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과여성성의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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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가르보는 상당히 남성적인 얼굴이다. 쫙쫙 빠진 서양의 수퍼모델들을 봐도, 상당히 남성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즉, 너무나 여성적인 여자보다는 어느 정도 남성적인 여성이 더 매력적이라는게 아닐까?

그러나 한국의 '연예인들'은 서양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여성적인 여자들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배우가 못 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영화가 후지고 연기가 후져서다. -.-;

남성적인 남성 역시, 쉽게 생각하기와는 달리 아예 남성적인 남자가 엄청난 매력을 끄는 것은 보지 못했다. 남성적인 근육으로 한몫 보았고, 아무리 봐도 여성적인 매력과는 거리가 먼것처럼 보이는 아놀드 슈와르츠제네거도, <트윈스> 이후 <주니어>를 비롯하여 코믹하고 다정한! 매력을 다분히 개발하여 인기를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아말감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간을 같은 것들끼리 좋아하는 인간, 다른 것들끼리 좋아하는 인간들의 2가지로 분류하며, 그들의 인간에 대한 미학을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남자보다 강하고 여자보다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런 그들의 생각을 가장 대표한 것이 바로 다비드상이다. 이런 얘기들이 동성연애자들, 특히 게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역사적 근거라고 하더군요. 출전은.. 기억이 안나요. ㅜ.ㅜ --naya

전형화된여성과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여성


안그래도 며칠전에 친구와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요. 발단이 된건 <씨네 21>표지의 이요원의 사진. 우리 둘다 이요원을 좋아하지만, 너무 평범하여 뜨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였는데, 그 친구 曰, 이요원이 옛날에는 선이 조금 굵어서 약간 중성적인 매력이 있었는데, 턱을 조금 깎았다는 것입니다. 굳이 이요원이 아니더라도, 조금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울나라 여자 연예인들이 중성적인 매력을 제거하고 다시 등장하는 일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조금 뜨는 경우라도, 그게 오래가진 못하는듯합니다. 우리 사회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여성성이란 것을 강조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해서 죄송하지만, 전형적인 도서관죽돌군(대부분 고시들을 준비하고 있지요)들은 상당히 전형화된여성들을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희고 깨끗한 피부에 긴생머리 청순가련형에 여성스런 스커트차림. 이런거에 뻑간다는 거지요. 예를 들면, dustysnob의 친구중 긴생머리와 스커트와는 거리가 정말 먼 성격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주위 여자들은 그녀를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아주 친한 선배오빠가 어느날 진지하게 충고하지요. 너도, 머리를 매직 스트레이트로 펴고, 화장을 좀 하고, 치마를 입고..등등...

dustysnob역시 옷입는 스타일이 그렇게 평범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강남애들의 똑같은 스타일은 증오스럽기까지 합니다. 지난겨울에는 강남에서 카멜색코트와 남색면바지와 남색 나라야가방과 곱창밴드의 여자아이를 보고 친구에게 "저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야"라고 했는데, 5분있다가 분명히 다른앤데, 정말 한치도 다름없이 카멜색코트, 남색면바지, 남색나라야가방, 곱창밴드를 걸치고 가는 여자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dustysnob도 그분에게 충고를 들었지요. ㅡ_ㅡ;; 어쨌건, 중성적인 매력이 말그대로 정말 매력적이게 받아들여지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아요.--dustysnob

나도 그런애들 참 싫어요..지겹달까..징그럽기까지..-.-; 아니 왜 귀한 밥먹고 비싼돈 주고서 남이랑 똑같은 옷을 입고 당겨? 아말감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모두 공존하는것처럼. 외모에서도 어느정도 그 두가지 성격이 공존해야 두루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서양인들도 아주, 전형적인 서양인으로 생긴것보다는 약간 동양인이나 다른 인종의 외모가 섞인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고 신비하다고 생각하거든요.(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백인이라도, 머리색이 까맣고 아이홀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든가, 아니면, 스패니쉬 분위기를 풍긴다든가..남성도 선이 어딘가는 가는 부분이 있어야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여성도 목소리가 약간 낮다든가 해야지 조금더 신비스럽게 느껴지곤합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중성적 매력이 섞여 매력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위노나 라이더, 쉬라즈,클레어 데인즈,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등..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네요.dustysnob

섞인듯한 매력, Jessica Alba


음,,나도 좀 까만 백인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흑인쪽이 좀 섞인 것 같은 얼굴과 피부. 일테면 <크레이지핸드>랑 <25살의 키스>에 골비고 이쁜애의 전형처럼 나왔다가 티비시리즈 <다크엔젤>에서 캡멋짐 초능력소녀로 나오는 배우..0 [http]Jessica Alba 로군요..아말감
오오, 처음봤는데, 정말 매력적이네요. 왠지 사진만으로는 치어리더퀸카 분위기네요 --dustysnob

아니 이럴수가, 수요일인가 목요일에 저녁 6시에 벌써 다크엔젤 시작했답니다...ㅠ.ㅠ;;;; 케이블 36번 드라마넷. 아말감

똑같이 골비고 이쁜 애로 나왔어도, 크레이지 핸드에선 제시카 알바 너무너무 이뻐요. 깨물어주고 싶어요~ >.< worry

아, <다크엔젤> 이야기 하나 더. 비디오로 출시한 건 극장판이 아니고 TV 시리즈 첫회와 두번째 에피소드를 붙인 것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다크엔젤> 여하튼 이렇구요. TV판에선 이번주까지 한게 비디오로 출시한 거예요. 다음주부터 비디오로 안나온 게 나올 겁니다. 36번 드라마넷 수요일 저녁 6시 본방, 수요일 밤 12시30분, 토요일 낮 2시 밤 10시반 재방이라고 합니다. --worry

See also DarkAngel

아테나 여신


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 페이지의 두 번째 링크를 눌러 보면 제우스의 머리에서 투구와 갑옷을 입은 채 태어난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나온다. 올림푸스의 12신 가운데서도 독특한 위상을 가진 아테나 여신에서 양성적인 면을 볼 수 있고 또 그러한 신을 섬겨온 당시 그리스인들의 사고체계가 흥미롭습니다. --CyberLaw

격에서의 남성성, 여성성의 혼합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수행을 많이한 불가의 남자 스님이나 오랜기간 동안 사제직에 봉직해온 신부님들의 경우 조용조용한 말씨와 부드러운 태도 등의 여성적인-사회적으로 여성적이라 일컬어지는- 성격 특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역시 수도 생활을 많이한, 나이가 있으신 수녀님들의 경우 -치마를 입고 아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는 등의, 사회적으로 남성적이라 일컬어지는- 남성적인 성격특질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결국 이상적 인격이라는 것은 남성성, 여성성의 상위에 있는 어떤 공통 분모에 그 지향점이 있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부분이 외모에 대한 생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의 선호 양상은 지극히 주관적인 거겠지만요.--흐름

남성성과 여성성의 혼합 하면 마릴린맨슨! 남자면서 가짜 유방을 붙이고는 남성성과 여성성, 모두를 추구하죠. --수박귀신

헤드뱅중독자도 한때는 중성매력에 흠뻑 빠져있었죠. 가장 여성적 대표아이템인 스커트를 어떻게하면 남성스럽게 입을수있을까 하고 고민을 한적이있어요.

남성적인 여성이 인기있다는 것은 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런지요? 80년대만 해도 청순하고 여성스런 여자가 인기 많았고 전통적인 미인상도 상당히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현모양처입니다. 톰보이나 말괄량이 이미지의 여성이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많은 형태의 여성을 접할 수 있게 된 남성들의 취향이 이에 맞게 다양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성스런 남성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미 다른 설명이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는 육체적으로 강한 남성이 생존률과 능력을 드러낸다고 생각되기에 진화심리학적으로 그러한 외모의 남성을 배우자로 택하는 것이 보편적인 성향이었답니다. 하지만 현대 지식사회화 되면서 곱상한 외모는 곧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풍요도를 나타내어주게 되었고, 여성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 역시 우락부락한 남성보다는 곱상한 남성 또는 가정적인 남성이 우선으로 바뀌게 되었다죠.
첫 의견에 완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기 보다는 이런 관점도 있다는 것을 보인다는 의미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나드 20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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