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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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PageJamesAdamsShiftSpaceLinusTorvalds누룽지 대두증상



1. 질환의 일반적 증상


대두란 머리가 큰 것이다. 그렇다면 대두증상이란? 말이 퍽 모호하지만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겠다.

"쓸데없이 머리만 승한 사람" : 쓸데없이 머리만 승한 사람이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 자기가 느낀 것을 강요하려는 사람. 혹은 대안없는 비판만 승한 사람. 무슨 일을 진행시킬 때,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이건 이러저러해서 그러저러하니 안되지 않아?"라고 말만 하는 사람. 대안없는 비판은 앞장서 일을 끌어나가는 사람의 힘을 쭉 빼놓는다. 비판이 싫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꼭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뒤에 물러서서 입만 나불되는, 자기 똑똑한 것만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싫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꼭 머리만 풍선처럼 부풀어올라서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엇 말이 심하다... 죄송해요...

또한 영화나 연극을 볼 때, 소설 등을 볼 때도 대두증상을 보이는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감상자/독자들에게 강요하는. 혹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만 승하여 다른 모든 것은 저버리고 말만 하는 것. 특히 그런 예술장르들의 대사(소설에서의 대화)에서 주인공들의 입을 빌려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상/의도/주제는 그 작품에 대한 신뢰를 와장창 무너트린다. 소화되지 않은 사상은 받아들이는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예술가는 신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다. 낭만주의 시대 이후로 널리 퍼진 예술가=광인=천재의 도식은 허구이며 작품이라는 한 세계를 창조한다고 해서 신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술가=신의 능력을 보유한 이 란 도식은 근대 이후 무너진 신의 자리에 예술이나 과학 등의 인간산물(?)을 올려놓으면서 파생된, 그전까지의 습관에서 비롯된 사고이다. (신은 창조한다/예술가는 창조하는 자이다/그러므로 그는 그가 창조한 세계에서는 신이다) 이러한 생각이 예술가의 대두증상에 일조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신은 "말씀"을 내리시므로.

자기가 생각한 것만 고집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만이 최고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람의 머리는 나올 것이 나오지 않아 커지기 쉽다. (아아, 참, 머리가 크다는 것과 이성적인 것은 다릅니다... 네에, 다르지요^^)

2. 스스로 대처방법


LedZeppelin 은 머리가 크다. 실제로 머리통이 크다. 그것과는 별개로 위에서 기술한 대두증상도 가끔 보인다. 그는 대두증상이란 어휘선택에 불만이 있다. 그러나 대안제시는 못하고 있다. 이것역시 대두증상의 발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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