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탐구추천서적

원제 "What Is Enlightenment?" 영적인 길의 안내자 15인이 본 깨달음에 관한 글을 모아 놓은 책이다. 아마도 이들 모두가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내용에 좀 grade 가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모두 제각기 자신이 본 깨달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consensus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절판되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consensus를 도출해 내려면, 여러 권의 책을 읽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십이장경은 중국 후한(後漢) 때 인도 사람 가섭마등(迦葉摩騰) ·축법란(竺法蘭)이 번역하여 최초로 중국에 전한 불경이고, 이 책은 "사십이장경"에 대한 오쇼라즈니쉬의 강의록이다.

이 책도 절판된 것으로 보인다. 지상은은 이 책을 읽고 처음 라즈니쉬를 알게 되어서, 특히 이 책에 애정이 간다. 라즈니쉬의 언어는 어떤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출판된 그의 강의록은 650여권에 달하며 그 중 일부는 적어도 30개국어로 번역되어 알려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나온 책만도 백여권은 넘을 것이고, 아마도 상당부분은 안타깝게도 절판되었을 것이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라즈니쉬의 책은 어느 것을 읽어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특히 불교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라즈니쉬의 저작을 놓치는 것은 매우 아까운 일이다. 왜냐하면, 그의 언어와 비유 중 가장 아름다운 부분들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라즈니쉬에게 물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눈으로 본 듯 생생하게 석가모니 생존 당시의 상황을 묘사할 수 있느냐고... 혹시 그때 직접 본게 아니냐고... 라즈니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 질문은 다시 하지 말라고...

라마나마하리쉬의 가르침을 기술한 저작.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결국에는 라마나마하리쉬에게로 돌아간다. 마치 모든 물이 흘러서 대양으로 가듯이.

만약 이 책을 못 구할 경우, 라마나마하리쉬의 다른 저작 어떤 것도 괜찮다.

오쇼라즈니쉬는 독설로 유명한 사람이다. 라즈니쉬 생존 당시에 전세계적인 영적 스승으로 추앙받던 사람은 크리슈나무르티,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 그리고 라즈니쉬였다. 라즈니쉬는 다른 이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험한 비판도 금치 않았다. 하지만, 라마나마하리쉬에 대해서는 예수나 붓다 같은 인물이라는 평을 했고, 전적으로 옳다고 평하였다.

유교는 불, 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실천방법과 수행법에 있어서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으며, 이는 心法이 "안자"에서 끊겼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심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풀어엮은이 이윤희는 "참동계천유", "혜명경", "태을금화종지" 등의 저작을 번역한 바 있으며, 대만의 자유출판사에서 펴낸 "道海玄微"라는 책 가운데 있는 "儒家聖脈內聖修養心法編" 과 이퇴계 선생의 "聖學十圖" 등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한다.

이 책은 큰 서점에서는 아직 남아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대학, 중용 등 유가의 철학과 서적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상은의 경우에 유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이러니칼하게도 인도의 베다 철학에 기초한 초월명상이 큰 계기가 되었다.

초월명상의 창시자인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는 인도의 경전인 베다 문헌들에 나오는 내용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마하리쉬 베다학"이라는 학문으로 정립하였으며, 이를 SCI (Science of Creative Intelligence) 라는 코스를 통해서 강의하고 있다. 마하리쉬 대학에서는 이 과정이 박사코스까지 있다고 한다.

지상은은 한때 호흡법을 시험하던 중 몸에 좀 이상이 있었는데, 리심방이라는 글을 읽은 후로 단전호흡을 포기했고, 그 후에 알게된 것이 초월명상이었다. 지금은 홍진에 묻히어 동경에 그칠 뿐이지만... 어쨌든 초월명상을 알게 된 것이 대단히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바로 유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로맹 롤랑"이 쓴 라마크리슈나의 전기이다. 물론 이 책도 절판이다. 하지만 이 책 말고도 라마크리슈나에 대한 책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마크리슈나는 힌두교도이면서 기독교, 이슬람 등의 모든 종교를 체험하였고, 그 모두가 하나임을 몸으로 보여준 삶을 살았다. 그와 그의 제자 비베카난다로부터 영향을 받은 마하트마 간디는 “라마 크리슈나의 일생은 종교적 가르침의 실천, 그 자체였다. 그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신을 직접 대면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다.

원제 "Autobiography of a yogi"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자서전.

지상은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이 책에 실린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죽기 한시간 전에 촬영한 사진을 봤을 때, 어떻게 저런 온화하면서도 초월한 듯한 미소가 가능할까... 나는 과연 죽기 한시간 전에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건 노스모크에도 있는 사진이니 찾아보시라. 이 책은 고등학교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 언제나 읽고 또 읽었던 책이다. 신비주의적인 면이 많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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