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사라졌어도토끼는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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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다수의 작은 것들이 모일 때, 소수의 큰 것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의 메타포이다. 하지만 몇 가지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 있다.

see also JesusCeo "Dinosaurs became extinct - yet rabbits still abound. pp 77 B)

생존 시점의 문제

공룡과 토끼는 지구상 동시대에 같이 존재했던 적이 없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공룡이 멸종하고, 토끼는 생존해 있는 것이 토끼의 우월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 공룡이 멸종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 상황을 토끼의 조상은 겪었을지언정, 토끼 자신은 겪은 적이 없으며, 토끼의 조상이 그 상황을 이겨낸 것이 토끼 역시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공룡은 사라졌어도 바퀴는 생존한다 고 바꾸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의미가 바뀜을 지적하고 싶다. 사실 바퀴의 크기가 2-3미터에 달했던 적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반드시 공룡보다 작지는 않았다는 것. 그렇다면 다수의 작은 것들이 큰 힘을 낸다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변모할 수 있는 것이 힘을 가진다는 뜻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앗, 용소야가 생각이 난다. 그 무술만화에서는 너무 곧아서 휘지 않는 것은 받드시 꺽인다고 했슴다. 물처럼 유연한 것이 정작 가장 큰 힘을 낸다고... --

곤충은 폐가 있어서 호흡하는 것이 아니고, "기관"이라는 구조로 호흡을 하는데, 그 구조가 낼 수 있는 효율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크기 이상으로 커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잠자리가 날개를 폈을때 80cm 되는 것이 있다는 화석기록은 있다지만, 2-3미터 바퀴는 어려우며, [http]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 화석은 9cm라고 합니다. --아무개

거대잠자리가 1m 정도 됬었던걸로 기억하는데..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잘 모르겠군요 --바람나무

크기와 숫자 문제

공룡들도 종류와 크기들이 매우 다양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토끼 만한 공룡들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토끼라는 종이 숫적으로 공룡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우세한 종인지가 의문시될 수도 있다.

평가 기준의 문제

"살아남으면 이긴 것이다"는 논리는 단지 현 시점을 근거로 했을 뿐이다. 만약 얼마 후에 지구가 멸망하고,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종들을 어떤 기준으로 score를 매긴다면, "공룡백만년"의 생태계 최고 지위를 누린 공룡과, 지구 역사상 뭔가 획기적인 사건을 별로 일으킨 기록이 없는 토끼가 과연 어떻게 평가될지는 자못 궁금한 일이다.

웃기는 문제

토끼가 생존하는 것이 공룡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 -- -_-

공룡이 살아남았다는 주장도 있다. [http]깃털공룡

덩치 큰 공룡은 다 죽었다. B)

Q: 그렇다면 토끼는 맘모스가 살아남은 것인가?

A: 공통조상의 공유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토끼는 맘모스가 살아남은 것이다. 공룡과 토끼는 맘모스와 토끼보다 더 오래전에 진화의 가지에서 갈라졌으니까..

공통 조상의 측면에서도 맘모스와 토끼를 그렇게 연관지을 수 없습니다. 토끼가 결코 맘모스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뱅기


네스호의 네스는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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