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들에 대해서나 사람들에 대해서도~ '정도'를 지키는게 제일 좋겠지요. 그러나 사람 사는게 어디 내가 어찌 어찌하겠다... 해서 그렇게 되는 것만도 아니고~ 자의든 타의든... 어떠한 금 밖으로 나갔다면... 그래서 다시 그 금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겠다면... 금 밖으로 나간데에 대한 심적인 또는 물리적인 댓가를 치루어야 하겠지요. 그 댓가를 치룬다는게... 참 어렵게 생각되기도 하지만...정말 어렵겠지요... -- echo
금밖으로나가기 행위를 하게 되는 가장 자연스러운 경우는 '금'을 굳이 인식해서라기 보다는 무엇인가 정말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이 필연적일 때,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울 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금 밖으로 나가는 모든 행위는 그런 절실함과 동기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금밖으로 나가는 일이 자신에게 의미있는 타인에게 혹 상처나 피해가 되지않는지, 정도를 고려해 보는 것이겠지요... 타인의 실존과 상관없는, 말 그대로 금 자체가 자신이 그어놓은 것일 뿐이라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하긴 그 금이라는 것의 기준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니까 경우에 따라 적용이 모두 틀릴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실존이 남과 연계되어 있다면,그 금이라는 것의 기준과 적용이 각자에게 틀린 만큼, 그것을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하는 일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개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나 피해가 될 것인지 지나치게 염려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고 봅니다. 충분히 고려하면, 아무것도 행동하지 못합니다. 눈에 뻔하게 보이는 직접적인 폭력 등이 아니라면, 어쩌면 직접적인 폭력까지도 포함하여, 스스로의 한계와 경계선을 긋지 않는 것은 진실을 파헤치는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소적인 최적상태, 안정상태, 좁은 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 틀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결국 믿음이나 가치관, 태도의 문제로 환원되는데, "이 세상에는 사람이 못할 짓이 없다"라는 것이 Aragorn의 기본적인 가치관입니다.
금밖으로나가기라는 말 안에 벌써 '금'이라는 한계상황이 설정되어 있다.
스님이 지팡이로 흙바닥에 동그란 원을 그려놓고 동자승에게 말했다. "마을에 갔다올 터인데, 그 때 네가 원 안에 있어서는 안되고, 원 밖에 있어서도 아니된다." see also 공안 --DaNew
별 다른 이유가 없을 때에는 규칙을 따르는 게 좋아요 . -- 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