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을 잘 비우시는 성격인지? 아니면 특이한 경우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음식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냉장고에서 꺼내본 적이 있다!!
2박스정도의 얼려져있는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칠면조들을 찾아냈을때. 그것들은 이미 이세상 음식들이 아니었다. 그 기분은 마치 조각조각 시체를 분리해서 비닐봉지에 놓고 얼려놓은 것을 발견한 기분!
식량을 대량 구입해 쟁여놓고 겨울을 지내는 이 곳 사람들의 냉장고에서는 무엇이 나올지 상상할수 없다.
"40년 후에 깨워주게"
하고 얼려놓으면 고기가 안썩을것 같은가?
형채는 고대로라고 치더라도. 분명 색깔이 맛 가있을 것이다. 40년은 불가능이고 4개월 정도 고기를 쟁여놓고 먹을 사람들은. 압축팩이 있으면 좋겠지만. 되도록이면 적당히 먹을 만큼 분리해서 랩에 똘똘 싸놓고 해동시켜 먹기를 바란다.
고기도 고기지만. 모든 음식들이 냉동실에 들어가면 그대로 시간이 정지해버릴 것이라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아, 기억납니다. 그 냉장고와의 혈투. -- 캐롤라인
로버트 풀검은 냉장고속에서의 작은 탐험은 즐거운 일이라고 했지요..(몇달 지난 음식을 찾아내는..) - Ged
냉장고 안에서 꺼내는 것이라면.. 역시 씨디다. 급속냉동시킨 씨디를 꺼내 곧 바로 끓는 물에 담그면, 씨디의 뼈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을 목도할 수 있다. 색깔이 나름대로 예쁘고 보기에 재밌기 때문에 즐겁다. 물론 먹진 않는다. ; 먹지도 않을꺼면서 생명을 앗아가는건 나쁜짓이라던데.. 이 자리를 빌어 그 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그 들의 명부 : 슈렉, 드리븐, 비밀, 잡다한 만화들. 더불어 재떨이로 사라져간 씨디들에게도.. ㅠ_ㅠ 미안하다. --붉은눈의시체
거진 울 엄마의 특기다. 할인점에 가서, 일단 싼건 다 사가지고 온다.
그리고 냉장고&냉동실에 쟁여놓고, 두고~ 두고 먹는다. 그리고 냉장고가 거진 비어갈때 쯤에는 다시 할인점에 간다;;;
--글지이
그리고 냉장고&냉동실에 쟁여놓고, 두고~ 두고 먹는다. 그리고 냉장고가 거진 비어갈때 쯤에는 다시 할인점에 간다;;;
--글지이
김창환의 노래에서는 고등어가 들어있었죠.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더니~ --헌터D
후후.. 냉동실에서 1년된 우유 꺼내먹었는데 아무 탈 없더군요-_-;; --버닝단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