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영어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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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배기 한국 꼬마가 국제선 스튜어디스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 모 광고가 있었다. 태교부터 영어로 시작해서 집안을 온통 영어로 도배를 해 놓고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 한 비범한 엄마의 인간승리였다. 이 엄마는 꼬마의 영어교육일지를 책으로 묶어서 유아영어교육시장의 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2년.

유명인사가 된 엄마는 매일 밖으로 나돌고, 집에 홀로 남겨져 생활해야 했던 그 꼬마는 놀이방에서, 유아원에서 영어 못하는 평범한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나날이 유명해져가는데, 엊그제 영어신동 소리를 듣던 그 꼬마는 이제 영어를 모른다. 책은 여전히 팔려 나가지만, 책속의 영어신동은 이제 이세상에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책을 읽고, 아이들을 다그친다.

위에서 언급된 것이라 여겨지는 그 책을 숙영이도 읽었다. 그 후기가 몹시 궁금했고 그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이 엄마는 어떤 자료들을 그 아이에게 계속 제공할까가 내내 궁금하였다. 어릴때야 엄마가 하루종일 차고 있으니 자기집만 "영어나라"로 꾸미는게 가능하지만 그런 '영어 환경'을 지속적으로 어떻게 제공하랴 싶었다. 영어 유치원도 한계가 있고.

엄마들은 자칫 영어잘하면따돌려요가 될지도 모를 세상에서 영어신동을 만들고 싶어한다. 보다 이성적으로 영어교육을 해야하지 싶다.사실 엄마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 적절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 그것이 통용되는 곳에서 활약하는 인물이 되는 것, 다소 소극적으로는 그러한 사회환경에서 밀리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리라.

유아용 영어교육 시장은 지금 성수기이다. 성인용 수험서도 많다. 그 중간의 갭을 메우는 지침서가 필요하다.

- 아이가 영어를 잘하면 신동이라는 것이 맞는 말인가? 미국어린이는 모두 영어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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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also 영어잘하면따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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