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남녀성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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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미는 옛날에 그녀랑 경쟁관계에 있었던 말입니다. 우리말에는 she 같은 말이 없어서, 서양문학과 문화를 수입할 때 번역어로 만들었던 단어들이 그미와 그녀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번역되어 나온 소설책에 보면 그미란 말이 좀 나오죠. 그녀가 그미를 이기고 살아남았다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물론, 여전히 문어체말이긴 하지만. --아말감


좀 예전 책들을 보다보면 그니보다는 '그네'라는 표현을 더욱 많이 보았는데, '그녀'라는 표현이 처음 생겨났을 때 '그녀'라는 표현은 그년과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거부감이 많았다는 소리를 오다가다 들은 듯합니다. 물론 출처불명입니다만; --추선비
푸하하...>.< 음,,,하긴 방송 같은데서 '그녀는'하고 나오면 간혹 놀라는 때도 있죵.ㅔㅔ

우리말이 아닌 한자어긴 하지만, 김주영 씨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궐녀', '궐자' 라는 표현이 옛날에 실제로 쓰였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 JikhanJung

원래 '그녀'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소설가 중에 한분이 '그녀'라는 단어로 3인칭 여성을 가리키는 말을 처음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그것이 꽤나 충격이어서, 다른 작가들이 뒤질세라 '그니'(어머'니', 할머'니' 등에서 따온), '그미'(어'미', 할'미' -_-;;)등을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단어를 대중화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그녀'가 선택되었다고 하는군요. --Gueller
그 소설가분이 누군지, 어떤 작품인지 매우 궁금하군요. --아무개
김동인입니다. 그가 "그"와 "그녀"를 개발(?)하기 전에는 궐(厥), 궐자(厥者), 궐녀(厥女) 등이 신소설에서 가끔 쓰였습니다. 김동인 자신의 소설론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미"는 외솔 최현배 선생이 만든 말입니다. --Puzzlist

이오덕씨의 "우리글 바로쓰기" 라는 책에서 "그녀" 는 일본어 "彼女"를 그대로 직역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본지가 좀 되어서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일제시대 이전에는 "그녀"와 같은 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던 것 같은데요. (그 시기가 서구의 문물이 막 들어오던 시기라서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논의는 상당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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