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얼마나알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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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1권의 책들을 읽으려면 대략 몇 단어의 어휘를 알아야 할까 ?

(주의: 아래는 외국어 학습자를 위해 쉽게 개작된 책이 아닌 원래 출판된 그대로의 원전이다.)

  • Little Lame Prince
  • Wizard Of Oz (오즈의마법사)
  • Peterpan
  • Secret Garden
  • Stories to tell children
  • Story of Dr. Dolittle
  • The Golden Road
  • Treasury of Beatrix Potter
  • Wind in the Willows
  • Marvellous Land of Oz
  • Treasure Island
  • Beauty and the Beast
  • Alice in Wonderland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Alice Through the Looking-glass
  • Anne of Avonlea (빨강머리앤)
  • Anne of Green Gables (빨강머리앤)
  • Annes House of Dreams (빨강머리앤)
  • A Little Princess
  • Daddy Longlegs
  • Jungle Book
  • Little Lord Fauntleroy

(총 1,226,506 어절의 양.)

컨텍스트를 구성하는 단어의 98%를 알아야 (50단어 중 한 단어 꼴) 나머지 단어의 유추가 가능하다고 한 모 연구 발표를 따르자면, 약 5000여 단어를 알면 이 98%수준에 다다른다. 놀랍지 않은가! 5000여 단어면, 우리나라 대학 초년생들도 쉽게 읽지 못하는 저런 비축약판 동화 원전을 읽어 내릴 수 있다는 게. (우리나라 학생들은 잘 쓰이는 중요 단어는 모르고 -- 물론 시험에 잘 나오는 단어는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 잘 쓰이지 않는 단어만 죽어라 공부하는 예가 흔하다.) 1500여 단어만 알아도 글에서 출현하는 모든 단어의 90%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글의 90%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렇게 빈도 높은 단어들을 어떻게 배우냐는 것인데, 이는 특별한 연구에 의해 고안된 reader(읽기 훈련용으로 쉽게 개작된 글)를 읽고 또 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말하기, 쓰기, 게임, ...)이 효과적이다.

P.S. 여기 나온 수치들은 김창준이 직접 동화 원전의 코퍼스 분석을 통해 계산한 수치임. (스테밍은 포터 알고리즘 사용.)

모든 외국어 학습과 교육에 있어 기본은 어휘빈출도 연구이다. 영어의 경우 이런 작업이 수십년 전에 이미 잘 이루어져 있다. General Service List나 Nation's List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이것은 코퍼스(말뭉치) 연구가 제대로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국어의 경우 최근에 이르러서야 등급별어휘목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등급별 어휘 목록 몇가지

see also 일반단어공부론

세리자와는 UWL정도는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어느 정도 성인용 읽을거리를 부드럽게 읽으려면 경험상 이 정도는 필요한 것 같다. 실제 세리자와가 공부한 것은 GRE를 대비용으로 나온 Vocabulary 33000인데, 수험용으로 공부했지만 후에 실생활에서도 꽤 도움을 받았다.

한자의 경우, 3600자만으로 현재 쓰이는 텍스트(번자체로)의 98퍼센트 이상을 커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기는 한데요. 물론 중요한 것은 그 단어들 하나하나를 안다고 해서 단어들이 함께 쓰이는 경우(phrasal expression, idiomatic expression)를 이해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거겠죠. 기본적인 단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을 공부하는 것이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아닐까요?)인데도 그렇게 공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98퍼센트 이상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커버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50 단어 마다 한 단어씩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보면 그리 편한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영어를 모르던 어린 시절에 게임을 하다가 대사를 알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사에 나오는 단어를 모두 사전에서 찾아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어의 뜻을 안다고 해서 문맥의 뜻도 알게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단어의 뜻 보다도 쉬운 단어들이 연결되어서 문장이 만들어질 때 그 문장의 의미가 명확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습니다. --asia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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