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 알까기
도대체 장난감이라고는 공사장에서 버리는 나무조각이나 싸구려 딱지밖에 없었던 어린시절, 장기판에 장기알을 세워놓고 하던 알까기는 신나는 게임이었다. 요즘 이 고전적게임에 여러가지 고난도 테크닉까지 등장한 모양이다. 집에 방문한 미국인 친구들이 장기알을 들여다보며 묻길래 설명을 해주다가, 오래간만에 알까기게임을 해보았다.
알까기도 그리 간단한 게임은 아니다. 힘의 안배가 매우 중요하여 적의 알은 떨어뜨리되 내 것은 살려야 하며, 일타에 서넛을 날려버리면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알까기 게임에 미국인들이 그토록 열광할줄은 몰랐다. 비명소리에 집이 흔들흔들. 그래서 생각난김에 온가족이 알까기의 밤을 보냈다.
신세대는 희한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모양인데, 원래 정통파로 기교없이 하는 사람을 못당한다.
언젠가 노스모크오프라인모임에 장기판하고 알하고 들고 나가서 참석자 전원중에 챔피온을 뽑아야쥐.
알까기 프로그램 하나로 최양락씨가 방송인의 날에 시행하는 방송 대상 ( 각 방송국 주체와 학계 기타 인사들이 모여 선정하기 때문에 가장 명예스럽다고 여겨지는 ) 을 탔죠. ^^; -- Nestor
경기도지역에서는 장기판에 졸,사빼고 큰놈들만 일렬로 세워놓고 구슬치기하듯 튕기는 게임입니다. 같은건가요? 아마 같은거겠져
장기알로도 하지만 바둑알로 하는 게 더 스릴 있습니다. 바둑알의 특성 때문에 의도하는 방향으로 맞춰 떨어뜨리려면 좀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죠. --Astro
장기알로도 하지만 바둑알로 하는 게 더 스릴 있습니다. 바둑알의 특성 때문에 의도하는 방향으로 맞춰 떨어뜨리려면 좀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죠. --As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