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이와 술퍼맨의 탄생은 아마 2000년도로 기억합니다. 제가 위키 사용법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만들다가 어떤 예시를 들어야 했는데, 가급적이면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홍길동이 떠올랐는데 너무 대중적이어서 다른 이름을 생각하다가 문득 홍춘이가 떠올랐습니다. 홍춘이와 대화를 주고받는 상대가 필요했는데, 또 문득 슈퍼맨이 떠올랐습니다. 역시 너무 식상한 느낌이 들어 "ㄹ"을 붙였더니 재미있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제 추억 속에 남아있는 등장인물들입니다.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