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s Torvalds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FrontPageJamesAdamsShiftSpace LinusTorvalds

리눅스 창시자 및 개발 리더. "기술은 빈부격차 없이 공유되어야한다."는 자유 소프트웨어 사상의 실천가.
핀란드 태생. 현재 미국에서 거주중이고 트렌스메타라는 크루소 칩의 개발사에서 일하고 있음. 현재 리눅스 개발 버전의 릴리즈를 담당하고 있으며 실제 코딩을 하기 보다는 개발의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see also 리눅스그냥재미로 (LinusTorvalds의 자서전)

12월 12일 신라호텔 방한 강연 http://seminar.linuzine.com/index.html DeadLink

아이러니하게도 FSF측(리차드 스톨만을 필두로 하는 진영)은 리누스를 이 시대의 상업성과 영웅주의가 만들어낸 껍질뿐인(가슴에 큰 L자) 슈퍼맨으로 보고, 그다지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리누스가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리누스의 역할이 컸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으나 Linux가 리누스의 것은 아니며, 그가 개발 주역이었던 것도 아니었다(사실 그의 베일에 가려서 상대적 피해(?)를 입은 사람도 많다. 물론 그 자신이 아니고 매스컴이 만들어낸 이미지 때문이지만). 그가 말하는 "재미로" 철학도 사실 현실세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정도로 진지하진 못하다. 결국 재미로니까.

이 시대의 도니즘 재미로 철학을 생물의 '모든 행위'에 확대적용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또 다른 문제는, 이 재미로 철학이 인간 삶의 실존적 문제에 깊이있는 뿌리를 내리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과연 "재미"가 우리 주변에서 괴로워하는 인간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까? 꼭 모든 일의 동기가 '재미'에서 출발해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것일까? 어떤 것이 '재미'있다면 그것으로 그 행위는 정당화되는가? 만약 재미와 생존이, 혹은 다른 가치가 양립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택할 것이며, 무엇을 택해야 하는가? 결국은 "삶"의 문제이다. 재미로 모든 삶을 몰아가는 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을 것이다. 물론 재미가 박탈된 삶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지만.

그리고 시장방식을 최초로 보여준 사람이 리누스라는 의견은 학문의 모든 분야에서 볼 수 있는 "아마추어리즘의 단견"(혹은 의도된 과장)이다 -- 사실 컴퓨터가 호비스트들(homebrew)의 전유물이던 시대 모든 개발은 시장방식을 따랐다. 조금 아는 사람들은 "이것은 여기에 고유하다"라든가 "이것이 최초이다"라는 말을 쉽게한다. 한창 문화인류학에 구조주의가 유행할 때 소위 관념적 인류학자(armchair anthropologist)들이 책상 끄트머리에 앉아서는 2차 3차 자료들로 특정 민족,종족의 "특이성"이 대해 논문을 찍어냈었는데, 얼마 못가서 이러한 "차이"를 강조하는 유행은 한풀 죽어 버렸다. 실제로 조사를 해보니 오히려 "인간의 보편성"이 더 강조되었던 것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자바의 플랫폼 중립적인 성질(소위 바이트 코드를 이용하는..)을 마치 최초의 기술적 혁신인냥 떠벌이는 매체가 많다. 바이트 코드를 이용한 플랫폼 중립성은 자바가 태어나기도 몇 십 년 전부터 있어왔던 기술이다.

여기서 리누스의 중요성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리누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카피레프트/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에 있어 구심점을 제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언론에서 그 사람을 필요이상으로 영웅화하고, 그 이전의, 이후의 사람들을 매장시켜 버리는 데에는 조금 못마땅할 뿐이다. --김창준


그렇다. 리누스 자신은 리눅스의 성공에 그리 열광적이지도 않고, 리눅스가 만세일통할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오히려 리눅스를 성능면에서 눌러줄 다음 작품이 나오길 바라는 편이다. 리눅스그냥재미로 같은 책도 PR보다는 자기 변호 혹은 해명에 가까운 성격이다. 이는 WeavingTheWeb이 기술과 철학면에 집중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비해 매우 소극적이다.

리누스가 하지 않은 것으로 리누스를 공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모든 일은 알려지면서 단순화를 거치기 마련이고, 그 결과물은 대개 많은 사실과 그 안의 섬세한 정보를 잃는다. 그렇다고, 매번 리눅스를 소개할 때마다 리누스를 소개한 다음 유즈넷의 역사와 핵심 개발인들의 연혁과 활동을 읊고 한줄패치 기여자의 크레딧을 십분쯤 돌린 다음 그런 문화적 바탕을 제공한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해 찬미해야 하나? 그건 낭비다. 누구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 일단 간단한 소개문이 있어야 하고, 그 안엔 리누스가 적격이다. 어쨌든 그가 최초로 만들었고, 이름도 비슷하고 :), 다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다음에 자유소프트웨어와 기타 크레딧을 돌리는 게 순리다. --kz


see also GNU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