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적어서 서럽거나 달관한
노스모키안들의 진정한 삶의
KnowHow
- 강남에 PC방 알바하는 여자친구한테 놀러갑니다. 그런데 지하철표 한장과 50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몇개 밖에 안 남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선물을사려는데만원밖에없다면 차라리 행복한 겁니다.
- 돈이적을때 재밌게노는법은 없을까요?
서점에 주저앉아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을 봅니다. 핸드폰 회원카드로 티티엘존, 나지트 등에서 서핑하면서 야외행사는 없는지 찾아볼 수도 있죠. 금요일이라면 공짜로 영화를 보는 게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나카드로 매주 마지막주 금요일 메가박스, 매주 금요일 동숭시네마텍이 공짜입니다) 드라마 네멋대로해라가 방영되던 당시 유행하던 대중교통 데이트도 괜찮아요. 아무 버스나 잡어타고 종점까지 가보는 겁니다. (둘이서라면 느리면 느릴 수록 좋다죠) 이대앞에 가서 마음에 드는 옷 다 입어보고 가방도 메보고 모자도 써보면 하루가 금방 가게 되죠. 혹은 아무 대학에나 들어가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아요. 나무 있겠다 꽃 있겠다 벤치 있겠다. 저런거 놔두고 비싼 돈주고 어두침침한 까페에서 뭉갤 필요 없죠.(요즘은 좀 춥지만...) 의지만 있다면, 돈이적을때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 사실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우울해하지만 않는다면. -- ThankYou 최종욱 (->) 김기린
- 돈이 적을때..안쓰면 그만입니다. 저는 일본에 처음와서 첫달에 3만원을 소비했습니다. 없으면 안쓰면 그만이지요...걸어다니고, 안먹고, 안보면 그만입니다...그리고 사람이 독해지고, 꿈도 커지고,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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