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올챙이적생각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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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아주 쉬운 산수(지금은 수학이라고 함.)문제라도 초등학생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어린이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컴퓨터도 그렇다. 지금은 컴퓨터고수라도 그 사람도 초보일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컴초보를 보면 아주 한심하게 보는 사람도 많다. 컴퓨터초보들은 도깨비불현상에도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그냥 쓰면 돼.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답일까? --아무개

한편으로 생각하면 두벌식에 익숙해진 사람에게 세벌식을 강요하는 것 또한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바꾸기 위해 고생한 것을 잊어버리고 개구리올챙이적생각못한다는 소릴 들을 지도 모르겠다.

pok는 이말을 꽤 싫어한다. 개구리가 올챙이적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좋은 개구리가 되기 위한 생각만으로도 벅차지 않을까? 물론 개구리가 올챙이적을 부정하는것은 옳치 않겠지만, 올챙이가 개구리에게 이렇게 말하는것은 쉽게 개구리가 되려하는 올챙이의 투정처럼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말은 올챙이를 배려하지 않는 개구리들이 듣는 말일 것 같습니다. 좋은 개구리가 되고자 골몰하는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잊을 수 있을까요? 또한, 올챙이가 입에 올릴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Heyz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관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구리에 다다른 사람이 올챙이의 사람에게 가혹하고 신랄하게 대하는건. 분명 관용이 부족한거지만. 그렇지 않은 태도를 취한다 해서 (올챙이를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는다.) 꼭 올챙이가 개구리를 비난하는것도. 그다지 관용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을 권리라는건. 올챙이에게도 개구리에게도 있고. 그 것을 통해서. 강압적이고. 어떤 '피해'를 주는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거만함이나. 어느정도의 무지(올챙이의)도 용인될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보다 높은 가치라는걸 갈망하는 인간의 욕구때문에 항상 높은걸 바라보는거고. 그 높은데 있는 사람이 기준이 되는게 아닌가 싶지만.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높은 가치를 갈망해야 한다. 개구리가 되어야 한다는쪽에는 회의적) 일방적으로 올챙이에 맞추고. 올챙이에 따르라는것도 '다수의 폭력'이 되지 않는가 싶습니다.결국은 양쪽의 관용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음. 솔직히 제가 경험해본 문제는 개구리로 성장하려고 하면, 올챙이로 머무르게 붙잡는 다른 올챙이들 쪽이 더 많아서.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라는 문제는 개구리의 오만함. 혹은 무관심함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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