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스스로 매우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실제로 무기력하게 시간들을 흘려보내는 - 말 그대로 흘려보내는 - 때가 있다.
아자봉이 지금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무기력함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들이 있을까? 그냥 이러한 무기력감 역시 내 몸과 정신이 원하는 하나의 욕구로 생각을 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가족 구성원으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내가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무기력한 생활이 더욱 스스로를 무겁게 만든다. --
아자봉
무기력 특효약 -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함. 종합 병원에 간다. 될 수 있으면 대학 병원으로. 이리 저리 병원 여기저기를 거닐어 본다. 온갖 병든 사람들을 보게 된다. 도망치듯 집에와서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된다. --
gerecter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한 친구의 추천 처방
멍하게 있기(주로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모니터앞에 멍하게 있는다-현재상황),
공모전을 준비한다(뚜렷한 목표는 나를 깨우는데 큰 영향을 주더라.)
해야할 일중 느끼기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가 힘들다면 옆에 있는 스포츠 신문이라도 읽거나...
달리기처럼 육체적이면서 사색적인 운동, 맛있는거 먹기, 탈 일상적인 책(판타지, 여행수기 등) 읽기, 동기부여 잘 되는 책 읽기, 샤워하기.
모든일을 때려치우고 잠적한다. -_-; 현재
공익근무요원이라 시도를 못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Enneagram의 7번 유형이라는데
고통을 피한다는 본질이 있다합니다. 그래서 알았지요. 고통을 피하다보면 무기력증이 생긴다는 것. 대충 밥먹고 살만한 다음에 생기는 증상이거던요. 물론 전적으로 저의 경우엔 그렇다는 거죠. 결론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수록 빠져나오기 쉬운 것 같습니다.
1...동기들 중에 제일 잘나가는 케이스를 보며 경쟁심리에 불붙인다.
2. 세미나를 한번 한다. ...잘난척 200% 발휘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노라면 무기력증이 단번에 날아간다...^^;
3. "허리케인 죠"의 마지막 대사를 나도 하고 싶다~! 라고 스스로에게 세뇌한다. "너도 그런 소리 한번 할수 있는 날이 와야되지 않겠니~?"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