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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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486414132][ISBN-8973810189]
헤르만 헤세

"The bird fights its way out of the egg. The egg is the world. Who would be born must destroy a world. The bird flies to God. That God is Abraxas."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세벌은 이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공감하고 있습니다. --Beatrice

저는 어쩐지 이 부분 "데미안 알깨기"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그래서 그렇게 감동이 많이오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인용되곤 하는 데, 그 때마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지 않을 기회가 많아, 요즘은 좀 보기 꺼려하는 말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진리"라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단순한 말" 같습니다. 약간 희화하하면 "덩치 큰 코끼리는 많이 먹는다. 아-, 밥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코끼리는 궁극을 향해 걷는다. 그 궁극의 이름은 대장금이다."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해설 부탁드립니다. 저는 데미안에서 초장에 데미안이 신비스럽게 등장해서 초능력처럼 싱클레어가 고민하던 문제에 마술을 부리는 듯 하게 설치는 그 부분이 가장 재미있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 gerecter
꼬치꼬치 따지기 좋아하는 Ciel이지만 저 대목은 마음으로 읽고 감동했습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새는 인간의 자아-영혼입니다. 알-세계는 기독교(혹은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온 것, 익숙한 가치관, 자신이 속한 세계, 부모나 주위의 기대)입니다. 알은 새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구속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태어나서 자유를 얻으려는 자는 자신이 살고있던 세계를 깨어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갈릴레오가 진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인 세계를 깨뜨려야만 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지금까지 의지했던 것을 버리고 자유를 얻은 새는 진리-신-아프락사스로 날아갑니다. 데미안을 읽은 지 10년도 더 되어서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아프락사스는 기독교의 이단 종파인 그노시스파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노시스는 지식, 깨달음을 의미한다고 하니까 아프락사스를 향해 날아가는 새는 이성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영혼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Ciel의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데미안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Ciel

카인의 표적을 가진 사람이란 꽤 매력있는 인물분류 같습니다... 저도 싱클레어를 좋아합니다....--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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