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요법 (Guided Imagery) : PsychoTherapy 의 일종 ¶
신체의 일부 어딘가가 아픈경우, 가령 간염에 걸렸다던가 하는 중병에서부터, 간단한 찰과상에 이르기까지 약을 사용하지 않고 외과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서 자연치유 하는 방법으로 ListenToYourBody를 시행하라는 모 한의사의 설명을 들은바 있다. 환부에 마음을 보내는 방법이다. 만약에 간이 아프다..그러면 내장기관의 자신의 간에 해당되는 부위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많이 아프니?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많이 아프니? 내가 너를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미안해..내가 너를 돌봐줄게..넌 꼭 다시 나아질거야.." 이런식으로 마음을 보내준다. 물론 진심이어야한다.
질병을 과감하게 털어내는 방법중에 자신이 아프다는 것 자체를 아예 무시해버리고 일테면 감기에 걸렸는데 과격한 운동을 하여 신체를 활성화 시켜서 이를 몰아내는 방법도 있고, 고요히 정신을 집중하여 자신의 아픈곳에 마음을 보내주는 방법도 있을수 있다. 자신의 몸과 대화를 나누라. "Talk to your body"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몸에게 마음을 건다면, 그렇게 상상한다면 그것은 몸과 마음이 따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을 하지요. 이 말 또한 몸/마음의 이원론에 근거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혼(정신)과 신체의 이원론은 서양의 오래된 사상체계 중의 하나이지요. 과연 몸과 마음은 나뉘어져 있을까요? 혹은 머리와 마음과 몸이 따로 있는 것일까요? 뇌는 우리의 머리 속에 들어있지만, 마음은 우리의 심장 속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또한 뇌도 물질인데... 저는 가끔 인간이란 물질로 이루어진 그냥 하나의 유기체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우리의 몸 어디에 영혼이 깃들어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 저는 또 귀신과 유령 등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고는 하지요. (아... 혼란스럽다ㅠㅠ) 흐음,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이원론 문제. --까메로
영혼이 없다고 가정할 수도 있잖아요? 정신은 뇌의 전기적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요. 사실 영혼이 상처받는것은 다시는 그 상처요인에게 상처받기 싫은 매우 자연적인(생존을 위한) 반응이지요. 개들도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은 두려워하듯 말이죠. --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