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모크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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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음악감상모임추진위원회에서 테마제안을 하다가 같은 테마를 갖는 글쓰기도 좋을것 같아 만든 페이지입니다. 좀더 확장하여서 '좋음감모추위'뿐만 아니라 특정 테마를 다루며 그에 관련된 수필이나 시등을 쓰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면 함께 만들가는 건 어떨까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글이 어느정도 모이면 페이지를 HierarchicalWiki에 따라서 페이지를 독립시키는게 어떨까요? 좋은 생각입니다

1. 테마 글쓰기

1.1. 첫번째 주제 '솔직한'

{{|
- 바닷가에서 -

저 수평선 너머 너를 본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노는 그곳.
내가 바라보는 너는 일렁이는 심연,

파도는 너의 숨결.

밀려드는 해변 끝에 발을 얹는다.

.

옷깃을 적시는 잔조름.
끊임없는 찰랑거림.

그 속에 녹아있는 연녹빛 너의 소리를
나의 두손에 담고 싶구나.

.

심연과 해변을 오고가는 조가비.

너의 웃음은 조가비의 둥근 무늬보다

청아하고,

나의 온기는 조가비의 매끄러움보다

세심하다.

.

그 곳에 서서,

씻기는 파도속에서,

닳아 없어지고 싶구나.

심연속으로.

투명한 심연속으로.
|}}
{{|
- price of being honest -

"솔직하게 말해줘. 나... 그렇게 제멋대로야? 구제불능일정도로?"
"응."

"..."

... 그렇게, 그녀는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
{{|
- Silence -
If I be in your eyes,

I want to be your delight.

Not a burden.

.

Whisper you around

flows to my two ears.

The scent of you

castles me around.

.

But, somtimes

your song drives me a fountain of gloom

and makes me a imagination of your scar.

.
But, more and more

not to be a solace to you

casts the silence over me.
That is my silence.

|}}

1.2. 두번째 주제 '고립'

{{|
- 쇳물 -

나에겐 가슴이 없구나.

소리는 울리지 못하고

찌그러진 쇳소리만 가득하다.
.

그 굉음에 너의 귀는 터져버리는구나.

네게서 달아나야 한다.

멀리 도려내야 한다.

.

아무말도 말아다오.

맑은 소릴 찾아가다오.

나를 보지 말아다오.

.

내겐 눈물이 없다.
|}}
{{|
- 나의 목소리 -

너를 부르노라 소리없이 부르노라.

네가 다니던 길 위에서

네가 숨쉬던 그 곳에서

.

어디에 있느냐

어디로 가느냐

나를 보아다오

나를 불러다오

.

마른 눈물만이 흐르는구나

아파할 가슴마저 내겐 없구나
|}}

2. 사행시

2.1. 태백산맥교보문고사행시


태어나 살아본즉슨,

백마디 말보다야

산을 산이라 하는

맥박치는 외침이 좋더구나...
.

교묘히 어깨를 쳐드는

보기만 해도 깨물고 싶은 탐스러운 귀여움,

문 앞에서 달려들어 엉겨붙길 좋아하는,

고양이, 만지면 신비로운 표정으로 변해 안아주어야만 하는...
--Roman

3. 창작 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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