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도 있다.
X되다 에서 X 대신 넣는 말로 꽃되다 새되다 등이 나왔는데, 이중 새되다는 '김새다'와 의미의 연관성으로 인해 더 인기인 듯 하다.
새되다와 유사한 용어들 ¶
- '김새다'에서의 '새다'는 새어 나간다는 표현이다. '베잠방이에 방귀새듯'이라는 전통적인 표현이 있는데 흔적도 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딘가 날랐을때 쓰는 표현.
- '날랐다'는 표현은 '새'가 날아가듯이 도망갔다. 토꼈다 는 말이다.
- '토꼈다'는 말은 '토끼'처럼 튀었다는 말이다.
- '튀었다'는 말은 '메뚜기'처럼 뛰어서 발랐다는 말이다.
- '발랐다'는 말은 다리달린 짐승이 맨발로 달아났다는 말이다.
- 이렇게 말장난하다 '날샜다' 는 표현도 있는데 이건 새어나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 밝아졌다'라는 오묘한 의미를 갖는다.
- '꽃되다'는 'X되다'의 우회적 표현이다.
새되다.. 라는 말은, 대구권에서는 잘 쓰지 않는 말인데요.. 대구의 일부 지식층들은 "망했다"라는 뜻으로 '개되었다', '떡되었다', '엿되었다' 등등의 어휘를 구사하곤 합니다. 그런데, '새되었다'라는 어휘는 혹시 '삿되다'에서 변천된 게 아닐까요?
앞에 쓰신 분 말처럼 '새되다'는 '좆되다'와 같은 뜻이라고 생각해요.
옛날 중국에서는 새(鳥)와 거북이(龜)가 모두 남자의 성기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어요.
특히 소설이나 소화(笑話)에서 남자의 성기를 지칭할 때 鳥로 씁니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에요. 조선 후기 야담이나 소화를 보면 다 그렇게 써 있거든요.
특히 소설이나 소화(笑話)에서 남자의 성기를 지칭할 때 鳥로 씁니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에요. 조선 후기 야담이나 소화를 보면 다 그렇게 써 있거든요.
제가 알기론, 좆되다 -> 조되다 -> 鳥되다 -> 새되다 로 변천한 것입니다. 좆되다라는 말을 그대로 쓸 수 없으니 이두문자 쓰듯이 바꿔친 것이죠. --Aragorn
랑그와 빠롤의 문제로 회귀. 언어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범위가 워낙 좁은 관계로 화용론적인 뉘앙스는 분명 X되었다가 전달되어오고 그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어로 선택을 할 일은 없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쓰는 말은 읏되었다다. 역시 이렇게 말해서 못 알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 DrFeelgood
흠 저는 새되다가 '완전히 새됐어'라는 노래가사에서 처음 나온 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군요.
일단 저는 한가지 이유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잠제 의식 속에 각자 연상되는 무엇인가가 하나씩 있었는데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한명두명 받아들이기 시작한게 우연히 맞아 떨어져서 히트를 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좀더 크게 작용하고 작게 작용한 것은 있겠지만 말이죠. 물론 의도적으로 대박 터뜨리기 위해서 대중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의 경험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또 다른 예기군요 ^^;
이런 입장에서 제 경험을 말씀 드린다면 어릴때 '쉤이다'라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shit'을 자기 편하게 부른것 같은데 '쉤이다'->'쉤됐다'->'새됐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