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서기론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CellularAutomataModularityInDesign아토피구글폭탄사랑의단상 동도서기론

東道西器論. 동양의 정신으로 서양의 기술을 받아들이자던 구한말의 철학사상. 혹자는 최한기동도서기론의 선구자로 꼽기도 한다.


2002년 5월 23일 포항공대 문화콜로키움에서 김우재JongHoon은 서울대학교 김상환 교수의 테크놀로지시대의 동도서기론 이라는 강연을 들었습니다. 물질주의와 자본주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東道 란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http://www.changbi.com/magazine/s-111/S-111_kimsang.htm : 창작과 비평에 실린 그의 글인데, 전문은 아닙니다. 고로 이해가 가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의 생각은

{{|
기술의 바깥은 없다. 기술시대는 스스로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무너질 것이다. 그러한 해체의 와중에 남는 흔적, 우리는 그것을 "동도"라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냈으며 현재 답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답장이 오면 노스모크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까나...) 노스모크의 훌륭한 분들께서 해법을 내려 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김우재

{{|
5월 23일 포항공대 문화콜로키움 강연에 참석했던 학생입니다. 전 그 수업을 듣는 학생은 아니고, 강연 내용이 너무도 궁금해서 찾아간 학생입니다. 전 분자생명과학부에서 분자바이러스학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우재 라고 합니다. 질문 시간에 한 학생의 독주로 안타깝게 질문드릴 기회를 놓쳐 이렇게 메일로 바쁜 교수님의 시간을 빼앗아 보려고 합니다.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데카르트 이후의 환원주의적 방법론에 한계를 느낀 서양과학사상의 조류가 전일론으로 흐르면서 ChaosTheory나 Complexity(복잡계 과학)으로 방향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프리초프 카프라등은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등의 책을 출판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신과학 운동이라는 물결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교수님의 강연내용에 따르면 서양의 테크놀로지 정신 그 내부에서 자기해체가 일어나게 되고, 그 흔적이 동도일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창작과 비평(전문은 읽지 못하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부분만 읽었습니다)에 실린 글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차피 역사의 변화란 현재 우리가 느끼기에 어려운 것일수도 있지만, 전 궁금합니다. 서양의 과학사상에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스스로 동양을 찾고, 한의학을 연구하고, 전일론을 부르짖는 현상들...

교수님의 시각에서 이러한 변화를 교수님이 이야기하신 테크놀로지정신의 해체로 볼 수 있는 것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두번째 질문은 "적극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교수님께서는 맑스의 자본론과 하이데거의 흔적철학으로 마지막 강연을 장식하셨습니다.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비록 쥐꼬리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해체주의란 저런 것인가 하는 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의 붕괴는 그 내부모순에서 기인할 것이다 라는 맑스의 유명한 명제를 이용해서, 테크놀로지시대의 붕괴는 그 시대를 이룬 서양정신 내부의 헛점에서부터 시작될 것이고, 그 해체의 흔적이 "동도"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전 이러한 해체주의적관점이 매우 "수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양정신으로 이루어진 테크놀로지의 시대를 동양적인 무엇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발상은 교수님의 말씀처럼 나이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시스템과 서양 과학문명의 철학이 같은 시스템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지만, 자본주의를 공산주의로 붕괴시킬 수 없는 것과는 다른 문제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의 근원에는 "여성문제"에 관한 교수님의 문제의식은 그럼 어떤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남성중심사회의 붕괴역시 그 내부의 허점에서부터 스스로 해체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 것일까요?


제가 교수님의 강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쓸 데 없는 질문을 드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답을 얻을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우재 |}}

저는 김우재씨의 오타인줄 알았는데, 저 교수님이 잘못 쓰신거였군요. 일본은 화혼양재(華魂洋才)론이 아니고 화혼양재(和魂洋才)가 맞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ChatMate

그 링크는 교수님이 쓰신 글이 아닙니다. --김우재 So Delete either.

히딩크 감독의 국가 대표팀이 이상적인 동도서기의 한 모습이 아니겠냐하는 생각이 들더군요...--JongHoon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