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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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1. 서울시 버스 노선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노선은 바뀌지 않고 번호만 바뀐 버스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버스노선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벌

이명박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서상현

간선을 따라 큰 노선이 있고 지선으로 갈라지는 작은 노선들이 옆에 붙는다... 보기에는 참 좋겠습니다만, 기존의 버스 노선이 최선은 아니었더라도 나름대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나는 수요가 반영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노선을 개편할 때 이런 수요를 얼마나 반영한 것인지, 혹시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도로와 노선의 그 보기좋은 모양새만 따진 것이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그러고보니, 노선 개편을 위한 의견 수렴이나 기타 과정이 공개가 되었던 건가요?) 그리고 아무래도 주택가는 지선 주위에, 업무 공간은 간선 주위에 있는 경우가 많을테니 기존보다 더 갈아타야 되는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늘어나지 않았으려나 싶네요. 뭐 순전히 추측들입니다. :-) --Raymundo

처음에 이명박시장을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봤었는데 그의 추진력 하나만큼은 존경스럽네요. 바꿔보지않으면 문제점을 모르는 경우가 이런경우입니다. 버스노선 같은 것은 사람들이 일단 익숙해지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바꾸길 원치 않게됩니다. 바꾸려면 이번처럼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빠르지요. 초기 변화에는 외부저항이 크기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고 계실테지만 적응되면 또 별문제없이 타고 다닐거에요. 단, 갑작스런 변화가 생기면 생각치 못했던 문제점들이 발견될터인데 이것들을 얼마나 발빠르게 개선해나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만약 빨리 개선해낸다면 이명박시장은 큰 호평을 받을겁니다. :) --모나드

단순히 무식해서 용감하다는 데 한 표 -- bloodlust

모나드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청계천 개발 강행에서 명박이 아저씨의 저돌성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버스노선,선로,요금체계까지 한번에 바꾸는 과감한 추진력은 정말 세계적입니다. (바가지로 욕 먹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_-) 암튼 이번에 바뀐 버스체계는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손꼽히는 브라질 쿠리티바市 모델을 벤치마크한 것 같네요. 지선,간선 뭐 이런 용어들이 헷갈리고 새로 생긴 구역번호 등이 생소하긴 하지만 불규칙적이고 작위적이었던 옛날 버스번호에 비해서는 기억하기 쉬울듯합니다. 일상가까운 곳에서 사회가 선진화(뭐가?)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ㅎㅎ. 하지만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시행해서 시민들을 엿먹이고 있는 점은 반성해야 할 겁니다. 항간에는 시장임기2주년에 맞춰 시행했다고들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암튼 좀만 지나면 안정될 듯 합니다. 근데 이번 교통대란을 떠들어대는 TV 뉴스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정체가 심하다는 얘기만 해대고 왜 막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일씨 사건 때도 떠들어대더니만.. 미디어들도 비판에 노출될 수 있도록 미디어비평 공중파 채널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케니

2002년 7월 1일 서울시장 취임, 2003년 7월 1일 청계천 공사 시작, 2004년 7월 1일 버스노선 개편 시행. 날짜 맞춰서 강행하는 것 맞습니다. --서상현
내년엔 뭘 할까요. 쩝.. 나도 간만에 심시티나 해 볼까 --Astro

경기도 위성도시들도 간선과 지선으로 바꾸면 좋긴 좋을텐데... 안양-군포-의왕 간선 만들고 나머지는 지선으로 ㅡ_- --musiki [http]안양-과천BRT노선
옳소!!!! 안양-군포-의왕을 간선으로! -- litconan

문제의 강행 추진에는 좀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대중교통 전체를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묶어버린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강남에서 강북까지 지하철이 아니라도 전용차선만으로 달리는 버스가 생겼고 (강남->미아->수유->방학, 140번) 버스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라고 공언할 만큼 빨라졌다는 겁니다.
요금체계도 지선-간선-지선을 타는 저로써는 총 요금이 500원+300원(지하철 환승 기본요금)+300원(거리 추가 요금)+100원(지선 환승 요금)으로 종전의 400원+800원+400원보다 싸졌다는 것도 있죠. 환승 없이 지하철로 양재-쌍문이면 1100원이지만, 환승으로 타면 600원입니다.
네이버에서 자주 가는 곳의 교통을 검색해 보시고 가장 빠른, 싼 구간을 찾아보세요. 버스도 지하철 만큼 빨라졌습니다. (진짜로) --Nairrti
'진짜로' 빨라졌다는 글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처음 보네요 :-) 그래도 덕을 보는 사람이 있긴 있다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강남역 쪽에 어제 있었던 분들은 다들 절래절래던데요. [http]관련글1 [http]관련글2 저는 아직 안 타봐서 모르겠네요. --Raymundo
그거야 어디에서 가느냐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Zer0
무슨 뜻인가요? --PuzzletChung
노선 변경에 따른 편리 여부에는 개인이 평소에 다니는 출발지와 도착지 모두가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Zer0

강남역 문제는 저녁만 되면 몰려드는 경기도 광역버스가 주범입니다. 이럴때 저녁 한 6시나 8시 이후로 경기도 광역버스는 일반정류장에 서도록 한다던지, 이정도의 융통성만 보여도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던 겁니다. 제도는 좋은데 운용의 묘가 없어요. --musiki
7월 5일자로 musiki의 지적대로 바꿨군요. --musiki

홍보의 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마지막에 내릴 때 - 출근하는 경우 회사에 도착하는 차편에서 내릴 때 - 에도 '종료' 인식을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안찍히면 퇴근해서 첫 차를 탈 때 엄청난 초과비용을 내게 됩니다. (저의 경우 560원, 동료의 경우 1000원, 2000원이 찍히기도 하더군요) --Nairrti

musiki는 굴절버스 빼고 모든 종류의 버스를 다 타봤는데(저상버스는 바퀴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더군요.. 신기 @.@) 문제점이라면 첫째, 젤 중요한 종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없다는 점하고 둘째, 버스전용차로가 중간에 끊기면 엄청나게 피본다는 점하고 (신사동, 한남대교 상하단, 영동교 죽입니다. ㅡ_-;;;) 셋째 제일 중요한 환승센터가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musiki


버스노선변경과 함께한 버스요금변경도 시민에게 큰 부담이다. 전철요금도 변경되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쪽으로... 7월 15일부터 등장한 전철정기권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보다 부담이 줄어들게 만들었다.

버스나 지하철 요금은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지하철 접근을 위해 타는 버스나 마을버스 요금이 통합거리정산제를 통해 합산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버스 한번에 혹은 지하철 한번에 이동할 수 있었던 오히려 소수의(?) 사람들에게 부담이 커졌을 뿐입니다. 갈아타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요금이 내렸습니다. 심지어 musiki의 경우 오히려 1996년보다도 버스요금이 절약됩니다. --mus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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