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소개팅은 어떠했나요 ? |}}
경험담 ¶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필요성도 충분히 절감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많이 부족해 그간 아무런 기회도 노력도 없이 지내왔다. 그러다 얼마 전 친구의 떠밀림으로, 자의와 타의가 반반즘 섞여서 소개팅을 나가게 되었다. 오늘은 그 소개팅에서 만난 분을 두 번째로 보는 날인데,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만남을 시작해야하나 라는 의문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주변 친구들은 네가 그래서 여자친구가 없는거라고 놀리곤한다. :P 소개팅의 만남. 그리고 이후 진행까지 노스모키안들의 경험담 및 조언들을 들어보고 싶다. - Doodoori2
노하우 전수 및 조언 ¶
사람 간의 관계는 만나야 시작된다는 데에 이견이 있는지요? 이견이 없다면 이렇게 만난들 저렇게 만난들 만남의 방법이 중요하겠습니까. 어떻게든 만나서 서로를 알아야만 만남을 지속하는 것 아니겠는지요. 소개로 만났건, 길을 가다 만났건, 일을 하다가 만났건, 네티즌으로서 대화를 하다가 만났건, 만남의 방법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야 않으시겠지만, 소개팅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데에는 선보기에 대한 선입견, 즉 선보기는 물건고르기와 비슷하다는 무의식과 죄의식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느끼는 단순 진입 장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격파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 이 말에 누가 반격을 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떻게 만났느냐"보다는 "지금껏 얼마나 알아 왔느냐", "앞으로 얼마나 알게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알아야 한다고 해서 "철저히 알아봐야지"라며 앙다짐하며 눈에 핏대를 세우는 일은 관계에 손상을 준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소개팅이라는 건 옛날의 선보기와는 달라서 어떤 강제성도 없고 단순한 소개 그 자체가 아닐까요. 공연히 서로가 상대방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옛말을 가까이 하시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맑은. 2009.6.10(수)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이군요..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소개팅을 27살에 했습니다. 첫 소개팅이라 뭐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밥 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고( 솔직히 영화는 무지 재미없었음 -0-) 인사하고 끝이엇습니다. 그리고 깨달은건. . 소개팅가서 영화보지 마세요^^.. (서로 얼굴 마주보기 싫고 시간은 때워야겠고 하면.. 영화보시길..;; ) -- Magic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