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꿈꾸는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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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공동체는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담아왔던 화두였는데 비로소 여기서 첫 글을 적는다. 모든 것(개인의 양심을 포함하여)을 돈으로 환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그에 반하는 사회를 항상 꿈꾼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이들에게 '가족'이라는 돈과 무관한 조직경험(무척이나 생산적이고 인간적인)을 사회에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이미 가족관계가 자본주의적 관계화된 사람들은 제외하고) 가족은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가족은 가족들에게 많이 먹는다고 욕하지 않는다. 다만 제대로 살 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그 능력상 많은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없어도 그가 동등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가족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그리고 인간적인 가장 생산적인 공동체이다. --- 사회의 가족화를 꿈꾸며이정호

아무리 어떤 공동체가 중해도, 노스모크가 소중해도, 일개인만큼 소중하지는 않다고, 한 사람의 눈물보다 소중하지는 않다고 아말감은 생각합니다. 창조성 역시, 관계 속에서 자극 속에서 촉발되고 자라나는 것이지만, 역시 그 영혼은, 진심은 한 사람에게서 (또 한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꿈꾸는 공동체는 가난과 고통과 범죄가 존재하지 않는 평화롭고 바른 세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선진국처럼 강력한 법치국가가 되어야 할것이다. 1급부터 9급까지 모든 공무원에게 교통경찰 업무를 허용하여 주차딱지를 끊을 권한을 주고 모든 학교 교실에는 감시용 카메라와 ccTV를 설치하여 학교 폭력을 철저히 막을 것이다, 그리고 아파트 건설시에는 단지내와 각 가정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경비실에 연결하여 가정범죄이나 도난,강도,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경비원이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술집이나 러브호텔등 모든 유해업소는 강제 폐쇄시킬 것이다. 새치기,고성방가,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들기,흡연 등을 경범죄에 추가시킬 것이며 경찰 인력을 지금의 두 배 정도로 늘릴 것이다. 그리고 복지 사회를 위해 모든 국민이 자신의 수입의 5%를 복지시설에 기탁해야 하는 법률과 혈액이 부족해 죽어가는 환자들을 위한 강제 헌혈법도 만들 것이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강제 봉사활동도 시행할 것이다. 우리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어떤가.. 멋지지 아니한가? --늘이

전혀 안 멋진데요? 대한민국이 그런 사회가 된다면 이민갈 겁니다. --Aragorn

강제국가군요. 농담이시겠죠...저게 진담이라면 늘이라는 분의 정신상태를 의심해봐야할것 같다는... --김우재

감시카메라로 감시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멋지지 아니한가?'라는 말의 쓰임이 반어적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늘이님이 생각하시는 내용은 위키적인 사고는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고, 각자의 노력으로 하나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움직여가는 이 위키위키라는 생명체가 그렇게 강제적으로 움직여졌다면 과연 이와 같았을까? 저는 2주전에 헌혈도 했고, 쓰레기도 줍고 다니며 장애우를 돕는 봉사활동도 해왔습니다. 담배도 피우지 않고 고성방가를 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강제로 하라고 한다면 반감이 생길 것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지금같은, 누구나 적당히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적당히 서로 도우며, 적당히 용서하고 적당히 배려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ChatMate

강제국가는 아닙니다만..제 글에 좀 과장된 부분이 많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꿈꾸는 국가는 강제국가가 아니라 도덕까지도 법의 범주에 포함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형법 조항과 국민의 의무가 좀 더 많아지는 거죠.
그러면 좀 더 밝은 사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늘이

늘이님도 인정하시겠지만, 늘이님의 국가는 자유를 제한하는 국가입니다. 민주국가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형법조항을 추가하고 국민의 의무를 더 많이 부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데, 그럼에도 그렇게 강제로 제한을 두게 된다면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국가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원하시는 국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비자유 비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라면 애써 그렇게 만들 필요 없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 모두의 힘으로 돌아가야겠지요. 국민의, 국민에 의한... 마치 위키위키처럼. --ChatMate

ChatMate님..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그런 훌륭한 일들을 하시다니..거기다 겸손하시기까지 하고요..모범시민상 받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늘이

그건 그저 제 취미생활이지 뭔가 대단한 일을 한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할 일이었을 뿐입니다"라며 자랑스럽게 겸손한척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자랑할 일도 아니고, 사실 그렇게 바르게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말씀하신 그런 내용이 우연히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었겠지요

강제성을 띤 제약이라는 점이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게 될지 궁금하군요. 작은것 하나하나까지 통제한다는 건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닌지 그리고 그런 조항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란 생각이드는군요. 틀에 가둬놓기 보다는 풀어놔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보단 무시하는 사람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들보다는 자기를 돌아보고 문제를 인정하고 대화하며 해결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진호

Aragorn은 자율성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자율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알아서 눈치보고, 알아서 설설 기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까? 보통 말하는 자율이라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 눈치봐서 분위기 따라가는 것일 뿐입니다. 하늘이님의 공동체의 문제점은 지나친 획일성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동의한표입니다!!--홍차중독
Aragorn님,지나친 획일성이 아닙니다. 선진국과 비교했을때 우리 나라의 범죄율과 사고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율 세계 1위에 뉴스의 반 이상을 살인,강도,절도,강간,매매춘 등의 각종 범죄사건이 차지하는 이 나라를 좀 더 강력한 법으로 감시하여 선진국형 복지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이도 자율성이란 말을 믿지 않습니다.대다수의 인간은 악하기 때문입니다. 법이 없는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당신은 길가던 행인의 흉기에 찔려 죽을지도 모릅니다. 법에는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늘이는 어릴적 부터 법조인이 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자유방임 국가는 쇠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제는 생산성을 높여주고 질서를 유지시켜 줍니다.

음..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는게 (일단은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놀랍게 느껴지는군요. 자유방임은 많은 문제를 낳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어선 통제와 감시는 그보다 더 심각한 비효율과 인권침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강력한 법 으로 감시한다면 그 강력한 법은 누가 만들까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악한 인간 이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법을 집행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도 악하다면 강력한 법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아집니다. 아직도 존폐여부를 놓고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국가보안법은 군사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매우 강력한 법이고, 그로 인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범법자로 몰려 고통을 당했죠. 국가보안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80 년대에서 90 년대 초반까지 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의 대부분을 감옥에 집어넣을 수 있을 겁니다.
사람들의 생활, 그리고 그 사람들이 서로서로 만들어가는 인간관계는 법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복잡합니다. 어떤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경우를 모두 목록으로 만들어서 범법행위로 규정지을 수 있습니까? 절대 불가능합니다. 똑같은 행동이 어떤 상황에서는 타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상황에서는 아무 문제 없는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모든 상황을 다 목록으로 만들어서 법으로 제정할까요? 마법을 사용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책들을 모두 법전으로 바꾼다고 해도 불가능 할겁니다. 법은 어떤 테두리와 기본적인 원리를 규정짓는 것이고, 실제 법을 적용할 때는 합리적인 판단력과 이전의 유사한 사례를 참고하게 됩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불필요한 통제와 감시가 판을 치고 있는 나라입니다. 10 년 전, 20 년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겠지만 말입니다. 통제가 생산성을 높여주나요? 통제에 기반한 사회주의 경제가 이기심에 기반한 자본주의 경제보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걸 20 세기의 역사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강압적인 질서 는 유지될 수 있겠죠. -- JikhanJung
자율성이란, 정말 어려운 덕목입니다. 알아서 눈치보고, 알아서 설설 기는 것. 이것이 자율은 아닙니다. 자율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발전을 위한 것을 스스로 찾고 스스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억압받아서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며,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닌 말그대로 자기를 자신이 지배하는 덕목이지요. -- 안지성

학창시절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시험볼때,청소할때,자습할 때 항상 감독관이 지키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 덕분에 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공정한 결과를 얻지 않았습니까? 사회도 그와 마찬가지 입니다. --늘이
감독관이 없더라도 똑같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공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것이겠죠. (설마 여기에도 동의하지 않으시리라고는.. -_-) 약간 특이한 경우일 수 있는데, 저는 고등학교 3 년동안 시험감독관 없이 시험 쳤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통제와 감시가 최소화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JikhanJung

Aragorn은 기분 나쁘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 걸어 주먹질 할 수도 있고, 한밤중에 고성방가할 수도 있고, 아가씨 나오는 술집에 갈 수도 있고, 급하면 새치기할 수도 있고, 짜증나면 공공장소에서 담배피울 수도 있고, 과속, 신호위반할 수도 있고, 도로변에 불법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누가 절대 하지 말라고 강요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모두들 제멋대로 살아도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그 어떤 도덕과 사회정의 이전에,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흑... 또 나오는 얘기지만... '옳지않은 것' 아니에요? ㅠ.ㅠ 이젠 더이상 Aragorn님께 주장할 여력도. 지식도 없긴 하지만... 꾸는자가 보기엔...
너무 상처 받거나 하진 마세요. 조금 떨어져서 여유를 가지면 웃고 지나가게 될 거예요. 적어도 아무개(?) 같은 마귀할멈은 그냥 웃죠. 전. 세상은 튀겨놓은 한 봉지의 옥수수 강냉이 같다구요. 하나도 같지 않은 모습으로, 같지 않은 맛으로 살아가는 거예요. 그 봉지 안에는 잘 여물어 튀겨진 강냉이도 있고, 덜 튀겨진 강냉이도 있고, 아예 생으로 남아, 으덕덕 이빨을 부러뜨릴만큼 딱딱한 게 있죠. 까만것도 있고, 뽀얀것도 있고. 모두가 강냉이랍니다. 뒤로 두걸음만 물러서세요. 그러면 조금은 더 마음의 평정을 얻은 상태에서 세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선진국과 비교했을때 우리 나라의 범죄율과 사고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율 세계 1위에 뉴스의 반 이상을 살인,강도,절도,강간,매매춘 등의 각종 범죄사건이 차지하는 이 나라를 좀 더 강력한 법으로 감시하여 선진국형 복지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늘이
요거이 관건입니다. Aragorn은 위의 선진국형 복지국가를 원하지 않습니다. 살인, 강도, 절도, 강간, 매매춘이 사회면 기사로 오르내리는 그런 나라를 원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여타 선진국이라는 곳들보다 훨씬 안전한 곳입니다. 지금 Aragorn은 아무런 무기없이 한밤중 서울 시내 어디든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빈민촌, 유흥가, 홍등가, 한강고수부지 등등. 심각한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깡패를 만나서 시비가 붙어도, 좀 얻어터지고 돈 뺏기면 그만입니다. (아, 물론 예쁘장한 여자라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강력범 검거율이 매우 높다는 것 아십니까? 대한민국은 주민등록없이 사회생활을 전혀 할 수 없고, 신분을 위조해 숨어사는 것도 어렵고, 지금도 지방 곳곳에 내려가면 간첩신고, 대공용공 표어가 도로변에 많습니다. Aragorn은 범죄자가 한 건 성공한 후, 개과천선해서 손 씻고 모른척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원하고, 찢어죽일듯이 미운 놈이 있어서 칼로 찔러 죽인 후, 수년간 도망다닐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멕시코 정도 될까요? -- bab2

교통사고사망율 세계 1위. 우리나라 사람들 경제력 좋아서 차 많이 끌고 다니고, 불황이 아니어서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로군요. 보험회사에 들어가서 교통사고처리를 잘 하면 연봉을 꽤나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간성이 포악해서 교통사고로 많이 죽는 건 아니겠죠? 사고로 많이 죽는다는 건, 인생이 각박하다는 증거입니다. 레미콘 차가 하루 10번 운행하면 정상적인데, 그러면 월급 100만원밖에 안 되고, 조금 사람답게 살아보려면 15번, 20번 운행해서 월급 150, 200만원 받아야 하니까 그렇게 과속하는 겁니다.

감시사회가 이상사회는 아닙니다. 감시자가 신이라면 모를까 인간이 인간을 감시함으로써 나타나는 병폐는 충분히 예측가능한 상황입니다. 체제라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게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적인 부분까지 법으로 다스린다고 과연 사회가 좋아질까요? 그에 따른 반대급부를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위에서 충분히 얘기된 문제이니 더 이상의 언급은 삼가하겠습니다. -- 케이딥

하늘이님이 원하시는 국가관이 현실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 어떨까요?...제 생각엔 북한(공산주의 어용 이데올로기와 김정일 부자의 숭배사상이 개개인의 생각을 통제하고 있죠), 아니면 얼마전 무너진 탈레반 정권(이 경우는 이슬람 근본주의..즉, 거룩한 성전의 코란 율법에 따라 모든것을 통제하는 사회였죠)...그리고 이전에 분서갱유로 유명했던 진시황이 다스리던 나라 그 이상 이하도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자신의 잣대를 다른 이에게 강요하는 것...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이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JongHoon 아 또 한가지, 이전에 교회에서 면죄부를 팔았던 유럽의 중세시대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람계곡의나우시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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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sicaa: "It's crying. It's saying that its eggs are dying."

King of Torumekia: "Eggs!? You mean the eggs of the humans who were to replace us once the world had been purified?"

Nausicaa: "I shudder at the depth of my sin. They were to have been a peaceful, intelligent people. Not violent like us."

King of Torumekia: "Hah! Can such a creature be called a human being..!?"
|}}
-- Anke

꾸는자가 꿈꾸는 공동체. 편안하고. 따뜻한 공동체.

갑돌이의 눈으로 보자. 하나의 질서를 만들지도 않고 모두가 왁자지껄 떠든다. 남 일에 참견하기는 무지하게 좋아한다. 공장 생산제마저도 이해 못하는 바보들이라 초라하게 지 입에 풀칠만 한다.

갑순이의 눈으로 보자. 여러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기울여 듣는다. 우리와남을위해 서로를 돕는다. 모두를 위해서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만큼만 일한다.

저런 사회는 없다. 하지만 나는 갑순이가 많은 공동체를 원한다. --최종욱

꿈꾸는 자가 여러명일 때 꾸는 꿈은 여러가지다. 한 가지 꿈을 꾸길 원하는 것은 이상주의자의 희망이지만, 인간의 한계를 인식한다면 그 꿈이 허망하다고 생각한다.

상식을 지킬 줄 아는 사회가 외관상 내가 바라는 최상의 사회다. 문제는 상식의 정의가 몰상식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데 있지만. 그래도 꿈과 현실을 구분해서 꿈꿀 것을 꿈꾸고 누릴 수 있는 사회.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한 사회. 그리고 그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라는 구체적인 모습으로서가 아니라 판단이 일치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파란신호등을 만나면 안전하게 건널 수 있고, 빨간신호등을 만나면 멈출 수 있는 그런 길을 걷듯이 말이다.

Khaosmos는 지금 현 사회(부분이면 부분, 전체면 전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상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최상의 상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Khaosmos는 그렇게 생각한다.

Khaosmos가 원하는 사회에 가장 가까운 사회가 있다면 노자가 말하는 사회가 아닐까 싶다. Khaosmos는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선한 사람이니 악한 사람이니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지양한다. 인간은 누구나 다면성을 가지고 있고, 설사 이분법에 따른다고 해도 그 기준이 천차만별일 뿐더러 매우 주관적이다. 따라서 선악의 구별로 인해 생겨나는 도덕 규범과 법은 불필요 하게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구성원들이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인 사회에서는. 물론 그런 사회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매우 이상적, 바꿔 말하면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생각하는데 제약이 있으랴. Khaosmos는 다만 바라는 것일 뿐인저. -- Kha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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