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자기머리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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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자기머리깎기

중도 제 머리는 못 깎는다지만 연습만 좀 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머리 깎으러 가서 '저 기를꺼니까요. 쫌만 다듬어주세요.' 라고 말하면 정말로 쫌만 탁탁 하더니 끝내버려서 돈이 아깝고 '좀 짧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말하기 무섭게 '싹뚝~' 해버려서 애만 태우던 경험이 있는 분, 그리고 머리를 깎느니 밥이라도 한그릇 더 먹겠다 혹은 책이라도 한 권 더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 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어하시는 분은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조금만 숙달되면 뒷머리도 그냥 감으로 쓱쓱... 처음에 좀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불안에 떨며 이발소나 미장원을 찾는 것보다 혼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재미도 있고 혼자하기 즐거운 일입니다. --dotory

2. 방법


오늘 혼자 앞머리를 잘랐는데 늘 그렇듯이 조금씩 조심해서 못자르고는 단박에 확 잡고서 싹둑 잘라버리고서 너무 짧아진 모습에 거울보며 슬퍼하고 있는...흑.. 그래도 아직 뒷머리는 손대지않고 길게 놓아두었다는 데에서 위안을 얻으며...^^;

윤구현은 군대에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깍새들이 종종그렇듯이 병장쯤되면 간부들의 머리도 자르곤 합니다. 윤구현의 동기가 말둑을 박아서 그럴 기회는 좀 더 많은 편이었구요. 앞머리는 싹둑자르면 안됩니다. 빗으로 전체를 위로 올린 다음 잘라주면 내렸을때 그래도 자연스럽습니다. 군에서 배운 것이 많습니다. 이발, 피하주사, 근육주사, 정맥주사, skin suture 등등등..... 다행히 염하는 건 안배웠습니다.

어어엇!! 정말 좋은 정보로군요. 감사해요! 어쩐지 잘 안되더라.. 그렇게 올린 다음에 잘라야하는 거군요.. 그렇게 하면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갈까봐 무서워가지고 내린 채 자르니 이게 정말 보기가 영...흑흑...-_-;;;

아..그리고 그냥 가위로만 자르면 일명 바가지머리가 됩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엄마가 그렇게 잘라 주셔서 애들한테 바가지 머리라고 놀림 받았거든요. 이빨이 듬성듬성하게 있는 가위(숫가위)를 사용하셔야 멋지게 됩니다.

RedPain은 혼자 머리 깎은 경험이 어언 6년쯤 됩니다. 바리깡으로 그냥 밀어버리죠. 6mm로 맞춰놓고 다 밀어 버립니다. 그리고 3mm로 맞춰 놓고 옆머리와 뒷머리를 깎습니다. 마지막으로 길이 맞추는 것을 빼고 옆머리와 뒷머리를 마무리해줍니다. 3mm일 때와 마무리 할 때 살짝 들어주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삭발 경험


저도 제손으로 제 머리를 삭발했던 경험이 두번씩이나 있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 요샌 달라졌습니다. 요즘 머리깎는 기계, 일명 바리깡(대체할 단어를 아직 잘 모르겠군요)이 얼마나 좋아졌는데요. 그냥 맞춰놓고 밀면 되는걸. 다른 스타일은 몰라도 삭발하나는 기가막히죠. 벌써 미장원에 안간지 석달이 넘었군요. 현재 턱선을 넘기는 단발머리인데, 머리가 훨씬 길어질 한 1여년동안 미장원에 가지 않으려해요. 애써 기른 머리 조금이라도 다듬다가 짧아질까 싶은 조바심에서죠. 그냥 몇달전에 앞머리를 제 손으로 다듬은 것 외에는 가위를 대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 스스로 머리를 다듬고 자른 기억이 몇번 더 있는 것이, 제 머리 잘만 자르는 셈이네요. 물론 남이 보면 좀 엽기적이겠지만요....^^ -XaiYan

언젠가 삭발을 했을 때, 분명 머리털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오히려 머리털이 있을때보다 머리에 더욱 신경이 많이 쓰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daybreak
바리깡을 이발기로 쓰라고 권장은 하고 있군요. [http]http://www.woorimal.net/language/change/chang-dopyo.htm 바리깡을 영어로는 clipper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국의 미장원을 가면 clipper의 몇 번으로 깎아줄까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number 1이면 아주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바짝 깎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옆이랑 뒷머리는 number 1으로 깎아달라고 하고, 윗머리는 약간만 쳐달라고(trim) 말합니다. 암튼, 미국에서는 좋은 미장원 찾기 힘들군요. --이지수

4. 한마디

  • 어떤 어른들은 혼자 머리깍는걸 상당히 안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수가 없다고 하던데, 이유가 뭘까 --Dennis
  • 혼자 머리깎을 때 쓰는 빗이 있습니다. 머리를 빗을 때 칼날에 걸리는 머리가 잘리죠...
  • 머리, 손톱, 발톱 깎기 모두 무지무지 싫다. 너무 귀찮고, 신경쓰이고... 게다가 머리 깎을 때는 돈까지 내야 하니...
  • 나를잊어줘는 중학교 다닐 때 두발 검사를 앞두고, 집에서 거울 두 개를 이용하여 어설프게 머리를 깎았다가 영구 비슷하게 되는 바람에 다시 미장원에서 손을 본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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