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gram |
When short pieces of text are called for, we try to devise sentences containing all the letters of the alphabet with as few duplications as possible. These are called pangrams. |
알파벳의 모든 자를 포함하는 짧은 글.
목차
1.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a lazy dog."가 그 예이다. 알파벳 24자가 33자로 된 문장에 모두 나타난다. 타이핑 연습용으로 즐겨 사용된다. 보다 짧은 예로 "Pack my box with five dozen liquor jugs."가 있다.
영어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어("Le ciel est triste et beau comme un grand reposoir.")나 독일어("OCH, ZWAK VORMPJE BLIJFT EXQUIS DING!"), 라틴어("Gaza frequens Libycos duxit Karthagos tripumphos.") 판 Pangram도 쉽게 찾을 수 있다.
Le ciel est triste et beau comme un grand reposoir.는 보들레르의 싯구인데 pangram은 아니네요. 프랑스어 pangram 중 짧은 것은 Whisky vert: jugez cinq fox d'aplomb.'''이 있습니다. --Iceager
2. 일본어 - 이로하 노래 ¶
일본어에도 이와 비슷한게 있다. 이로하 노래(いろは歌)는 일본어 히라가나 47자를 중복없이 배열한 노래이다. 헤이안 시절부터 서민들이 일본어를 익히는데 널리 사용되었다. 이 순서대로 사전이나 극장 좌석 배치가 되어 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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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ろはにほへとちりぬるをわか
よたれそつねな
らむうゐのおく
やまけふこえて
あさきゆめみし
ゑひもせす
色(いろ)はにほへと散(ち)りぬるを
我が世(よ)たれそ常(つね)ならむ
有爲の奧山今日(けふ)越(こえ)て淺(あさ)き夢見(ゆめみ)じ
醉ひもせず
我が世(よ)たれそ常(つね)ならむ
有爲の奧山今日(けふ)越(こえ)て淺(あさ)き夢見(ゆめみ)じ
醉ひもせず
아름답게 피는 꽃도 머지않아 떨어져 버린다.
우리 인생도 이처럼 덧없는 것이다.
이 무상한 인생의 험한 산길을 오늘도 넘어가는 것이다.
허망한 꿈을 꾸거나 취한 것처럼 멍해 있으면
이 세상의 참모습을 알 수 없다.
우리 인생도 이처럼 덧없는 것이다.
이 무상한 인생의 험한 산길을 오늘도 넘어가는 것이다.
허망한 꿈을 꾸거나 취한 것처럼 멍해 있으면
이 세상의 참모습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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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어 ¶
한국어판 pangram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가-힣을 모두 사용한 문장은 너무 심하고, 타자 연습용으로 쓸 수 있도록 ㄱ-ㅎ, ㅏ-ㅣ가 모두 사용된 문장이면 어떨까? 두벌식용과 세벌식용이 모두 필요하려나?
자! 도전합시다. (짧은 문장을 더 위로 올려주세요.)
3.1.1. 한번씩만 사용하기 ¶
- 닭 콩팥 훔친 집사 (7자) -- kids의 gaia/parsec님 공동작
- 첫 흙 담은 팥쥐 컵 (7자) -- 까리용
- 좋게 컵 읊던 첫 팀 (7자) -- valken / 2004/04/21 (나도 한번 7자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 어거지로..)
- 해태 옆 치킨집 닭맛 (8자) -- 까리용
- 해피 통닭집 치킨 맛(8자) -- 이영호
- 코털 팽대감네 첩 좋소. (9자) -- 'kids의 parsec님 작
-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11자) -- 까리용
- 붉은팥쵸코 맛 좋다 (8자) -- 윤주현
- 핸드볼팀 코치 성적표 (9자) -- 윤주현
- 큰돌탑 찾고 싶어함 (8자) -- 윤주현
- 쵸코팥빙수 갈면 좋다 (9자) -- 윤주현
- 수탉잡아 치킨해다팜 (9자) -- 윤주현
- 사자도 피카츄와 반말하고 텨
3.1.2. 한번씩만, 첫소리로만 사용하기. (그러므로, 받침 없는 14자 글자로만 구성됨.) ¶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 trivial
- 처조카가 아마 프로토스도 하나 봐. -- kids의 aegis님 작
- 토마스, 그 쵸코파이로 하나 더 줘봐. -- kids의 valken님 작
3.1.3. 한번씩만 첫소리로 쓰는데다가 순서까지 맞추기 ¶
- (최불암이 중고차 전시장에서 자기 친구들과 함께 3시간째 얼쩡얼쩡거리고 있다.)
3.4. 국어 사전: 위에다가 'ㅘ,ㅙ,ㅚ,ㅝ,ㅞ,ㅟ,ㅢ'까지 추가한 38자 사용하기 ¶
- "웬 초콜릿? 제가 원했던건 뻥튀기와 의류예요." / "얘야, 왜 또 불평? 쬐끔만 참아!" (29자)
- "웬 초콜릿? 제가 원했던 건 뻥튀기 쬐끔과 의류예요." "얘야, 왜 또 불평?" (26자)
4. Pangram 톡 ¶
아 재미있는 이로하노래를 아시는 분이 계시군요..^^ --우산
제가 알기로 받침이 아닌 이응(ㅇ)은 이응이 아니라 그냥 동그라미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첫 흙 담은 팥쥐 컵'에서 '은'에 있는 이응은 그냥 ㅡ 밑에 ㄴ을 붙이기만 하면 모양이 이상해서 동그라미를 붙여 놓은 것에 불과하니까 이응으로 칠 수 없다는... ^^;;.. 괜히 토를 다는 건가요? (그나저나 kids사람들 대단하군요. 7자를 만들다니..) --지원
현대 한국어에서는 이응(ㅇ)과 옛이응(ㆁ)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첫소리 'ㅇ'이나 끝소리 'ㅇ'이나 두벌식 키보드에선 같은 키를 씁니다. -- 까리용
위의 한글 pangram에서 순서를 맞추는데요... 우리는 ㄱㄴㄷ순이지만 북한은 좀다르던데요. 제가 정확하게 순서를 세울 수는 없지만 훈민정음에 있는 순서처럼 ㄱㄲㅋ...뭐이런 순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순서로 pangram을 만들 수도 있겠네요. --ruterino아, 그런가요? 옛날에 들은 말이었는데, 현대 한국어에서는 구분 안하나보군요 ^^; --지원
현대 국어에서도 초성에 오는 이응은 음가가 없습니다. 글자는 받침에 쓰이는 것과 같지만 소리는 없는 글자입니다. 하지만 초성의 이응도 음가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글자는 같지만 소리는 다른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ㄱ,ㄲ,ㄴ,ㄷ,ㄸ, ... 이런 순서인데, 북한 사전은 ㄱ,ㄴ,ㄷ,ㄹ,.....,ㅎ, ㄲ,ㄸ,ㅃ,ㅆ,ㅉ 이런점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