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And Prejud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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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553213105]

Author: Jane Austen

영국소설가 제인 오스틴(1775 ~ 1817)의 고전, <오만과 편견>.

원문도 그리 어렵지않고 문체도 우아해서 영어로 읽는 게 그 느낌이 더 잘 전달되어 훨씬 낫다. 고전들이 읽기 부담스러운 무거운 내용이거나 지루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꽤 있는데, 이 소설은 내용 자체도 일상생활이 주소재이며 군데군데 상당히 코믹해서 아주 가볍게,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최근 영화화도 되었던 Helen Fielding의 영국소설, <Bridget Jones's Diary>가 이 고전에 기반하였다. 그걸 모르고서 영화본 사람이 많지만 이런 것을 알고서 느끼면서 영화를 보면 훨씬 더 재미있고 더 잘 즐길 수 있다. 영국문학적 분위기, 영국영화스러움이 <브리짓존스다이어리>에도 배어있다.

또한 95년이던가 영국 BBC에서 만든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PrideAndPrejudice도 고전에 충실하게 매우 잘 만들어져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리만치 성공을 거두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저널리즘 전공하는 미국인 친구가 권해줘서 처음 보게 되었었는데, 원전과 더불어 이 미니시리즈도 정말 강추다.

공부 꽤 잘하는 고교생을 가르칠 때 이 책의 영어원전을 완독시킨 적이 있는데 (고교생이 혼자 읽기는 좀 무리일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지도해주며 읽은 경우) 학생도 재미있어하며 좋아했고 영어학습지도 보조로도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Sense And Sensibiliity 이 영화를 먼저 보고 만화로 된 영어와 섞인 오만과편견(Pride And Prejudice)이란 책을 읽었는데 똑 같은 내용같더라구요. 영화는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모르겠어요. --아무개

이책을 처음 읽었을땐 참 놀랐다. "헉! 이렇게 할리퀸 로맨스적인 스토리가 이시대에도 있었구나???"라고.-.-; 기본 골격만 따로 따서 보자면 갈데없는 할리퀸 로맨스가 아닌가? 가난한 집의 똑똑하고 명랑한 여자가 부자남자를 만났는데 첨에는 싫어하지만 결국 남자의 진심을 알면서 결혼하게 된다는. 그래서 한동안 나에게 이책은 "할리퀸 로맨스의 고전판 혹은 원조"였다. 그런데 그렇게 넘어가기엔 불편한 것들이 많았다. 이책의 여주인공은 너무 솔직히다. 그녀는 자신이 남자주인공에게 결정적으로 끌리기 시작한 것이 그의 "부"였단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팸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이라죠, 아마) 꿈같은 이야기라고 하기에 그녀는 너무 현실을 "잘 따진다". 할리퀸 여주인공들과는 반대로. 그래서 나중엔...할리퀸 로맨스보다는 그당시 "여인"들의 심리를 아주 현실적으로 그린 "고발"적인 느낌이 들었다.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렸다곤 하지만, 그시대에 여자들이 남자 말고 뭘 소재로 삼겠는가? --황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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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BBC의 미니시리즈 PrideAndPrejudice는 페미니즘을 강조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시집가라고 닦달하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히 걸으려하는 올곧은 성품의 리지와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사랑에 빠져드는 다아시가 매력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JaneAustin 작품들에 은근슬쩍 숨어있는 페미니즘을 강조하여 각색한 또다른 영화로는 MansfieldPark 등이 있다. ---세리자와

PrideAndPrejudice와 <Bridget Jones's Diary>

오호- '브리짓존스의 일기'가 '오만과 편견'을 기반으로 한 것이였군요~ 하긴.. 남자 주인공 이름이 다 Darcy로군요. 후훗- --니컬토끼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오만과 편견'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구요? 그런데 BBC 드라마의 다아시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나오는 다아시는 같은 배우잖아요??? 알고 그렇게 캐스팅한 것일까요??? 호~ --황원정
원작가인 Helen Fielding이 그 드라마에서의 Colin Firth가 연기한 다아시의 모습에서 소설 캐릭터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로 두 작품을 하루에 본 elfennau에게는 판박이로 보였지만)
네, 제가 듣기로는 영화제작진들이 일부러 그렇게 캐스팅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BBC 미니시리즈가 성공적이었고 그 안에서 다아시 역을 맡은 배우의 이미지가 성공적으로 구축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전반적으로도 <오만과 편견>의 구성과 분위기을 기반으로 해서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에 그걸 살리고자 그 배우를 의도적으로 다시 캐스팅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도 그보다 더 성공적일 수는 없는 캐스팅이 되었다죠.^^ --우산

<PrideAndPrejudice>와 <Bridget Jones's Diary>의 유사함

  • 다음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PrideAndPrejudice가,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 브리짓존스의 일기에서는 다음의 독백으로.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s soon as one part of your life starts looking up, another part falls to pieces."
  • 백화점에서 정체불명의 도구를 파는 엄마를 만나는 장면
  • 원작에서는 다아시가 엘리자베스가 듣는 가운데 친구에게 흉보다가가 찍히는데 영화에서도 역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같은 식으로 오해를 산다.
  • 원작의 위캄대령과 휴그란트의 악역.
  • 브리짓이 일하는 곳은 Pemberley 출판사이고 PrideAndPrejudice의 다아시는 Pemberley 저택의 주인.
    이상 IMDB에서
--elfennau

  • 작품의 중추로서 전편에 흐르는 엄마의 속물성.
  • 초반부에 다아시와 엮어주려고 하는 부분의 구성.
  • 다아시와 얽히고 풀어지기까지 그 엇갈림의 오묘한 과정과 구조.
  • 그녀가 위기에 처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짜잔~ 나타나서 사회적인 파워를 지닌 남자로서 해결해주면서 잘 되어가는 실마리 제공하는 부분의 구성.
  •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명망과 재력도 있으면서 가볍거나 경솔하지 않고 진지함과 진득함이랄까 머 그런, 표현력 없고 약간 어눌하기도 한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다아시의 성품.
  • 원작의 위컴대령과 같은 역할을 담담하는, 영화에서의 바람둥이 역 휴그랜트와의 삼각구도.
  • 밝은 '수다문학'적 분위기.
  • 남자주인공의 이름으로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를 그대로 가져온 점.
  •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역 맡은 배우를 <브리짓존스의 일기>에서도 다아시 역으로 캐스팅.

--우산

<PrideAndPrejudice> 번역본의 수준 현황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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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편집 2003.03.07(금) 20:44

믿고 추천할 번역본, 단 1종도 없다

영미문학연구회 번역소설 '오만과 편견' 21종 샘플평가

우리 출판 문화에서 번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국제적 정보 교류가 많아질수록 번역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 번역 풍토는 번역이 지닌 중요성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그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미문학연구회(공동대표 전수용·윤지관) 산하 번역평가사업팀(팀장 김영희 한국과학기술대 교수)이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영미 고전문학 번역평가 사업의 ‘샘플 평가’가 나와 주목을 끈다. 이들이 내놓은 보고서는 우리 번역 실태가 얼마나 낙후한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번역평가사업팀이 ‘샘플 평가’ 대상으로 삼은 작품은 영국의 여성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다. 샘플 평가에 참여한 3명의 연구자가 1958년 정음사에서 출간된 오화섭 번역본 이래 최근까지 나온 34종의 번역본 가운데 중복 출판된 것을 빼고 모두 21종을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이 21종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번역 실태는 한심하다 못해 참담할 정도다.

우선, 21종 가운데 원작의 작품성을 살려낸, 믿고 추천할 만한 번역서는 단 한 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마저 제 힘으로 번역한 것은 7종에 지나지 않았다. 21종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4종이 앞선 번역본의 오류를 그대로 안은 표절본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평가팀은 “이 번역본들 가운데 가장 잘된 것조차 겨우 줄거리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을 뿐, 가독성과 작품이해도에서 크게 미흡했으며, 나머지 번역서들은 원작에 대한 충실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정확성이 매우 부족해 거의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번역이 얼마나 불충실하고 가독성이 없는지는 개중 낫다는 박진석 번역본(을유문화사 펴냄, 1988)의 문장 하나만 보아도 가감없이 드러난다.

“당신의 기분을 해칠 만한 감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성에 놓인 것을 그저 안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무지 무슨 뜻인지 전달이 안 되는 이 부적절한 문장을 우리말답게 옮겨보면 이렇게 된다.

“제 입장에서 설명을 드리다 보면 불가피하게 당신이 불쾌해하실 감정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베넷 부인은 빙리와 반 시간 동안이나 그 이야기만 했다”고 옮겨야 할 것을 “베넷 부인은 반 시간 동안이나 빙리에게 별 다른 이야기는 못했다”로 옮겨 뜻을 정반대로 바꿔놓은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식의 엉터리 번역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 오화섭 번역본의 경우,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한 노력이 엿보이고 줄거리를 파악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는 편이지만, 정확도가 높지 못해 한 쪽당 2~5개 정도의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이 계속 발견됐다고 평가팀은 지적했다. 일례로, 작품의 서두 부분인 첫 5개 장(12쪽 분량)을 살펴보면, 정확성에 문제가 있는 번역이 34곳이며 이 중 명백한 오역은 13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오화섭 번역본은 이후 여러 표절본의 원본 노릇을 해 그 번역상의 오류가 그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팀은 밝혔다.

그러나 박진석 번역본과 오화섭 번역본은 다른 번역본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 편이다. 고석구 번역본은 원문의 상황을 대충 짐작하고 이에 기초해 문장구조를 자의적으로 바꾸고, 원문에 없는 말을 덧붙이거나 빼버렸다. 또 오역도 적지 않으며 까다로운 부분은 종종 생략하거나 적당히 얼버무렸다. 평가팀은 “번역인지 각색인지 아니면 순수 창작인지 구분이 힘든 대목이 적지 않았으며, 때로는 창작 수준의 첨가를 하면서 원문의 취지와 정반대의 뜻을 담은 곳도 있다”고 밝혔다.

권영희 번역본은 원본에 충실하려고 한 다른 번역본들에 비해 오히려 자연스럽고 적확한 단어를 구사한 곳도 간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오역이 많고 정확성이 너무 떨어져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팀은 “이 번역본의 첫 부분부터가 부정확하고 불충분한 번역임이 드러난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수원 번역본도 “텍스트의 분위기를 대충 이해하고 여기에 기초해 자신의 해석을 적당히 첨가하거나 까다로운 부분은 생략함으로써 개별 인물들의 특징이나 상황의 미묘함, 특히 제인 오스틴 특유의 아이러니 전달에는 거의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번역문이 오역과 누락이 겹친 탓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지적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정성환 번역본은 “원문을 직역투로 번역한 어색한 문장이 많아 잘 읽히지 않을 뿐더러 우리말 문장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원문에 복잡한 문장이나 구문이 나오면 이를 번역한 우리말 문장은 어김없이 부적절하고 어색해지며, 심지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비문이 속출한다는 끔찍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은경 번역본은 표절 혐의가 있는데다, 원문의 상당 부분을 빼먹음으로써 번역사로서의 충실도와 신뢰성에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남순우·김광훈·김기실 등의 번역본은 대부분 오화섭 번역본을 그대로 베끼다시피 해 원본의 오류를 그대로 안고 있는데다, 베끼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오류가 더 커진 경우조차 있었다고 평가팀은 밝혔다. 샘플 평가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기 때문에 곧바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이 결과만 놓고 보면 번역의 잘못과는 별도로 표절의 문제가 번역문화의 심각한 질병인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오만과 편견>의 번역본 현황과 평가표

옮긴이/ 출판사(출간연도)/ 평가


1.박진석 을유문화사(1988) 신뢰성이 낮은 편이고 번역본만으로 원작을 이해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번역

2.오화섭 정음사(1958, 1981)·삼중당문고(1975)·범우사(1976, 2001) 번역의 신뢰성이 부족해 안심하고 추천하기 힘든 번역

3.고석구 휘문출판사(1974, 1983)·향문(1974) 생략과 누락, 첨가가 빈번해 신뢰성이 거의 없는 번역

4.권영희 문화광장(1990) 전체적으로 오역이 많고 정확성이 너무 떨어져 신뢰하기 힘든 번역

5.이수원 일신서적(1993) 생략과 첨가가 많고 서지정보도 없어 신뢰성이 아주 낮은 번역

6.정성환 금성출판사(1987, 1992)·중앙문화사(1987, 1992) 원문에 대한 충실성, 우리말 구사력, 문학적 이해도에서 모두 상당한 결함을 안은 부실한 번역

7.정은경 청목(1996) 많은 부분 오화섭 번역본(정음사 펴냄)을 베낀데다, 신뢰성도 아주 낮은 번역

8.남순우 혜원출판사(1993, 2002) 범우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표절본

9.김광훈 풀잎문학(1996)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상당 부분’ 베낀데다 중요 구절과 문장을 누락시켜 충실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번역

10.김기실 길한문화사(1983)·배제서관(1994)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표절본

11.김문하 홍신문화사(1992, 2002) 오화섭 번역본을 사실상 표절한 것

12.김병걸 지성출판사(1981, 1982)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표절한데다, 잘못 베껴 의미 왜곡을 초래한 편집상의 실수도 있음

13.성기조 신원문화사(1993, 2000) 오화섭 번역본을 전반부는 상당 부분, 후반부는 거의 전부 표절한데다 누락의 빈도도 매우 높은 표절본

14.신현철 지원북클럽(1997)·움직이는책(1999) 금성출판사판 정성환 번역본을 거의 대부분 표절하고, 베끼는 과정에서 일부 누락

15.오정환 삼성출판사(1969, 1976) 오화섭 번역본을 상당 부분 그대로 베끼고, 일부 수정한 곳이 오히려 개악인 경우도 있음

16.이상조 정암(1983, 1992)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99% 똑같이 베낀 완전한 표절본

17.이효상·이승제 동서문화사(1987)·학원출판공사(1989, 1993)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완전한 표절본

18.정홍택 소담출판사(2002)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표절본

19.호암출판사 편집부 호암출판사(1991)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가필·수정한 표절본

20.홍건식 삼성기획(1989)·육문사(1995, 2000) 을유문화사판 박진석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표절본

21.황종호 하서(2001) 정음사판 오화섭 번역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표절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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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뭘로 읽으란 말인가?
DeleteMe 원문으로. :) --Sequoia
단계별로 읽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페이지에서 귀동냥 --> 번역본(설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 시대 또는 배경 읽기 자료 --> 원본.

내가 본건 오화섭 번역본...좀 이상하긴한데, 그래도 <엠마>번역본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생각하고 봤었더랍니다. <엠마>는 하도 엉터리가 많아서 원본을 안봐도 엉망진창이란걸 알정도. <이성과 감성>도 있는데, 그건 아예 다시 손대고 싶지도 않더군요. 한번 훌딱 읽고 두번다시 펴들지 않았다는...그에 비하면, <오만과 편견>은 아주 양호하다죠-.-;;; --황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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