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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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를 원하는지 공부하기를 원하는지, 고기를 먹기를 원하는지 야채를 먹기를 원하는지, 게으르게 살아갈지 부지런하게 살아갈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갈망하고 있는 것인지,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잡아야 할 지 놓아 주어야 할 지, 행복한 것인지 불행한 것인지, 외로운 것인지 외롭지 않은 것인지,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기적으로 살아야 할지 이타적으로 살아야 할지, 계속 생각을 해야 하는지 그만둬야 하는지, 도대체 뭘 해야할지 헷갈릴때도 있는것이다. 욕망 혹은 본능이라고 말하는 것들 조차도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헷갈려한다. 식욕, 성욕 그리고 기억 조차도 쉽게 조작될 수 있다. --아무개

하지만, 조금 헷갈리더라도,그 과정들이 즐겁다면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조차 하나의 선택이다. 사람들의 행동은 헷갈림 속에서의 무작위 선택인 경우일 때도 흔하다.

헷갈림은 본질적으로 무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알지 못함이지요 이 알지 못함은 총체적인 경험으로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가령 작은 꼬마가 큰녀석들에게 맞는 장면을 보았을때 우리는 바로 그 행위가 잘못된것을 알게됩니다. 이것은 총체적인 경험으로써 나에게 그 사실에 대해서 마음이라고 하는 상을 짓기 때문에 아주 순간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이치나 생각으로 따질 필요도 없이 직접적인 마음으로써 다가 오는 것이지요. 따라서 마음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총체적인 지식과 경험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헛갈림이 있다는 것은 마음이 어떤 아무런 상을 짓지 않거나, 또는 여러가지의 상을 동시에 지어 내는 것이지요. 이때 하나의 마음이 옳고 또다른 마음은 틀리다고 해야겠는데, 실상은 그 어느하나도 옳지 않고 그 어느 하나도 틀리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면 마음은 항상 나의 총체적인 지식과 경험인 것입니다. 마음은 결코 다른 것을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다시 처음의 문제로 돌아가보면 헷갈림이란 어느한 마음이 옳은지 틀린지를 가려내고자 하는 것인데요. 그것은 본질적으로 나의 총체적 지식과 경험이 그 사실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에 확실한 지식과 경험을 갖는다면 결코 마음이 여러상을 짓지 않지요. 결론 적으로 말해서, 무지때문입니다. 무지를 깨치기 위해선 뭔가가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저도 무지하기 때문에 그 뭔가가 뭔지는 모릅니다.---mun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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