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꿈꾸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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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보면 정숙이라는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러한 도서관 속에서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나같은 경우는 이러한 도서관을 꿈꿔본다.

물론 도서관에는 정숙이 요구되는 공간이 없어서는 안된다. 당연히 책을 찾아보는 열람실이나 개인적으로 조용히 공부를 하기위해서 온 사람들을 위한 정숙한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공간만 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오히려 어느정도의 방임이 미덕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봤으면 한다. 어느정도 넓은 공간에 일정한 높이지만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의자들은 대다수가 바퀴가 달려있어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누구라도 와서 자신이 필요한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그것을 자유롭게 배치해서 쓸수 있다. 한쪽에는 화이트보드와 칸막이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임시 세미나실이나 회의실을 만들수도 있다. 음식물은 안되지만 간단한 음료수 정도는 허용된다. 한쪽에 자판기가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따로 관리자가 있어서 기물을 관리할 수 있어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쓰는 사람들이 알아서 잘 정돈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독서실 형태의 도서관이 아닌 개가형 도서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따로 별도의 세미나실이 있는 곳도 많고...

방임이 미덕이 되는 그런 공간에서는 서로 책(즉. 철학. 역사. 문학. 미술. 음악. 기술... 기타등등)에 대해 토론도 할 수 있는? 우우우우우... 전율이 일만큼 멋집니다. ^^

지하철 민원실에서도 시립 도서관의 책을 반납하고 대출하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모닝365처럼... --잡종

카테고리별로 원형의 방을 만들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찾을 만큼의 책장과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의 특성에 맞게 방도 바꿨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체육관련 도서실에는 운동기구가 있어서 바로 행동으로 옮겨볼수 있고, 미술관련 방에는 무료로 이젤과 붓 등을 빌려주고, 캔버스나 종이 같은 것은 싸게 파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음악관련 방에는 별실로 바로 옆에 음악실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컴퓨터관련 도서방에는 윈도우즈말고 리눅스나 맥, SPARC등이 있어서 바로 보고 느끼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발 도서검색 컴퓨터가 윈도우즈9x가 깔린 구닥다리 컴터가 아니었음 좋겠다. --jonghaya

시간지나면 책도 못보고, 마감시간 10분 전부터 나가기를 종용하고, 하루종일 앉아서 잡지나 보고, 수다나 떠는 한심한 사서들 없는 도서관이 좋겠다. 차라리 필요인력만 남겨두고 나머지 운영비로 24시간 운영하는 그런도서관을 꿈꾼다. 도서관은 사서들이나 관리인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아이들은 조금 시끄러운 것이 지극히 정상이고, 지식은 정열과 함께 이글이글 타올라야 한다. --psyche

그런 사서들을 가리켜서 밥충이라고 부르지요. 밥만 축내는 벌레. --아무개

다른곳은 몰라도 열람실(책을 찾아볼 수 있는 곳)에서는 정숙시키는 문화와 좁은 통로가 좀 사라졌으면 한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하면 옆에서 책을 보는 사람에게 방해가 된다고 말한다지만, 그곳은 책을 보기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책들을 가까이 하면서 책이랑 친해지는 장소라 생각한다. 친구와 책을 둘러보면서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이리저리 책을 고르다가도 맘에 드는 책을 보았을때 바닥에 앉아서 정신 없이 읽는 그런 모습이 열람실에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 문병원

친절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사서들(혹은 그 대체자)이 있고, 그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도서관. "제가 아리스토텔레스 입문서 하나를 봤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요."/"저도 그 책 봤어요, 참 거시기하죠! 이번에는 이 책을 한번 보실래요? 개똥이라는 저자가 쓴 책인데..." --김창준

책상과 의자 대신 침대가 있는 도서관.. :) --fool

대형 도서관 보다는 동네마다 여기저기 작은 특성화된 도서관들이 널려 있었으면 좋겠다. 농학전문 도서관, 교육학 전문도서관, 역사학 전문도서관같은 학술분야별로 전문도서관이 있어도 좋고, 개에 관련된 모든 책들을 모아놓은 도서관, 성장소설 및 관련 비평서, 잡지 등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도서관, 극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도서관 등등... 각각의 도서관 들에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모일 것이다. 책읽는 것 이외에도 공통된 흥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도서관들. 그런 도서관에서는 그곳에 오는 사람들을 모아서 뭔가 멋진 일을 벌일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한 이벤트, 프로젝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등... - surfrider

놀러나간 주인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 가방들이 없는 도서관.....강박사


서울대 음대에 3년전쯤에 새로 연 도서관은 꽤나 아름답다. 천장이 높은 원형의 큰 방에, 세로로 긴 창으로 빛이 새어 들어오고, 주위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높은 책장으로 빙 둘러져 있다.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그런 도서관. 가운데에는 자그마한 무대와 그랜드피아노가 놓여져 있다. 한가지 흠은 음악관련 서적만 있다는 것 --류기정

책으로 벽을 쌓고, 둥그런 탁자에 마실거리가 좀 얹혀 있고, 째즈가 풍겨나오며, 햇볕이 들고, 바람이 살짝 불 때마다 이야깃소리가 흘러나오는, 조금 작은 듯한 방.. --최종욱

볕이 잘 드는 조명이 아니라 자연광으로 책을 볼 수 있는 따뜻하고도 밝은 곳. 그런 곳이라면 주저앉아 책을 보더라도 너무 행복할 것 같은--헌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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