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의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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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여성성의혼합에서 왔습니다..

갈수록 여자 같은 예쁜 남자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

사람의 경우 남녀의 염색체는 각각 XY, XX 이다. 하지만 모든 종에서 동일한 법칙을 따르지는 않는다. 새는 암컷이 ZW이고, 수컷이 ZZ로 사람과 반대이다.

사람의 경우 성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Y 염색체에 있는 SRY라는 유전자이다. Y 염색체에는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유전자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뚜렷한 증거는 여자들은 Y 염색체 없이도 잘 산다는 것이다.

포유류의 염색체는 어떤 시기에 한쌍의 상동염색체가 하나는 X, 하나는 Y로 진화하였다. 그리고 Y 염색체는 X 염색체와 달리 PseudoAutosomalRegion 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recombination 이 일어나지 않음으로써, 해로운 mutation이 축적되어, 점점 더 기능을 잃고 작아지고 있다. 미래에는 Y 염색체가 아예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만약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X 인 염색체를 가지면 남자, XX 염색체를 가지면 여자, 이런 식으로 성이 나누어질 것이고, 초파리의 경우 실제로 이렇게 성이 결정된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X 염색체에 대한 DosageCompensation 에 대한 조절이 일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여자 같은 예쁜 남자의 선호가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혹은 이미 임박한 신인류에 대한 조짐인가?

상관은 많은듯 합니다. 섹스란무엇인가에서 린 마굴리스는 인류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수컷의 약화 현상에 대해 얘기합니다. 우리는 환경오염과 현대생활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정자수가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이전보다 나빠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더 전체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이것은 인류가 지나치게 번성하는 것을 막아줄 고마운 해결책일 수도 있다는 것, 즉 이제 인류는 충분히, 아주 성공적으로 지구 위에 번식했으므로 성적 번식은 감퇴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얘기죠. 성적 번식은 감퇴하고, 대신 기계와 함께 공진화하여 다른 번식의 방법으로 옮겨갈 것이 아니겠느냐, 까지 나아가도 될거 같습니다. 아말감

육체노동에 많이 의존하던 전세기와 달리 기계의 조작만으로 힘을 써야할 노동을 대신하기에 과거의 힘좋은 남성상을 바꾸어놓고 있고 그것이 또 유전자 수준에서 반영되고 있는건 아닐까생각됩니다. 하지만 예쁜남자가 약한남자인 것은 아닌듯. 강하다 약하다는 것을 체력에 기준해서 말한다면 맞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현실에 살아남는 능력 등의 기준에서 본다면 예쁜남자가 많은 여자들로부터 더 인기가 있다면 더 강한 남자가 되는게 아닐까요?--zetapai

청소년 성매매 같은거나, 강간사건들을 보면, 아직 남성의 정자수가 좀더 줄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자 같은 남자가 더 선호되면 이런일들이 좀 줄어들까요? 최근의 상황을 보면, 그렇다고 성범죄가 줄어드는건 아니군요. ㅡㅡ;; nextbrain

[ISBN-8988804902] : 최재천교수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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