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정말이지 이게 몇년만인지, 오래전에 눈물 흘리며 봤던 플란다스의개를 저번에 보니 하더라구요..ㅠ.ㅠ;; 그 닭살돋는 네로의 '네, 할아버지!' 대사...>.< 북한영화를 보는듯했어요.. 어쨋거나 감동이었음...아말감
어렸을때.초2 . 교통사고때문에 병원에 있었거든요.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하고 휠체어를 몰고 다녔죠.아무튼 프란다스의 개 마지막 편이 할 때 병실에 애,어른 할거 없이 TV앞에 모여 파트라슈와 네로가 죽는 장면을 너무나도 진지하게...봤던 기억이 나네요. NK
저도 플란다스의개 마지막 편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파트라슈와 함께 조용히 잠든 네로. 정말 슬픈 결말이지요. 누구보다도 정직하고 선하게 살았던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 네로가 파트라슈와 함께 하늘로 오르는 장면에서는 울컥 솟아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이 저도 한창 그런 거에 감동할지 모르는 개구쟁이였던 때였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걸 보고 나서 다시는 플란다스의 개를 보지 못하겠더군요. 초반부, 중반부까지는 그럭저럭 보는데, 후반부에서는 채널을 돌리거나, 책장을 덮어버립니다. 하지만 아직 뇌리 속에서는 착한 네로와 선한 파트라슈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지요. 생각만 해도 정말 슬픈 동화. --Nestor
영화 플란다스의 개 ¶
음, 이거 정말 알콩달콩 재밌던데요..0
근데 이걸 그만 나는 '출발!비디오여행'에서 미주알고주알 줄거리 다 가르쳐주고 해석까지 짜잔~ 해주는 바람에 디게 재미없는 영환가부다..하고 안 봤었다는거 아닙니까..-.-; 그 우리나라 영화관련 프로그램, 신문잡지 기사들은 다 규제해야돼요..줄거리 함부로 못 가르쳐주게. 도움이 안 돼요, 도움이. 아말감
감독이 봉준호씨죠. 이 분이 장편 데뷔하기 전 만든 지리멸렬이라는 단편도 좋습니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이 작품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상성을 파고든다는 점은 홍상수 감독과 같은데,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감독이 봉준호씨죠. 이 분이 장편 데뷔하기 전 만든 지리멸렬이라는 단편도 좋습니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이 작품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상성을 파고든다는 점은 홍상수 감독과 같은데,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