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NoSmokin의 일본 역사 왜곡문제에 대한 반응 ¶
심란하죠... 일본도 일본이지만, 우리측의 대응때문에라도. 언제나 그래왔듯이 또 냄비끓기식으로 규탄대회 몇번 하다가 사그라들면서 결국, 사태에 질질 끌려가는 형국을 연출할까봐서 염려됩니다. 이론과 근거를 들어서 대응해도 먹힐 상대들이 아니긴 하지만, 뭐랄까 더 집요하고 전략적인, 계획적인 공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정부나 기관은 이런데 약하잖아요...
이 문제가 불거진 초기에 일본의 한 관리가 그랬다죠.(정확한건 모르겠고 생각나는 맥락을 옮기자면) "나찌전범소탕당시의 국제정세상 처벌국가들은 세계의 열강이었고 그만큼의 영향력과 권한이 있었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다. 모든 것은 힘있는 자들의 요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운운"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자들에게 윤리적 문제의식을 들어가며 항의해도 먹힐것 같지가 않거든요.
이 문제가 불거진 초기에 일본의 한 관리가 그랬다죠.(정확한건 모르겠고 생각나는 맥락을 옮기자면) "나찌전범소탕당시의 국제정세상 처벌국가들은 세계의 열강이었고 그만큼의 영향력과 권한이 있었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다. 모든 것은 힘있는 자들의 요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운운"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자들에게 윤리적 문제의식을 들어가며 항의해도 먹힐것 같지가 않거든요.
정부나 기관이 이러하니 한,중이 합작 여론운동으로 전세계적 규탄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래도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그래도 끄떡이나 할지 모르지만. 이에는 이라고, 뭔가 지긋지긋하게 집요한 고증학적 증거나 근거를 들어서 아무도 입뻥긋 못하도록 못을 박아놓는 일이 이런 일에는 직빵일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할지는 모르겠구요. --Felix
문제의 본질을 흐릴 위험이 좀 있긴한데, 후배왈 "일본 역사에 대해 따지려면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도 따져야겠죠. 얼마나 왜곡된게 많습니까. 베트남 양민 학살부터 해서... 어찌보면 일본 저리가라할 정도로요." 맞는 말이긴 하다. --김창준
윗글 써놓고 뭔가 빼먹었다...했더니, 맞다. 우리 역사교과서도 근대사에 대해서는(다른 시대도 그렇지만 유난히) 할말없다. 피해자였기에 그나마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지,우리가 가해자입장에 선 역사라면 역시 할말없기는 마찬가지일것이다. 역사인식이나 학문적 엄정성도를 보았을 때 우리교과서도 남얘기 할 때가 아니다.1.2. 한단고기와 일본서기 ¶
CafeNoir: 일본 (극우) 민족사학계에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이나 우리나라 민족사학계에서 주장하는 한(환)단고기와 위대한 단군제국이나 뭐가 다를까?
거북이: 주류 사학계에서 환단고기는 개그콘서트라고 인식되고 있으며 단군신화를 제국이라고 언급하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경우 '전통적 한국관'이라는 사학계 용어가 말하듯 신공황후의 한반도 정벌, 임나일본부 설 등에 뿌리를 박는 한국은 대대로 일본의 조공국이었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 근본적 차이입니다.
naya: 민족사학계에서 주장하는 한단고기와 임나일본부설의 차이는 임나일본부설의 경우 그것이 다른 사료들과 모순되는 점이 발견되는 반면, 한단고기는 역사적 사료를 왜곡해야 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을뿐만 아니라, 그렇게 했을때 다른 우리나라의 사료들과 일치하게 된다는 점이 다른 것이죠.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입했던 식민사관 때문에, 우리나라의 어린 학생들과 바로 CafeNoir님, 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로 배워왔던 것입니다. 단군신화, 삼국사기, 통일신라, 당파싸움, 등등 셀 수 없는 수많은 우리나라의 식민사관의 잔재들이 버젓이 교과서에 실리고 있는 이런 상황은 바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see Also 한단고기
PuzzletChung: 환단고기에서 다른 사료들과 일치하는 부분은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중에서 아직 단군세기 한 편 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민사관은 논외로 치고, 3301년의 세월을 일곱 임금이 다스렸다는 환국의 역사를 정사로 편입해야 할지는 의심스럽습니다.
Astro : 한단고기를 단지 개그콘서트로만 인식하고 체계적인 접근조차 하지 않는 것 자체도 문제입니다. 오히려 전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천문학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죠. 천문학자인 박창범 전 서울대 교수의 경우. 2002년 출간된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라는 책을 통해 한단고기에 나온 천문 기록들을 조사하고 그것의 실제 실현율등을 조사하여 한단고기의 기술이 전혀 터무니없지 않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덧붙이자면, 한단고기는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 서술되었다고 보고 있고, 현대 천문학의 정립과 컴퓨터의 발달은 그 이후입니다. 따라서 한단고기에 기술된 천문기록들이 왜곡되었거나 추후 첨가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1.3. 대체 우리의 뿌리는 어디이며, 어디까지가 우리의 역사인가? ¶
잡종:
첫째 고대사는 현대사의 개념과 전혀 다르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지금의 고대사 연구는 저도 동의 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그러나 고대사와 현대사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오늘의 눈으로 과거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민족이라는 것이 근대의 발명품이라는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라서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고대의 역사를 판단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한반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우리의 조상에 해당하는 어떤 사람들이 현재의 중국 영토 전체를 과거에 다 통치하고 있었더라도 그 과거의(2000년도 더 되었음) 역사적 주체들이 모두 현재의 한국의 역사적 주체들과 연속성은 무엇으로 증명하여야 할까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단군조선이 실체라고 한다면 그 단군 조선이라는 실체를 구성하는 역사적 주체들이 다시 고구려 백제 신라로 편입되었음을 명백하게 증명해야 하고 그것이 고구려인 백제인 신라인의 의식 속에도 편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구려 신라는 모두 자신의 기원을 단군조선에서 빌어 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설사 단군의 생물학적 후예라고 할지라도 아무런 정신적 영속성이 없다면 그들을 한 민족이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또한 과연 고대인들이 자신이 어떤 민족의 일원 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하게 가지고 있었을까요. 이런 것들에 대한 엄밀한 논의 없이 고대 한반도인의 역사를 현대 한민족의 역사로 편입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두번째 고대 한일교류사부분에 관하여, 물론 한국에서 많은 것들이 일본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고 도래인이라는 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일본은 분명히 고대 일본이 아닙니다. 일본 문명은 일본 문명 특유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 문명으로 부터 많은것을 흡수했지만 한국 문명의 독자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와 일본이 다른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잡종 고대사는 현대사의 개념과 전혀 다르게 다루어 져야한다. 왜냐하면,두번째 고대 한일교류사부분에 관하여, 물론 한국에서 많은 것들이 일본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고 도래인이라는 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일본은 분명히 고대 일본이 아닙니다. 일본 문명은 일본 문명 특유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 문명으로 부터 많은것을 흡수했지만 한국 문명의 독자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와 일본이 다른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 고구려 신라는 모두 자신의 기원을 단군조선에서 빌어 오지 않았다.
-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조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신적 영속성이 없다면 한 민족의 역사의 계보에 넣을수 없다.
- 고대인들은 스스로가 어떤 민족의 일원 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 1~3의 이유로 고대 한반도인의 역사를 현대 한국인의 역사로(영토,국가관념에대한 파악없는 상태에서)편입시키는것은문제가 있다.
잡종: 제가 지적한것은 고대를 현대의 관점에서 연구하지 말라고 했을뿐 단군 조선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어디까지를 현대 한국인의 역사에 편입시키는가는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군요.
아무개: 저는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그 당시에 굳이 민족이라는 개념은 없어도 현재 민족간의 개념이랄만한 게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그 시대에서도 한족과 저희는 언어가 달랐고 생김새가 달랐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민족 개념보다 더하게 외계인 정도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Astro: '민족' 이란 개념은 현대. 잘 쳐줘야 근대에나 정립된 개념이다..라는 주장은 서양 사학의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걔네들이 주장하는 건 '민족의식'의 태동이지 민족 자체가 근대부터 발생됐다고 보는 건 아닐 겁니다. 서양 역사에나 적용할 수 있는 얘기죠. 까놓고 말해서 지금 유럽의 주류라고 여겨지는 백인의 대부분은(라틴인 제외) 3세기무렵까지 제대로 된 국가하나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가 로마를 멸망시키면서 라틴 문명의 영향으로 국가를 세우게 된 것 아닙니까? 로마와 기독교가 그들 문화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동양. 특히 우리나라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트족이니 색슨족이니, 게르만 노르만 등등.. 여러 부족들의 혼혈로 이루어진 유럽의 백인들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타 민족의 유입이 거의 없는 단일한 혈통을 유지해 왔습니다. (되놈들이나 왜구의 침략이 간간히 있어왔지만, 그건 극히 소수의 유입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단일한 혈통이 좋은 거냐? 그런 문제제기는 추후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어쨌든. 중국의 중화족과 우리나라 동이족은 확실히 구분되는 면이 있고, 거기에 '민족'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구분할 필요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위의 잡종님이 제기하신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한 '민족 의식' 이라는 걸 고대 한국인들도 가지고 있었느냐... 하는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잡종님도 '고대 한국인들이 어떤 민족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추측만 하셨는데요. 여기에 관련해서는 관련 사료가 적으니까 전적으로 추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 반대의 추측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고대 한국인들은 적어도 자신들이 중국인과는 다르며, 고구려, 신라, 백제의 구성원들(여기에 추가로 일본으로 건너간 삼국인들)이 서로를 같은 민족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그럼 그 근거는 뭐냐... 일차적으로 이들 삼국은 일반인들끼리는 몰라도 왕가들끼리 서로 통혼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삼국인들이 중국 왕실과 통혼했다는 기록은 본 적이 없습니다. 대개 그런 통혼이 볼모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중화인과는 그런 교류조차 없었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일본(그당시 왜)과 백제는 그런 면에서 교류가 활발했는데, 이건 왜 현지인과의 교류라기 보다는 백제의 정복사업의 결과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듯 하구요.(왜는 그당시 백제의 속국이었으므로..) 둘째 근거는 세 나라가 서로 사신 교류를 할 때 통역을 통해 대화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방언 정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세 나라는 거의 같은 말을 썼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그 당시 왜의 언어도 고대 한국어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 또한 가능합니다. 일본어도 그 뿌리는 고대 한국어에 두고 있다는 관련 논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의 사신들과 얘기할 때는 통역을 두었다죠. 요즘과는 다르게 그 당시는 말이 같으면 같은 민족이라고 봐야 합니다. 또 그렇게 같은말을 쓰는 사람들끼리는 '우리가 남이가' 하는 식의 동질감도 생기게 됩니다.
1.4. 일본과 우리는 다르다!? ¶
잡종: 일본과 우리는 다르다. 왜냐하면,
잡종: 그 주장이 일어나는 맥락이 일본은 한반도의 주인이었다.이런 맥락이기때문에 사람들이 반발하는것으로 봅니다.그런 맥락이 아닌경우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이 동일한 조상에서 출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크게 흥분할 사람이 없을듯합니다.
1.일본 문명이 한반도에서 많은 것을 흡수 했을지라도 그들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보았을때 이미 완전히 아주 오래전(야마토 정권쯤)다른 문명이 되었다.따라서 일본문명을 한반도 문명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
naya: 제가 일본과 우리가 다를 게 뭐있느냐라는 것은 일본이 우리나라와 같은 뿌리를 가진 민족이라는 얘기일 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잡종님은 그 나라의 문명과 정신적 영속성을 근거로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일본과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과 우리가 같다는 제 얘기는 일본이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같다는 주장에 대해서 우리가 다르다고 말해야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일 뿐입니다. 그런 주장에 반발해서 일본과 우리는 다른 나라라고 우기는 것은 약자의 논리일 뿐이라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잡종: 그 주장이 일어나는 맥락이 일본은 한반도의 주인이었다.이런 맥락이기때문에 사람들이 반발하는것으로 봅니다.그런 맥락이 아닌경우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이 동일한 조상에서 출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크게 흥분할 사람이 없을듯합니다.
김주익 : 아는 일본애한테 물어본 바에 의하면 우리가 일본이 잘못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욕하는 게 별 씨알도 안먹힌다고 합니다. 왜냐면 걔네는 자기네들이 학교에서 배운 역사를 아주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거든요. 우리가 고구려는 당연히 우리땅이고 독도는 우리땅이다. 라고 배워서 그렇게 아는 것 처럼.. 일본 애들은 그네들의 그런 교과서로 배우고 자라나버렸거든요. 세월이 좀 흐른뒤에.. 어떻게 될런지.....정말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것만 같네요..
1.5. 역사란,, ¶
naya: 나라가 기틀이 잡히고 강성해지면, 역사서를 편찬하기 시작합니다. 즉, 한 나라의 역사는 그 나라의 국력과 비례하여 쓰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고대사를 넣고 안넣고는 학자의 입장에서 엄밀하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의 역사가 그 나라의 국력을 말하는 것이라면, 찬란한 고대사를 그 나라의 역사에 넣고자 하는 것이 아마도 그 역사서를 편찬하는 주체가 가진 꿈일 것입니다. 저는 비록 제가 역사서를 편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서를 편찬하고자 한다면, 저는 강력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고대사에 대한 연구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 가능한 찬란한 우리의 역사를 지금과 일관성있게 맞추어 역사서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일제가 만들어낸 엉뚱하고 이상한 한문 명칭들을 모조리 삭제하고, 순수 우리말을 이용해서, 단군 조선에서부터 시작해서,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말할 것입니다. 또 한 편으로 삼한 백제 일본으로 이어지는 역사도 말함으로써 일본이 우리나라의 식민지였으나 신라와의 전쟁에서 백제가 패배함으로써 격리된 상태에서 각자 발전하게 되었다고 기술할 것입니다.
잡종: 제가 생각하는 역사는 고대사의 찬란함 혹은 한 나라의 정통성을 위해 쓰여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는 자료가 불확실한 고대사의 찬란함에 역사의 촛점을 두기 보다는 인간의 생활의 역사에 촛점을 두어서 역사를 서술해 갈것이며 지금 한국의 현실에서는 현대사의 복원에 더 힘쓸것입니다. naya님과 저는 시각이 많이 다른것 같군요. 동의한표
naya: 역사를 수단으로 보느냐 목적으로 보느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과연 일본의 교과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 궁급합니다.
nyxity: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여러종이 있죠. 그중 극우파적 색채를 가진것은 2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새역사를 만드는 모임에서 만든 교과서는 전국 학교에서 2군대에선가 채택되었다가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세서 취소한 학교도 있고..또한 아사히계열로 친한성격의 단체에서 채택하면 안된다는 협박을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적도 있었죠. 일단 그러한 교과서가 만들어진것은 통탄할 일입니다만 한일간 공동역사연구회가 설치되었으니 그쪽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지요.
naya: 역사를 수단으로 보느냐 목적으로 보느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과연 일본의 교과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 궁급합니다.
nyxity: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여러종이 있죠. 그중 극우파적 색채를 가진것은 2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새역사를 만드는 모임에서 만든 교과서는 전국 학교에서 2군대에선가 채택되었다가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세서 취소한 학교도 있고..또한 아사히계열로 친한성격의 단체에서 채택하면 안된다는 협박을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적도 있었죠. 일단 그러한 교과서가 만들어진것은 통탄할 일입니다만 한일간 공동역사연구회가 설치되었으니 그쪽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지요.
뿌리라는 영화가 있다. 미국의 한 성공한 흑인이 자신의 조상을 찾고자 노력한 끝에 자신의 조상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알아낸 그런 내용의 영화였다. 고대사라는 것은 민족의 뿌리다. 자신의 민족의 뿌리에 대해서 알 수 없기때문에 그 진위가 어떻든, 누가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만큼 옹졸한 패배주의자가 또 어디에 있을까?
일본에서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한 것은 일본 서기나 고서기 같이 기원 6,8세기 경의 일이다. 그렇게 옛날에 무슨 이유로 역사를 왜곡할 생각을 했을까? 조선일보에서 읽었던 노래하는 역사라는 연재를 읽었을 때, 일본 서기를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의 조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신라에 대한 앙갚음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이렇든 저렇든 나는 일본관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역시 한국관을 변화시켜야 하듯, 우리도 일본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일본은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신라의 외세를 업은 통일로 인해 우리 민족의 수많은 지식층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들을 기반으로 해서 지금의 일본이 있는 것이라면, 일본은 틀림없이 우리와 같은 나라라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일본의 왜곡에 말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진실은 틀림없이 일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너간 것이고, 지금의 모든 일본의 모습은 다 우리나라의 선조들이 이룩한 것이다. 왜곡된 역사도 백제,고구려의 귀족들이었던 우리의 선조가 한 것이라는 얘기다. 만엽집에 그리도 많이 등장하는 고구려 귀족은 자신이 정말 천무천황이 되기 위해 일본 서기를 썼고, 그것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 일이다. 우리는 그러한 우리의 선조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 왜곡된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면 되는거 아닐까? 구냥.. 그런 생각이 든다.
헉. 숨이 멎는군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 표정을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닌듯 합니다만.
한일 고대사, 상당히 연관성이 많고 일본은 고대사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한반도에 의존하곤 합니다. 그리스가 오만한 투로 지구는 그리스다라고 하면 그냥 쯧쯧해주면 되고, 영국이 미국은 영국이다라고 말해도 깜찍한 것 해주면 되겠지만 일본을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당혹스럽군요. 일본은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나라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우리는 일본을 알아야하는 것이구요. --거북이
한일 고대사, 상당히 연관성이 많고 일본은 고대사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한반도에 의존하곤 합니다. 그리스가 오만한 투로 지구는 그리스다라고 하면 그냥 쯧쯧해주면 되고, 영국이 미국은 영국이다라고 말해도 깜찍한 것 해주면 되겠지만 일본을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당혹스럽군요. 일본은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나라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우리는 일본을 알아야하는 것이구요. --거북이
다르다는 정도의 차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이 다르다고 주장해야 하는 굳이 일본과 한국이 다르다고 해야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언어적으로나 외모로나 일본과 한국은 거의 비슷한 사람들임에 틀림없을 거 같은데요.
일본과 우리가 하나라는 주장을 통해 일본이 우리나라의 지배를 합리화했기 때문인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일본과 한국이 다르다고 우기는 것은 약자의 논리일 뿐인 거 같습니다. 틀림없이 고대에는 일본과 한국이 어떤 식으로든 하나로 엮여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료로 볼때, 일본 고대 사회의 기반은 틀림없이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사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긴 합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솔직히 거짓입니다. 역사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 의해 세워진 나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진실에서부터 풀어야 합니다. 다르지 않은 것을 다르다고 하면 우스워지고 그들의 논리에 논리적인 대응을 못하게 되고, 사실만을 나열하게 되는 거죠.
그러나 그러한 역사를 일본 쪽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힘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일본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고 아무리 말해봐야 같은 것은 같은 것일 뿐이죠.
일본과 우리가 하나라는 주장을 통해 일본이 우리나라의 지배를 합리화했기 때문인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일본과 한국이 다르다고 우기는 것은 약자의 논리일 뿐인 거 같습니다. 틀림없이 고대에는 일본과 한국이 어떤 식으로든 하나로 엮여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료로 볼때, 일본 고대 사회의 기반은 틀림없이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사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긴 합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솔직히 거짓입니다. 역사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 의해 세워진 나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진실에서부터 풀어야 합니다. 다르지 않은 것을 다르다고 하면 우스워지고 그들의 논리에 논리적인 대응을 못하게 되고, 사실만을 나열하게 되는 거죠.
그러나 그러한 역사를 일본 쪽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힘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일본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고 아무리 말해봐야 같은 것은 같은 것일 뿐이죠.
누가일본을왜곡하는가1 누가일본을왜곡하는가2
그 책의 설명에.. 남경대학살과 광주항쟁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우습네요. 광주 항쟁은 정말 어리석은 우리나라 민족의 아픈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고, 남경대학살은 타민족에 대한 사이코적인 일본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그걸 비교하죠? 거참.. 억지 논리는 억지 논리로군요. 미국에 갔다온 사람은 미국의 우수성을 말하고 일본에 갔다온 사람은 일본의 우수성을 말하니, 우리나라는 항상 우리나라 민족만을 탓하는 군요. 그러니까 6.25도 생기고 광주항쟁도 존재하는 거겠죠? 정말이지.. 그러면서도 자신을 깨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한심합니다.
See also 일본인의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