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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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저란?

  • 탄저(炭疽, anthrax): 탄저균의 감염에 의하여 일어나는 패혈증형(敗血症型)인 가축 법정전염병.

  • 식물의 탄저병과 동물의 탄저는 혼동될 여지가 많으므로 서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의 탄저는 Bacillus anthracis라는 미생물(Bacteria)에 의해 전염되며, 가축의 경우에는 법정전염병입니다.
    식물의 탄저병은 균류(Ascomycota )에 속하는 탄저병균의 분생포자에 의해 전염됩니다. 균류는 곰팡이나 효모(Yeast), 버섯등을 말합니다.

  • 최근 어메리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백색가루는 동물 탄저를 말합니다. 식물과 동물 모두 탄저병이 존재하지만 빈 라덴의 소행이라고 우겨대는 소동의 원인은 Bacteria에서 기인한 동물 탄저입니다.

2. 미국 탄저의 공포에 휩싸이다

탄저균은 주위에 먹을 게 없는 등의 안 좋은 상황이 되면 아포(芽胞)를 만들수 있고, 이러한 상태로 오래 견딜 수 있다. 흰색가루로 배달된 탄저균은 아포(芽胞)의 상태로 배달 된 것이다.
처음 흰색봉투가 발견 된 이후 여기저기서 추가적인 보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중 절반쯤은 방범죄-CyberLaw님이 페이지를 열어주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면서... :) -라고 생각된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은 군비확장경쟁(Arms Race)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 냉전시대의 양상은 아니지만 한 쪽은 막강한 힘으로 밀어붙이고 한 쪽은 깡으로 버티는 식이다.
이기적유전자에서 Richard Dawkins는 군비확장경쟁을 엘리스와 붉은 여왕의 대화를 통해 설명한다.

{{|여기서는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 위해서라도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만 해. 네가 살았던 곳은 제자리에 있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되었겠지만 이곳에선 그렇게 하면 뒤쳐져버리고 말아. 앞서고 싶다면 더욱 죽을 힘을 다해서 뛰도록 해|}}

진화에 있어 군비확장경쟁은 끝없는 전쟁이다. 뒤쳐지고 싶지 않으면 달려야 한다. 만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에 이러한 군비확장경쟁이 계속된다면 명의충돌은 정말로 일어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끝은 상상하기도 싫다.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만이 이러한 군비확장경쟁을 인식하고 스스로 멈출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한다.

'자기 파괴를 위한 군비확장경쟁을 벌이는 존재는 인간 뿐이니 스스로 인식할 가능성도 인간에게, 멈출 가능성도 인간에게만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3. Q & A

Q1: 위의 설명을 보면 식물 탄저와 동물 탄저를 구분해야한다고 되어있는데요, 그 영향력(독성이나 머 그런 것) 면에서는 그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님 똑같은가요? 요새 발견된 걸 보면 어떤 것은 위험하고 어떤 것은 덜 위험하고 그러던데...

A1: 완전히 다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병원균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경우 돼지는 폐혈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사람의 피부탄저는 사람 Specific 하다고 합니다. 식물의 경우 콩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잎이 노래지고 마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덜 위험하다는 것은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피부탄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내장기관의 손상을 가져오는 탄저는 위험합니다.

Q2: 아..제가 뭘 완전히 잘못 이해했던 모양입니다. 식물 탄저, 동물 탄저란 그 균이 생성된 '근원'에 따라 구분된 것이 아니고 그 균이 '자리잡는' 곳에 따라 붙여진 구분인가보지요? 그러니까 동물에 걸리는 게 동물탄저이고 식물에 걸리는 게 식물탄저 이런 식으로요? 전 첨에 '발생근원'의 차이에 따라 구분된 것으로 이해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동물이 걸리는 동물탄저 중에서도 내장손상이 당연히 더 치명적이고 피부병은 덜 치명적이라는 거죠? 그리고 식물이 걸리는 식물탄저는 식물이 걸리는 거니까 또다른 문제고요.. 그렇단 얘긴가요?

A2: 제 대답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식물의 탄저병과 동물의 탄저병은 그 병원균의 근원자체가 우선 다릅니다. 동물탄저병의 경우는 박테리아성 질병이구요. 식물탄저병의 경우는 곰팡이류에 의한 질병입니다. '자리잡는' 곳의 차이는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탄저균이 피부에 자리잡을 경우 피부탄저병이 생기며 많이 위험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탄저균이 내장기관에 자리잡을 경우에는 폐혈증과 같은 무서운 증상이 나타나며 매우 위험합니다.

Q3: 찾아보니 탄저의 전염은 피부탄저/장탄저/호홉기탄저로 나뉘더군요. 원인균은 같나요? 위험한 건 호홉기 탄저라던데...

A3: 정말 위험한 것은 호흡기 탄저라는군요. 소화기 탄저는 독감 증세같은 것이 초기에 나타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독감 기운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닷!! 사람과 사람사이의 직접전염은 없다고 하니 사람조심은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백색가루 정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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