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알피 콘(Alfie Kohn)은 RewardsDontWork라고 말한다.
칭찬이나 상은 학습동기 유발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E.B.Hurlock에 의해 연구된 상찬반, 질책반, 방임반, 통제반에 대한 학습효과의 측정은 너무나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E.L.Thorndike의 효과의 법칙, B.F.Skinner의 강화의 원리등은 학습동기 유발과, 보수-처벌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다.
칭찬이나 상은
- 저학년일수록,
- 남학생보다 여학생일수록,
- 그리고 지능이 높은 학생보다 낮은 학생에게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가만...저학년, 여학생, 저지능이 같은 맥락이란거야 뭐야 대체? 아니 이것은 경향성의 문제이다. 각기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문제이다. 감성이 사고작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것같다
피교육자는 교육자에게서 단순히 지식만을 얻는 것이 아니다.
교육에 교육자<--> 피교육자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교수중심적 발상일수 있다. 교육자는 교육의 주체이며, 학습자는 학습의 주체이다. 그리고, 교육자와 학습자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interactive) 관계라 할수 있다. 교육자는 '지식'을 주는 존재라기보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존재라는 쪽이 좀더 이상에 가깝다고 할수 있다. 학생이 피드백이 필요하듯, 교사도 역시 피드백이 필요하며 이상적인 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개인의 인성에 따른 다양한 상호 접촉이 필요하다.
중독의조건은 그대로 "칭찬"에도 적용되는 내용이다. 가장 침투력이 강한것은 (효과가 큰만큼 부작용도 지대할수 있는것은), 예기치 못한 칭찬이다. 칭찬은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마술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때로 이것이 해가 될 여지도 있다.
실례 ¶
제가 아는 미국에서 생활하시다 오신 박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두 자녀를 두셨는데(초등학생) 아이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부분을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아서 적응이 안되더라
미국에 있을 때는 수업시간중 아이들이 언제나 질문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아주 엉터리같은 질문을 해도 선생님은 참을성 있게(?) 칭찬을 해주시며 아주 재밌는 질문을 했다라던지, 좋은 지적이다라던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던지, 어떠한 질문을 해도 야단을 듣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질문하는 것을 아주 재밌어 하고, 늘상 해야 하는 것으로 배워오다가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에 무척 당혹해 하더라는 것이죠.
선생님과 학생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모르는 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질문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 칭찬이라는 것이죠. 어릴때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익숙한 국내의 학생들은 무엇이 다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고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