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이와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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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이와 미선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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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30일, 광화문

촛불집회는 12월 매주 토요일 저녁(6시~)마다 있을 예정이랍니다.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http]소파 평등하게 고쳐라
Khakii는 위 기사에 동의한다. 지휘자 처벌, 소파 개정이 가장 적절한 요구사항이라고 본다.
픽하튜도 위 기사에 동의한다.

우리의 요구를 그들이 수용하게 하기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1.시위

2.불매 운동
많은 글들이 올라오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못한다.우리가 아무리 요구한다 할지라도, 그들(미국정부)이 콧방귀나 끼겠는가? 미국정부가 무서워 하는것은 우리나라 대통령도 아니다. 그들은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자본가들을 두려워 한다. 단순한 적의에 의한 불매운동이 아니라, 불매운동의 여파로 국내에 진출한 미국 자본가들이 위기 의식을 느껴 그들에 의해 미국정부에 압박이 가해지는게 더 나은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일본은 그런면에서 불매운동을 정말 성공적으로 치른다고 한다. 난 오늘도 보았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서 버글버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ahnse

과연 자신의 분노인가


{{|
요즘따라 내가 싫어하는 솔직하게 란 말을 왜이렇게 많이 하게 됐나 몰라.



미군 장갑차에 죽어간 아이들 이야기.

무죄라고 지긋지긋지긋하게 말하는거 알고 있어.

누구나 알고 있지?

알아.알아.

그래서 리본도 달고 삼베도 달고 하는거 알고 있어.

좋은 의미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난 왠지 피곤해.

리본, 삼베 이런것들이 그렇단 건 아니야.

아이디앞에 통일된 그 모양은 때로 감동적이기까지 하니까.



하지만 다음까페에 무조건 달리는 그 리본과

글 내용과 상관없이 끝에 늘 붙는 어쩌고 하는 말들과

우리과 까페에 어떤 찐따선배가 도배하는 동영상과 글들에

나는 너무나 피곤해 졌어.



미순이, 효순이. 너무나 잘 알던 사이란 것 처럼 그렇게 불러대는 친근한 이름의 억양도.

잘 알아. 모두 슬프고 안타까워하는거니까 그러는 거겠지.

그래도 난 왠지 싫어.



심하게 욕해대는 플레쉬도.

이래도 안울테냐 식의 음악깔린 편집자료들도.

싫어지고 있어.



분통터져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곳곳에 모여서 하는 행사와 의식들.

좋은 의미, 나 역시 존경해.



마음맞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이런일로라도 마음 맞는건 나쁘지 않지만

아니아니, 너무나 마땅한 일이지만.



혹 피곤하지 않아?

어디에나 올라있는 그 많은 플레쉬들이.

괜히 미선이,효순이.하며 감정에 떨리는 목소리들이.

그래봤자 변함없는 높은 곳 사람들이.

그리고 그 분노들도.

빈라덴의 무죄도.

씨발, 존나 나쁜 미군 새끼들 하며 흥분하는 사람들이.

아.

나는 좀 피곤해.




이런 말을 이 좁은 공간에 하는 것도 참 망설여졌다.



그 누가 어떤 말을 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모두모두 화풀이처럼 질러대는 것에 지쳐버린 것 뿐이다.

그저 슬퍼하기를 분노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누구를 향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말들에

감동을 받지 못해서 내가 이러고 있을지도 모른다.



빈라덴이 세상을 지나치게 시끄럽게 만들어서 화가났듯이.

미군이 무죄가 되어 세상이 시끄러워지는 바람에 화가 났다.




고작 나는

멋진 영화에서처럼, 아무도 모르게 미군 병사를 죽여줄 영웅을 생각할 수 밖에. |}}


아는 누님께서 자신의 커뮤니티의 올린 글을 잠시 빌려왔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하지만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을 가장 잘 설명한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를 향해, 무엇을, 어떻게 분노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행동을 한다면 남는 것은 의미없는 감정의 찌꺼기들과 악화된 국가감정 뿐일 것입니다. 모두가 말하지만 모두가 말하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은 희석되고 목적은 불분명해집니다. 묻겠습니다. 자신의 분노입니까? - 혁희

세상에 진선진미한 일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신동엽 시인도 '껍데기는 가라'고 말했겠죠. 효순이와미선이에 대한 지금의 모든 말들과 행동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씩 걸러지고 결국은 알맹이만 남게 될 것입니다. 사실 그 알맹이를 지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가수 이정현씨가 지난 주 광화문 촛불 집회에 나와서 '정부는 아무 것도 못한다. 우리들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죠. Khakii는 그 말 한번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한 사회의 '시민', '대중', '청소년'들이 패배주의와 이데올로기의 장막을 걷어버리고 광장으로 나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http]우리는 광화문에서 아테네를 보았지 - 딴지일보


위의 인용글은 "무슨 말 하는지 알았다. 시끄럽다. 지쳤다. 그래봐야 소용없다." 이런 얘기이군요. 정치적 허무주의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는데 자기가족의 일이었어도 그랬을까 싶네요. 그러나 4.19 의거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 사건 때도 그랬고 6.29선언의 촉발제가 되었던 이한열 사건 때도 그랬습니다. 아주 시끄럽고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까지 분노하고 질러대고 화풀이하고 지칠 지경이 되었으나 그래도 수그러들지 않고 그 소리가 점점 더해가서 정말 그네들이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되었을 때 비로소 변화가 일었났죠. 모두가 말하기 때문에 감정은 폭발하고 목적은 더 분명해집니다. 누구의 분노냐고요? 내 자신의 분노입니다. 그 너무도 당연한 걸 왜 묻는지요? -- zetapai

[http]빈라덴은 무죄
링크가 회원가입을 요구합니다. --서상현

여중생 사망 사건에 관한 모든 정치적 행동에 관한 얘기는 아니었는데 제가 글을 잘못 썼군요. 구체적으로 넷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넷상에선 너무나 쉽게 말할 수 있고 몇번의 손가락 놀림으로 간단하게 리본과 삼베를 달 수 있고 그것으로 자신이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분노해야 할 일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고 여겨지게 되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니가 이걸 보고 울지 않거나 다른 곳에 퍼다 올리지 않으면 넌 한국인도 아니다라는 식의 글들과 의미없는, 하지만 강렬하기 때문에 오히려 의미가 있는 듯이 느껴지는 욕설들에 회의를 느낀 겁니다. (넷상에서의 모든) '시민', '대중', '청소년'들이 과연 패배주의와 이데올로기의 장막을 걷어버리고 자신의 일처럼 분노하고 있는 걸까요? 한국인이니까, 미국은 싫으니까 분노해야 될것 같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요? 일관된 신념없는 분노는 추잡한 배설욕에 다름 아닙니다. -- 혁희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지금은 다른 사람의 그러한 감정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일만큼 냉정적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충고를 하고 싶으시다면 진실로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느냐라고 물으면 되는 것이지 추잡한 배설욕이라고 깍아내릴 필요까진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저 두 소녀의 죽음을 진실로 애도하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페이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저 월드컵때는 무심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아무개

인종적, 민족적, 혹은 이데올로기적인 집단주의의 폐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경계해야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분노해야하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한국인도 아니다" 이런식의 논리는 참 위험합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불평등한 한미관계에서 비롯되었고 무죄 평결이 너무나 불합리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기가막히고 억울하여 분노가 터져나온 것 아닙니까. 상식을 짓뭉개는 일에 대한 분노를 두고 일관된 신념에 따른 분노냐고 따지는건 열받은 사람보고 웃긴다며 비꼬는 얘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패배주의와 이데올로기의 장막은 그러한 분노의 표출이 행동으로, 더구나 집단적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비로소 걷어지는 것이지 먼저 신념체계에 근거하여 이들 장막을 걷어내고 나서야 분노를 표출하고 집단행동으로 나설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멋진 영화처럼 아무도 모르게 미군병사를 죽여줄(?) 영웅"은 어디서 불쑥 나타나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들 안에 있는 존재 아닙니까? 넷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문제삼고 계시는지 잘모르겠으나 넷상이라고해서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zetapai

상식을 짓뭉개는 일에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지금까지 있어왔던 여러가지 상식을 짓뭉개는 일에 잠자코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소리높여 떠들어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사회간의 갈등이 아니고 사회 외부의 적, 공공의 적이 생겼다는 것을 무기삼아 자신의 배설욕을 마구잡이로 퍼부어대는 사람들. 혹은 분노를 매개로 자신과 같음을 확인하고 같지 않다고 여겨지면 배척함으로서 이성적인 논리 등은 전혀 무시한채 편가르기 일색인 사람들. 지금 소리높여 외치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자신의 신념과 그에 합치하는 상식에 어긋나는 일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거라면 제가 앞서 말한 것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까? 이런 일들은 넷상에서 더욱 빈번하고 버젓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모습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게시판에 가보시면 얼마든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분노해야 함은 마땅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효순이와미선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계십니다. 그런 모든 분들을 싸잡아 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터무니없이 과장된(그리고 호도된) 감정에 휘말리는 것은 경계하자는 소리입니다. -- 혁희

제가 몇군데 일간지 사이트와 이 페이지 상단에 있는 배너에 링크된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을 들어가보았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글들도 있군요. 말씀처럼 편가르기 일색인 글도 있고, 반미하는 놈들 북한 앞잡이 아니냐는 식의 글도 있군요. 하지만 모두 그렇다고 말하기는 힘들겠는데, 혁희님이 무얼 문제삼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글들을 문제삼는 것이라면 구태여 저렇게까지 장황하게 그리고 이 페이지에다가 올릴 것까지야 없지 않았나 싶네요. -- zetapai

상식을 짓뭉개는 일에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지금까지 있어왔던 여러가지 상식을 짓뭉개는 일에 잠자코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소리높여 떠들어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에 대해 홍차중독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http]티핑 포인트를 지났기 때문에 이슈화 된것이라고요. 그리고, 사실 배설욕 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수많은 불합리한 일들을 겪은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서 속으로만 썩어온 사람들이 나쁜짓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대의명분을 얻게되서 그렇게 하는 것 뿐인데 그런 것도 하면 안되나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 비유할 수도 있을 겁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 민중에게 여태까지 억압받으면서 찍소리 못하던 니들이 왜 이번에는 흥분하고 그러느냐 이렇게 말이죠. (좀 오바 했나요. 혁명에 비유하다니 -_-;;)
혁희님의 지나친 감정에 쏠리지 말자고 하는 말씀... 필요합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걸 막아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지금 이 불길을 꺼뜨리는 것은 길게 보았을 때 우리에게 패배주의만 더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모여서 불합리와 맞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경험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성숙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넷상에서 효순이와미선이... 아니 미군에 관련된 거의 모든 글들은 논리없는 감정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감정의 노출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한 감정노출 자체가 저는 배설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설욕은 어떤 대단한 사건에 의해 쌓여지는게 아닙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등을 통해 쌓여진 지극히 일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발현할 기회는 쉽지 않죠. 넷이 있다고는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 더더군다나 어느 정도 양식과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겐 자기 자신 또한 걸림돌이 되어 넷상에서도 그런 식의 배설욕을 풀 기회는 자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중생 사망 사건은 어느 정도 자기를 합리화 시켜줄 수 있으면서 남들의 동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욕설이 사회적으로 승인된 상태라는 거지요. 그런 경우에 폭발하는 감정이 온전한 분노입니까?

또한 이 페이지 상당의 배너를 따라 들어가 자유게시판의 배너를 보면 문득 여중생의 주검 사진이 뜹니다. 처참한 여중생 주검 사진을 볼때마다 저는 눈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그 사진이 한번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질 때마다 여중생들은 반복해서 죽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과격한 것이 필요할까요? 동의가 필요했던 겁니까?

불길을 꺼트리거나, 다 소용없다는 식의 패배주의가 아닙니다. 머리는 차갑게 하고 가슴은 뜨겁게 하라 했습니다. 행동합니다. 행동해야지요.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도 바꾸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넷상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의 모든 글들처럼 쓸모없는 분풀이는 자제하자는 겁니다.

제가 잘못 표현한 부분도 많고, 오독하신 분들도 있어서 정리해봤습니다. 또한 저 역시 이렇게 장황하게 이끌고 갈 생각이 아니었는데, 제 잘못으로 이렇게 길게 끈것 같습니다. 전 이제 이 파트에 대해서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입장은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하니까요.

참고 : 위에 배너를 따라 들어간 페이지의 자유게시판도 별 다를바 없어보였습니다.

주권을 가진 국가의 국민이라면, 그리고 그 국가의 정부가 제대로 국민의 권익과 생존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국민들은 자신의 권익과 생존권을 위해 실제로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능동적으로 가장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마저도 일어날 유인이 없다면, 적어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개인은 1. 주권이 정말로 없거나 2. 국가가 없거나 3. 주권이 없는 국가에 살고 있거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터져나가기 전의 탄산수 병의 뚜껑을 열듯이, 효순이와미선이의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계에서 제대로 우리가 살아나갈 수 있는가 아니면 개차반 취급당하다가 나라의 그 명맥조차 유명무실한 것으로 만드느냐의 갈림길 앞에 서게 만들고 있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정신적인 외상을 그대로 지닌채로 바보처럼 이 세계 속에서 살다 사라지고 싶지 않은 모든이들은 행동해야만 할 것입니다. 죽고도 새발의 피정도로 취급당할 수 있는 현실은, 특권을 지니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같이 맞고 있는 이 역겨운 현실의 모습이 더이상 되어서는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Roman 역시 어디선가 미군군용 차량에 치여죽고 돈 몇푼이나 겨우 받아쥐고 분노하는 가족들을 뒤에 남겨놓게 될지도 모르고,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무언가 바뀌지 않는이상 전혀 없습니다. 말만할게 아니라 바로 이 순간부터 이 역겨운 상황을 변화시킬 무언가 걸맞는 행동을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라는 말입니다.--Roman

우선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고.. 이 얘기가 정말 사실인지.. 확인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라서,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덧붙여.. 만일 그렇다면,, 만일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미군에게 돌아가라고 해도 미국은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네 국익을 위한 것이지 결코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당해야하는 것입니까.

미국 내에서도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입니다. 노스모크의 많은 분들이 이런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전문적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제 힘으로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미군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워커인지 하는 미군의 사진을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naya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사과하라고 아무리 소리높여 외쳐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들 법에서 이미 무죄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그 장갑차에 무전기를 공급한 회사나 장갑차의 소유주인 미국 정부에 막대한 액수의 배상금을 청구해라.. 그러면 이후에 그들이 더 조심하게 될 것이다. 지금 그 무전기 회사는 손해 배상 소송 들어올까봐 떨고 있다 등등..
어쩌면 그게 더 합리적인 것 아닐까요? 매주 광화문에 모이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요... -Astro



북한의 핵무기 논란을 전쟁 위기 조장으로 밀어 붙이기 보다는 <Pax Americana>에 대한 반기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북핵은 평화를 거부하는 몸짓은 분명 아닐 것이라는 믿음은 불가능한가. 민족적 이유가 아닌 다른 합당한 이유로 북한의 손을 들어줄만한 근거를 찾아 볼 수는 없을까. 반전은 너무도 당위적인데, 북핵문제에 대해 반전시위로의 대응은 너무도 부족할 것임을 느낀다. 미국과 북한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의 반전시위는 결과적으로 미국의 손을 들어주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마치 전쟁을 선포한 격으로 이미 충분히 포장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반전시위의 주장은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 하며 핵심을 비켜 나가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북한의 핵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핵이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

걸프 전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이라크에 경제적 봉쇄도 모잘라 결국 또다시 전쟁을 선포했던 미국이다. 미국은 북한의 불가침 요구에 응답하지도 않았다. 사람을 죽이고도 죄값을 치를 생각도 참회할 자세도 없는 미국이다. 비단 효순이와미선이만이겠는가. 기지촌과 이태원에서 짓밟히고 칼부림 당했던 우리들의 현실. 효순이와미선이를 살릴 수 있는가.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다. 소파 개정이 아무리 잘 조정된다 하더라도 꺼진 생명과 짓밟힌 자존심을 돌려 놓을 방법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참회하는 길은 한 길 뿐이다. 미군이여 내 피 그만 빨아 먹고 제발 한국에서 철수해 다오.

그 미개인들이 우리나라에 진주한 상태로는 평화는 없다. 군사협정 하나를 뜯어 고쳐 그 많은 미개인들의 인성을 교정할 수 있겠는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작태들을 막아 낼 수 있겠는가 말이다. 법이란 것이 언제나 그렇듯 사후수습 식인데 법은 미래를 위해 존재할 뿐인 것 같다. 우리의 현재를 송두리 채 뿌리 뽑히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는 협정 안에 법안에 사는 것이 아니라 관습으로 살아간다. 로마의 관습을 따르지 못하는 그들은 로마에 발을 딛고 있을 자격이 없는 것이다.

반미가 아니다. 미군의 철수이다. 이를 혼동하는 결과를 낳아서도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들의 관습대로 살 것이다. 그들이 그들의 땅에서 그들의 관습대로 살 때 우리는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 여론이란 것이 있으니 뉘 땅에서 살든 제 멋대로의 관습은 어디서에도 쉽지 않을 것임이 오늘의 현실. 하물며 남의 땅에서 어찌 제 멋대로일 수 있겠는가. 요구를 분명히 하자면 반미가 아니라 미군의 철수이다. 미국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남한 주둔 미군의 작태로 인해 나머지 수 많은 미국 사람들을 모두 싸잡아 취급한다는 것도 억측이 아닐 수 없잖은가 말이다. 아무튼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작금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어떤 이유이건 전쟁은 반대해야겠지만, 방법적으로, 진화를 거부한 미개인 부시 일가의 패권에 손을 들어주는 결과를 낳는 일 또한 결코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확대해석과 오바의 극치. -- bab2
+ 미국보다는 평화로운 :) .
+ 추잡하기는 매한가지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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