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강박증중에서:
- musiki 의 전공은 물리과이다. 언제나 수식에 살고 수식에 죽는다. 인간관계에 통계를 적용해 심리테스트나 사주팔자, MBTI 검사등을 맹신한다. 가끔 종잡을 수 없는(이론에 어긋나는 행동성향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을 내거나 연구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 물리학 전공자들이 사주를 상당히 신뢰하는 것은 관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물리학자들은 딱히 증명할 수 없는 어설픈 가정, 그러나 꽤나 그럴듯한 썰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는다. 대다수의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이유나 근거를 알 수 없는 사기성 썰로 시작했다.
- 정말 그럴까요? 우선 물리학 전공자들이 사주를 상당히 신뢰한다는 것이 정말 사실인지부터 의심을 해볼만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대다수의'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이유나 근거를 알 수 없는 사기성 썰로 시작했다는 것도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hssuh
- 정말 그럴까요? 우선 물리학 전공자들이 사주를 상당히 신뢰한다는 것이 정말 사실인지부터 의심을 해볼만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대다수의'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이유나 근거를 알 수 없는 사기성 썰로 시작했다는 것도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hssuh
- 우리 물리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anything that is dead, it's biology, anything that stinks, it's chemistry, anything that is not working, it's physics 맞는 말 같은가요? Jamie
그걸 이렇게 한번 해석해 보고 싶군요. 생물학은 항상 죽은 놈만 가지고 연구한다는 것이고, 화학은 실험하면 냄새나고. 물리학은 맨날 잘 안되는 거만 매달리니까. 일단 잘 되면, 더이상 물리에서는 손 떼거든요. 뭐, 공학으로 가겠죠? 생물,화학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물리학은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naya
맞습니다. 그래서 물리학 분야 연구해서 돈을 못 버는 겁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당장은 쓸데없는 것들이죠. 말 그대로, 쓸데없는, 쓸 여지가 없는, 실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_-;;;
see also 양자론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