것을 갖추게 되면, 스스로 뭔가 깨닫게 되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지키게 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이런 데 분개할 이유가 없을 거 같아요.. 이런 거야 자신의 인격의 문제 아니겠어요?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그럴 시간에 운동이라도 하면, 건강이라도 얻을 텐데, 스와핑따위나 하고 있는 인간들이 뭐 그렇게 좋은 인생을 사는 거라고, 우리가 분개해야 할까요?
또, 순결하지 못한 여자가 문제인가요, 아니면, 거쳐간 7명의 남자가 문제인가요? 둘다 아무 문제도 없는건 아닐까요? 사람이 사는 방식은 다 자신의 그릇과 격에 맞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사는거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원숭이마냥 살아가는 거죠.. 그렇다고 그 둘 중에 어떤 게 더 낫냐고 묻는다면, 저는 전자가 좋습니다만, 원숭이처럼 산다고 해서, 세상이 망하는건 아니잖아요, 단지 비웃을 거리가 늘어나는 것 뿐이죠. --naya
또, 순결하지 못한 여자가 문제인가요, 아니면, 거쳐간 7명의 남자가 문제인가요? 둘다 아무 문제도 없는건 아닐까요? 사람이 사는 방식은 다 자신의 그릇과 격에 맞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사는거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원숭이마냥 살아가는 거죠.. 그렇다고 그 둘 중에 어떤 게 더 낫냐고 묻는다면, 저는 전자가 좋습니다만, 원숭이처럼 산다고 해서, 세상이 망하는건 아니잖아요, 단지 비웃을 거리가 늘어나는 것 뿐이죠. --naya
조선일보홈페이지 첫화면에 스와핑하는 모습이라면서 사진 세 장이 게시된 적이 있다. 차마 링크는 못걸겠다. 조선일보가 스포츠신문이었던가? --litconan
스포츠조선인 줄 알았더니... 조선일보 맞습니다.
코지모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쾌락을 쫓는 행위자체는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쾌락을 쫓지 않는 사람이 그 누가 있을까요. 오히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가 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죠. 물론 스와핑에 대해 토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산우행님의 발언은 토론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며 충분히 파쇼적입니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언급도 있구요. 다수와 다른 섹슈얼리티를 지녔다는 이유로 그들은 탄압되어야 할까요? 우리나라 여성의 결혼 전 성관계에 대한 언급은 도대체 의도가 뭔가요? 그것도 하필 여성만 언급한건... 결혼이라는 인습적 제도를 선택할 때까지 여성은 평생 섹스할 자격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남편과만 섹스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코지모 동의한표 동의두표 동의세표공산우행님 웃자고 하는 소리 맞죠? --zetapai 동의한표
공산우행님이 말하는 공식 통계의 표본 집단이 대체 어떤 집단인지 궁금해지는군요...통계학을 배우진 않았지만, 뭔가 잘못된 방식으로 집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기
공산우행님이 말하는 공식 통계의 표본 집단이 대체 어떤 집단인지 궁금해지는군요...통계학을 배우진 않았지만, 뭔가 잘못된 방식으로 집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기
뭐 통계 따질거 있습니까? 산수만 하면 됩니다. 여자가 남자를 7명 거치면 그 남자들도 여자를 7명 거칠 수 밖에 없으니까요. --zetapai
동성애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산우행님의 말은 확실히 선천적으로 다른 성적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불쾌한 언사일 수 있습니다. 스와핑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다른 말은 그냥 듣고 넘기기 어렵군요. -- CafeNoir이런 종류의 통계는 웃고 넘어가지만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습니다. 남성은 직업여성(?)과의 성관계등이 포함되고 그 여성들은 표본집단에서 제외된다고 보면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씨엔
흠, 전 개인적으로 스와핑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스와핑 하겠다는게 아닙니다. 곡해 마세요.) 그들이 무슨 피해를 끼쳤나요? 왜 경찰이 잡아들이고 언론에다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난리죠? 저기 특이한 체위를 구사하는 부부가 있다. 잡아 족치고 왜 그랬는지 물어보자. 이거 이상의 뭐가 있습니까? --zetapai
happycoat가 생각 할 때는 스와핑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사회 질서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회를 구성하는 근간 (가정 혹은 가구)이 되는데 스와핑이 만연하게 되면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무색해 지는 것 일테니까요. 예를 들어 스와핑을 즐기는 부부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만약 남편이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낙태를 하거나 혹은 낳아서 버려 버린다거나 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대부분 성과 관련된 문제는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여러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거리가 되는 것이겠죠. 부부라고 하지만 남편의 경우는 스와핑에 호의적이고 부인의 경우엔 그 반대인데 스와핑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구요. 개인적으론 결혼과 성관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스와핑이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happycoat저는 스와핑이 윤리적 차원에서 이해가 안됩니다. 그들은 특이한 체위를 하는 부부가 아니구요. 한 쌍 이상의 부부가 상대를 바꿔서 성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스와핑의 문제는 zetapai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무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적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litconan
윤리적 차원이란게 어떤 것입니까? 부부가 아닌 사람이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부도덕적이란 것입니까? --씨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쾌락을 위해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저는 윤리적차원에 문제라고 봅니다. -litconan
윤리란것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 입니다. 합의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한다는 것이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은 아닙니다. 법적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일이 아니라 권력을 남발한 경찰과 언론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씨엔
윤리란 것은 사람이 마땅이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번 사건은 충분히 기존의 가치관을 흔들어 놓을 만큼 큰 충격이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스와핑반대자들도 같으실 것입니다. 한 사건을 두고 찬성론자/반대론자가 나오게 되고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면(물론 의미없는 토론이겠지만) 이 것 만으로도 저는 사회적 혼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합의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스와핑을 하는 도중에 쓸데없이 정자 하나가 기어 들어가서 아기가 생겨버린다면, 그 아기는 백이면 백 지워질 것입니다. 그러면 또 낙태라는 문제를 낳게 되고, 낙태에서 또 다른 문제가 나올 겁니다(적어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도미노 문제를 볼 때 그 근본이 될 수 있는 스와핑에 대해서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사례는 어떤가요? 스와핑이 무제한적으로 허용이 되는 건가요?)
다 쓰고 나서 봤더니 밑에 happycoat님이 쓰신 부분과 겹치는 내용이 있네요. 순서가 뒤바뀌어 버렸네요. 제 글은 happycoat님이 쓴 글을 보고 영향을 받아 썼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다모정모 후 흔들리는 뇌를 가지고 글을 쓴 litconan
다 쓰고 나서 봤더니 밑에 happycoat님이 쓰신 부분과 겹치는 내용이 있네요. 순서가 뒤바뀌어 버렸네요. 제 글은 happycoat님이 쓴 글을 보고 영향을 받아 썼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다모정모 후 흔들리는 뇌를 가지고 글을 쓴 litconan
토론을 하는 것은 사회적인 혼란이 아닙니다. 서로 의견을 나눌수 있는 것은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듭니다. 낙태의 문제는 스와핑의 문제와는 별개입니다. 스와핑을 하더라도 낙태가 필요하지 않을 수가 있고 다른 방법으로도 필요없는 아이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불륜등이 외국에서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듯 스와핑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씨엔
불륜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나요? 그럼 클린턴과 르윈스키는 뭐죠? 미국얘기지만, 상류층에게는 그러한 것들이 아주 엄격하다는 것을 책에서 읽었습니다. 상류층 이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 litconan
르윈스키 건의 경우 '(불륜은) 일으킬 수 있으나 클린턴이 그것과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잘못이다'라는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uzzletChung
PuzzletChung님의 말처럼 논쟁의 이유는 거짓말을 했느냐 아니냐 였습니다. 잘못한 것은 용서받아도 거짓말 한 것은 용서받기 더 힘들다고 합니다. 불륜을 했다면 그건 사생활이기 때문에 그렇게 논쟁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성추행을 한 적이 있지만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빌었기 때문에 그는 주지사가 된 것입니다.--씨엔
PuzzletChung님의 말처럼 논쟁의 이유는 거짓말을 했느냐 아니냐 였습니다. 잘못한 것은 용서받아도 거짓말 한 것은 용서받기 더 힘들다고 합니다. 불륜을 했다면 그건 사생활이기 때문에 그렇게 논쟁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성추행을 한 적이 있지만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빌었기 때문에 그는 주지사가 된 것입니다.--씨엔
스와핑을 하고 싶은 사람은 하라고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하면 그만 아닌가. 이런게 토론꺼리가 되나 모르겠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누군가가 그런 것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난 그 사람을 조롱할 것 같다. 원래 그런거 아닐까? --naya
다른시각 : 스와핑의 자유를 허하라
공산우행도 읽어 봤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문이 막혀서...
같은 나라 같은 시대를 살고있는 동족으로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그리고 그 것도 기사라고 올리는 신문사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 기사에서 스와핑을 허하라 하는 것은 스와핑이라는 행위는 비난받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아주 이중적이라는 것이 기사에서 하고 싶었던 말 같습니다. (저런 스타일로 글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스와핑과 같은 문제는 가장 개인적인 단위에서 생기는 암묵적인 룰에 대한 위험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들게 하는 것이죠. 이런 행위에 대해서 많은 신문과 국민들이 언론에서 그들의 사진을 다루고 경찰도 몰래 훔쳐서 영상을 찍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스와핑"보다 "스와핑을 훔쳐보는 것"이 더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저런 말종들이 어찌 저런일을 하면서 그것을 훔쳐보는 것에 동조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하는 내용으로 기사가 실렸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끝만 보고 달을 못보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 것을 유발하는 글쓰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Gravi
그렇죠. 스와핑보다 스와핑훔쳐보기에 더 관심이 쏠려있죠. 이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군요. 그리고 스와핑 자체도 별로 문제 될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이 두 문제는 갈라놓고 토론하고 싶네요.--zetapai
그렇죠. 스와핑보다 스와핑훔쳐보기에 더 관심이 쏠려있죠. 이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군요. 그리고 스와핑 자체도 별로 문제 될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이 두 문제는 갈라놓고 토론하고 싶네요.--zetapai
토론시 특정 개인에 대한 공격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촛점을 발언자가 누구냐보다 그 주장이 무엇이냐에 맞추고, 반론은 발언자를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제 경험상 (최소한 위키에서는) 더 생산적인 토론이 되더군요. 즉, 홍춘이가 "X는 Y다"라는 주장을 했다고 칠 때 홍춘이와 싸우는 것보다는 "X는 Y다"와 싸우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지요. 홍춘이는 유한하지만 "X는 Y다"는 주장은 영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see also WeAreTalkingToTheEternalNow). 그리고 가급적 반론을 할 때에는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도록 하는 쪽에 신경을 쏟는 것이 좋겠습니다(see also 토론최소주의). 하나의 견고한 성을 짓는 것이지요. 설사 그 반론에 홍춘이나 혹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달더라도 자신이 지어놓은 원래의 성이 견고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나중에 그 페이지를 보는 충분히 사려깊은 사람들은 글의 양과는 상관없는 정확한 판단을 할테니까요 -- 또 우리가 관심있어 하는 것은 사려깊은 사람 하나의 동의이지 생각없는 무리의 즉흥적 동의는 아니지 않습니까? --김창준
ilzamusik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자유는 극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설사 저 자신과 저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극도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해도 말입니다. (제 배우자가 스와핑을 제의한다면 전 이혼도 생각해볼 듯 하군요.) 어쨌든 그러한 절대에 가까운 상대주의를 스와핑에 대해 적용해서 '하든 말든 그들 사이의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은 전혀 당사자들 사이에서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고, 당사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없는데 주변에서 이러쿵 저러쿵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동의가 없었다면 그건 형사처벌감이겠고 그것은 그 때 생각해 볼 일입니다. 전에 이슈로 불거져 나왔을 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나온 말 중 하나가 '자기 집 나두고 가끔 기분 전환하기 위해 놀러가서 호텔이나 콘도에서 자는 것과 같지 않을까?'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_- -- ilzamusik
저 역시 당사자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스와핑 - 그 이유가 무엇이던간에 또한 다른사람에게 혐오나 낙태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번 구속 사건을 보면서 간통죄를 묻는 법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촛점을 맞추어야 된다는 오마이뉴스의 사설에 공감했지요. 일부는 사실이기는 하나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기사가 스와핑을 하게 된 동기와 그것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기보다는 사회의 상류층의 문란한 성생활을 탓하고 상대적으로 느끼는 상실감, 혹은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으며 대등한 상황인데도 여성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스와핑에 검사가 참여했다느니 사진이 유포된다는지 하는 기사보다는 변화하는 결혼풍속도의 한 단면으로 스와핑을 진지하게 다루기를 기대합니다.
딴 소리입니다만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부일처제가 아니더라도 결혼이후의 서로에게 육체적인 순결은 불변하는 풍습이고 스와핑은 이것에 정면으로 반해서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저역시 그런 대명제를 조건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과연 지역과 시대를 초월해 흐르는 절대적인 윤리나 가치관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lfennau
딴 소리입니다만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부일처제가 아니더라도 결혼이후의 서로에게 육체적인 순결은 불변하는 풍습이고 스와핑은 이것에 정면으로 반해서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저역시 그런 대명제를 조건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과연 지역과 시대를 초월해 흐르는 절대적인 윤리나 가치관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lfennau
결혼을 계기로 양도 혹은 포기해야하는 권리는 어디까지일까요. --바람나무
스와핑은 일탈이다. 사회적 일탈이 얼마나 빈번하고 광범위한가, 사회 파급력이 큰가, 일탈에 대한 반응과 대책이 어떤식인가 하는 문제는, 그 사회 자체가 얼마나 건강한가의 척도이다. 스와핑이 사회의 윤리를 파괴하는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스와핑에 쉽게 흔들리거나 물드는 것이다. 스와핑처럼, 얼핏 파급력이 있어 보이는 윤리적 문제는, 개별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스와핑한 부부들을 잡아다가 처벌한다고해서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의 미래가 밝고 사람들이 품는 희망이 크면, 누가 뭐라 안해도 저절로 일탈이 줄고 도덕성이 신장된다. (소시민의 도덕성은, 엄격한 윤리-로 종종 포장되는 다른 얼굴의 파시즘-와 다르다.) 일탈, 인간소외, 파시즘이 창궐(?)하는 때에, 덩달아 큰 난리라도 난듯 불안심리를 키울 필요는 없다. 이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려는지.하면서 개인적 가치관의 혼란에 굳이 시달릴 필요는 없다. 사람 몸이 피곤하면 감기에 걸리듯, 사회도 요새 힘드니까 감기 앓듯 병적 징후를 보일 뿐이다. 길게 보면, 스와핑 자체는 사회가 가정을 튼튼하게 받쳐주지 못해, 가정이 붕괴하는 여러 모습의 하나일 뿐이다. (큰 붕괴라면 최근에 겪었다.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대가족이 다양하게 붕괴되고 지금의 핵가족이 정착되었듯이, 현재의 사회와 가족체계가 서로 마찰을 빚는 모습.) 다만 스와핑 해봤던 사람들에겐, 씁쓸한 뒷맛이 크게 남을 것이다. 사회 혼란기에, 일탈에 중독되어 잠시 억눌려있던 심리를 해방시켜보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혼란이 조금만 걷히면 (상식이라 불리는 소시민적 도덕성의 견지에서) 자기 혐오와 배우자간 상호불신을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스와핑은 피해를 끼친다. 타인이 아닌 자신의 가정을 향한 피해. 일시적인 일탈이며 자해의 수단이다. 긍정적인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기 위해서, 영화실미도나 영화태극기휘날리며를 선택하는 편이 좋았을 텐데. 매우 안 좋은 방식으로 발산하려고 하는 형태가 스와핑이었을 것이다. 경멸보다는 그들이 겪을 후유증에 씁쓸하고 안쓰럽다. --2월화
저는 도덕이 사회적인 요구, 법보다 더 강한 요구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스와핑이 문제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 결혼은 단지 두 남녀의 결합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금을 내는 사회구성단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결혼을 건전하게 지켜 안정된 세수를 유지하는 것은 국가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현행 1부 1처제의 다른 대안을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와핑의 경우는 남녀가 안정적인 관계로 일정기간 이상 유지하기를 바라는 사회적인 요구에서 많이 벗어난 형태입니다. 어느 정도 1부 1처제로 정착되어 있는 결혼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여러모로 사회가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입니다.
또한 스와핑의 그늘에는 성매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성매매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일반적으로 더 매력적인 파트너를 찾게 마련이고, 인기있는 파트너가 생기고, 경쟁하고, 가치가 높아지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예상되는 수순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권리 보호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스스로 원해서 행한 경우 법적 처벌대상은 아니더라도 스와핑이 자랑하고 다닐만한 일은 아니니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사전, 사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욕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가장 강한 욕구 중 하나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수 사람들이 금전적 부담과 사회적 비난을 전혀 또는 거의 개의치 않습니다. 이를 적절히 규제할 방법이 현행 제도에는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 언론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헌터D
저를 분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