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각의 제국 ¶
picxenk는 이 영화를 무삭제로 대학교 2학년때(대학 영화제에서 빠지지 않는 영화다..) 보고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번 보았으며, Divx CD로도 소장하게 되었다. 흔히들 안다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평가할 때 그당시 일본의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 어쩌구 저쩌구 등을 이해하며 이 영화 밑바탕에 깔려있는 (솔직히 말해 잘 느껴지지도 않는) 것들을 알아야한다고 하지만, 현 시대의 내가 보았을 때는 이 영화에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Sexuality(성애)가 전부였다. (정말)유사한 영화로 '샤만카'가 있다.
아말감은 아무 생각 없이 동생이 어디선가 빌려온 무삭제 비디오로 봤는데 읏, 야하다기보다는 '징하다' 그 자체... 대단한 영화죠. 그거 찍는 중에 남자배우 살빠진거 보셨습니까? -0-; 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감탄은 한번으로 족하다..
2. 원초적 본능 ¶
아말감은 이 영화 한번은 아빠랑도 같이 봤다...-.-; 어쨋거나 조금 야한 씬들 빼고 나면 미성년자관람가 영화로 둔갑해버릴 수도 있긴 하지만.. 어쨋거나 몹시도 사람을 죄어드는, 신묘한 연출의 경지에 새록새록 놀라게 되는 영화. 샤론 스톤도 캡 멋있다. 하지만, 아는가? 처음 등장하는 저녁놀 진 멋진 저택의 장면에서 샤론 스톤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있는것을...듣기로 배역이 미셀 파이퍼로 바뀐다고 소문이 돌자 주연이면서 아직 한번도 촬영을 안 하고 좌불안석으로 있던 샤론 스톤은 의상담당을 붙들고 '이 옷들은 미셀의 싸이즈가 아니에요..'하면서 울었다고 한다. 그러다 저녁무렵에나 첫촬영을 했다고. 그렇다면..그 눈과, 그럼에도 요사스러운 카리스마가 넘치던 그 여자의 모습은 많은 것을 얘기해줄 수 있다.
무삭제 영화는 아빠랑 보기 어렵습니다. 무삭제를 추천합니다. Mokd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