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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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이런 문제에 너무나 무지하다. 중동문제 전문가 이름 한 사람만 대 보라. 이런 거에 관심이라도 가지고 있는 정치인 이름 한 사람이라도 대 보라. 우리는 왜 이리 폐쇄적이고 폭이 좁은가?

뉴욕에 살고 있는 가족들 때매 철렁했던 딴지 편집장 최내현

-- from 딴지일보의 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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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스타일도, 많이 보면 질리고, 더 지겹기 마련이죠.. 일찌감치 물린 아말감

(특정기사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암튼 많이 보지않아도 저는 원래부터도 그 글쓰기 스타일은 싫더군요.^^ (내용과 관점의 문제는 논외로 하고..) --우산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DJ나 서태지에 대한 글들을 보면 딴지의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Dennis

딴지의 한계는 인정해야쥐요.... 패러디의 선구로 인정해주고........ 존재에 고마와 해야 할 듯... promes

서양인들중에서도 'KOREA'가 어디 붙었는지도 모르는 인간이 천지인데.. 저런 소리는 뭐하러 하는지...--자하

특정 사이트가 특정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으니깐요. 딴지일보스타일이 있기에 성이나 정치에 대한 담론을 농담따먹기식으로 즐길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문제는 그 스타일이 그 사이트의 담장 바깥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딴지 스타일이나 디씨 스타일이 인터넷을 지배합니다. 소수에서 시작한 스타일이 다수가 되어 또다른 소수를 만들어냅니다. 락 음악을 정장 차림에 듣는 것이 어색한 것처럼, 클래식 음악을 헤드뱅잉을 하며 즐길 수는 없겠죠. 노스모크에도 그 나름대로의 NosmokeStyle이 있죠. 이런 다양함이 서로 공존할 수는 없을까요? CelebrationOfDifferences! -- 까리용

담고 있는 내용이 빛이 바랜 것이기 일수고, 단지, 공격적이나 만사 이해되고 받아들여지는 듯한 어투 자체에 많은 화자들이 신경을 기울이고 사용하다보니, 딴지일보 스타일은 마치 남을 깔아뭉게고 비방하면서, 자기 할 말 다하는데 유용한 방식 중에 하나가 되어버리고 만 듯합니다. 이제는 곧바른 내용으로 딴지일보 스타일을 써도,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매력있는 것으로 느끼기가 힘들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가끔씩 볼 때, 보수언론의 해악을 능가하는 모순들을 또한 차분히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같은 모습으로 화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Roman

딴지일보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색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재밌다고 느낍니다.
남이 지나치거나 잘 보지 못한 곳을 한번 더 보게 한다거나, 엉뚱한 웃음을 짓게 하거나, 통쾌하다고 느낀다거나, 뭐 그런것들... 유치함마져 묻어나는 대문의 *똥꼬깊수키* ㅋㅋ 엉뚱하고 괘씸한 유쾌함... XX OO 일보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 무신

딴지일보의 미덕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가장 확실하게 전달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글을 쓸때 여러가지 외부적인 제약, 또는 내부적인 제약으로 내용을 순화시키고, 자꾸만 가치 중립적인 표현을 찾으려고 하고, 논리에 맞추려 하고 등등 검열에 걸려 하고 싶은 바로 그 말을 못하게 되잖아요. 그런 면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해버리는 딴지 정신은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내용에서도 딴지를 통해 조선일보가 어떤 신문(?)인지도 깨치게 되었는데요... --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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