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들은, TV에서 계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보고 기분이 참 이상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고 쑥쓰럽게도, 엄마와 저는 서로 손을 붙잡고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고 쑥쓰럽게도, 엄마와 저는 서로 손을 붙잡고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지하철을 탄 사람들 중에서는 기분 좋게 길을 나선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가족들에게 짜증을 부리면서 집을 나선 사람들도 있었을거예요.
만약 그 사람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 가족들은 그 사람 때문에 평생 가슴에 짐 한짝을 달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테니까요.
만약 그 사람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 가족들은 그 사람 때문에 평생 가슴에 짐 한짝을 달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테니까요.
지금 이런 말 할 때입니까? 좀 어이가 없군요. 사람이 100명 넘게 죽었다는데... 그것도 대구시민이 난 살았으니 고맙다? 이것 참.
어허허; 그러게 말예요. 이런 말 하는 저는 아직까지 성인군자가 되려면 멀었나봅니다 참 철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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