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는 점치는 도구라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도구다.
타로카드는 점쟁이들처럼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치는 사람의 내면을 정확히 반영하며, 그 반영은 자기 자신도 몰랐던 어떤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었다던가 하는 일 따위. 그리고 <진짜로> 원하고 있는 것 따위를 타로카드는 가르쳐준다. 자신의 미래를 보기 위한 목적이라면 타로카드는 별 쓸모가 없을 수 있다. 사실상 자신의 미래란 그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타로카드는 어떤 미래가 올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는 셈이다.
그래도 타로카드를 처음에 칠 때는 다들 몹시 놀란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에 일어났던 일들이 신기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어떤 일이 있었고 지금은 어떤 상태군"이라고 말하면 대개는 바짝 다가앉아 미래가 어떨지를 채근한다. 그러나 타로카드에서 말해주는 미래는 진짜 미래가 아니다. 그 미래는 자기가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상이거나, 자신의 내부에 그 근거가 존재하는 따라서 가장 올법한 미래이다.
타로카드는 모두 78장이고, 그 종류는 대단히 많다. 정말로, 무지하게 많고, 타로카드 수집가들도 많다. 메이저 22장, 마이너 56장이다. 메이저와 마이너로 점을 치는 방법은... 여기 타로카드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 http://myhome.netsgo.com/realjane/Default.htm
- http://my.dreamwiz.com/idmother/
- http://www.tarotclub.com/
- http://www.tarot.co.kr/
- http://members.tripod.lycos.co.kr/dew0309/
타로카드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중의 하나죠...저는 윔지컬과 러브카드를 공부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개인의 생각을 배제하고 분석해나가는 역학과는 달리 감을 중요시 합니다. 역학공부가 도움이 될 줄 알았더니 장애가 되더군요.- 여리
저는 길을 걷다가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에서 상과 기미, 징조를 읽는 것과 종이 쪼가리에 그려진 그림에서 상을 읽는 것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김창준
근데 타로카드, 역시 뭔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_-;;; 제가 엑스파일의 제작진 1013 프로덕션에 나온 인물들을 가지고 코믹하게 만든 카드 견본을 종이 오려 만들었습니다. 근데 저와 모 양이 같이 해 봤는데, 영 아닌 겁니다... -_-;;;;;
그런데, 오늘 만난 저 위의 모양이 아닌 모모양! 고교시절부터 트럼프 점으로 끗발을 날리더니, 유학가서는 타로카드를 배우고 나선 정말 길거리에 멍석깔아도 되는 수준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오늘 그 친구에게 임시로 만든 타로카드를 재미겸 선물로 주었지요. 우선은 모모양 카드로 모모양의 근심거리를 쳐 봤는데 썩 좋지는 않아서 다른 거 해보다가, 한번 내가 만든 걸로 해 보자, 해서 그 친구가 그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제가 카드를 섞고 쫘악~~ 스프레드를 했습니다. (거 되게 어렵더구만요 -_-) 그런데! 헉. 글쎄 먼저번 카드와 하나만 다르고, 나머지 카드 6장이 똑같이 나온 겁니다! (순서는 약간 틀렸지만 해석엔 큰 차이가 없는 케이스였음) 정말이지, 그거 보고 나서 만물의 기가 통하는 사람은 따로 있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_-;;; - worry
개개인에게 잘 맞는(기가 통하는?) 카드가 다르다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카드를 수집하는 분이 그러시더만요. 여러종류 갖고 있어도 꼭 특정한 카드를 쓰게 된다고. --kuroko
지난 번 학교 축제에서 전 사람들에게 타로점을 봐주었지요.. 우선 시험적으로 저희 동아리 선배 점을 쳐보았는데.. 이게 웬걸??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카드(La Mort)와 똑같은 점괘가 4번씩이나 나오는것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모두 공포에 떨었었다는... --별미술안주
이 카드는 로 스카라베오 사의 아르누보 카드다.
soa 의 첫 덱은 바로 이 아르누보 카드인데, soa 가 가장 좋아하는 카드는 바로 이 문카드이다. 이유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soa 로서는 문 카드가 좋다. 단순하면서도 가장 명확한 이유가 아닌가. 뭐... 아니래도 어쩔 수 없겠지만;; 사진이 너무 커서 다 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업할 생각이라고... -- soa
worry의 타로카드 ¶
worry가 조기 위에 말씀 드렸듯이, 타로카드를 만듭니다. 이른바 1013 타로카드! --;; 엑스파일, 밀레니엄의 제작사 1013 프로덕션의 TV 시리즈 주인공들을 가지고 만든 타로카드입니다. 큰맘먹고 제작하려 나섰습니다. -_-;; 그런데 단가가 비싸더라고요..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큰맘먹고 worry에게 투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플라스틱에 풀칼라 인쇄여서 메이저카드 22장 + 겉장 1장 = 23장에 29900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운송료와 봉투 등 기타 부대비용과 케이스 값 등을 합쳐서 총 36000원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샘플 그림 및 자세한 안내는 여기 http://www.worrynet.com/shop/ 에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worry에게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zootv@shinbiro.com - worry
요즘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하는거 같다. 내가 이걸 알게 되어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걸까? 아니면 유행인가? 친구가 이걸 하고 있는데, 직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뽑은 카드를 해석하면 왜그렇게 틀리는 것일까? --nonfiction
난 점에는 관심없다. 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고로 쳐도 안맞으니까. 단지 그려보고 싶다!! 빠닥빠닥한 종이에 직접 그린 카드를 늘어놓고 흐뭇~하게 보고 싶다는 말이다. 대알카나 소알카나 전부다....황원정
예전에 연애 시뮬 시나리오 알바 들어왔을 때 주인공 여자애들 중 한 명이 타로 점을 취미로 본다는 설정이라(그때 에스카플로네가 한국에 방송중이었다. 쳇!) 그 김에 관련 문서를 몇메가 받아다가 번역해서 읽고 배운 뒤 친구들을 삥뜯어 유니버셜 웨이트와 코널리를 입수했다. 그리고 내 돈 주고 윔지컬도.
그래도 제일 많이 쓰게 되는 것은 코널리. 별로 나쁘게 해석하고 싶지 않을 때는 윔지컬을 쓴다. 개인적으로는 일상에 대한 참고 정도로 일주일 정도에 한번 타로를 쓰고 있다.
타롯이라;; 갈라드리엔도 타롯을 가지고 있지만 예수쟁이이기 때문에 운용을 피할 수 밖에 없다. 쓰는 타롯은 은림(silverforest)의 나무타롯. 꽤 괜찮고 좋다. 작고 편리한것이 강점이지만 친구의 말대로 image-reading은 안되므로 그게 타격적 약점. 최근 인천지역에 타롯 연합까지 생길정도로 다시 급격히 확산되어가고 있음. 기독교의 적. 하지만 나에게는 왠지 이상하지 않다. 성경의 '금그릇과 은그릇'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는 image. - 갈라드리엔
전형적인 이중잣대로군요. 하기야 성경도 입맛에 맞는 대로 해석하는 분이니... --Puzzlist
see also 주역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