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1. 교보문고 광화문 본점 ¶
그나마 다른 서점보다는 찾는 책을 찾을 확율이 높아서 가게 되는 편인데, 환경은 굉장히 열악하다. 그나마 예전엔 바닥에 앉아서라도 책을 볼 수 있었는데, 뜯어고친 후로는 지나가는 사람에 방해가 되어 그렇게도 못 한다. 쓸데없이 스낵점이니 음반문구 판매 코너니 만들어서 책을 보는 사람의 편의는 다 잡아먹었다.
하지만 그곳에 깔린 카페트는 최소한 여타 한국 서점을 가뿐히 능가하는 최고의 편의시설이다. 본인은 카페트가 서양문명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교보문고 카페트를 밟아보기 이전까지는 잘 알지 못했다. 오래 서서 책을 읽어야 하는 특성상 서점의 카페트 유무는 우리가 갖는 "서점경험"을 판이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다.
1.2. 교보문고 부산점 ¶
부산점은 다른 서점의 반대를 거스르고 겨우 생겼는데, 확장을 1층까지 했다. 아마 더 추이를 보고 서점의 구조가 조금 달라 질듯하다. 부산상권에 어떤 영향을 현재로써는 끼쳤는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으로써는 대형서점이 한개 더 생겨서 좋다.
1.4. 교보문고 부천점 ¶
2001년 부천역사쇼핑몰 6층에 입점했다. 토착업체인 경인문고와 경쟁관계에 있다. 교보문고는 전철이용객들과 쇼핑몰 쇼핑고객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경인문고는 학생층이 선호한다.
3.1. 영풍문고 강남점 ¶
새로 생긴 영풍문고 강남점은 쪼금 좋은 점이, 앉을 의자가 있다는 점이다. 1층엔 조금밖에 없지만, 한층 위로 올라가면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보이게 몇개의 의자가 숨어있다.
외국서적 코너가 대형서점중에 가장 안 좋다.
3.2. 영풍문고 종로점 ¶
책이 꽤 정리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 세부 주제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연관 분야들이 근접하여 정리되어있기 때문이리라.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도 다른 곳에 비해선 좀 넓고 또 책 이외의 다른 상품들은 층이 분리되어 있어 함께 있는 다른 대형서점보다 쾌적한 편. 그러나 지하에 있는 선물코너, 문구점은 비추천; 환풍이 전혀 안되는지 공기도 너무 탁하고 상품정리해놓은 것도 조잡할 뿐더러 똑같은 물건인데도 값이 다른 곳보다 상당히 비쌌던 것을 여러번 목격.
요즘 영풍 지하매장은 많이 달라졌다. 수공예 등등 여러 매장이 들어왔고, 가격도 수입품 빼고는 비교적(교보문고 기준) 싼 편. 음반도 마찬가지(교보문고와 비교했을 때) 문구쪽 상품정리는 여전히 조잡함. 만화책도 많아졌음.
3.3. 영풍문고 평촌점 ¶
평촌에 살고있는 Frotw군이 자주 애용하는 서점. 총 4층건물이던가? 아무튼 1층에는 여러가지 소설책, 2층에는 정치,경제,법학,잡지등이 있고, 3층에는 문구와 학습자료들을 팔고있음. 책을 찾아주는 예쁜 누나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며, 앉아서 책을 읽을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로 자주 이용한다. 또 한가지 좋은점은 화장실이 청결하다는 점!
영풍문고 평촌점은 '바닥에 앉아서 책 읽는 분위기' 가 있어서 좋다. 책한권 빼들고, 문학코너 구석 바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 눈치주는 사람도 없다.
2002년 12월 25일 폐점되었다. 영풍문고 최초이자 마지막(2006년10월4일 현재) 폐점.
3.4. 영풍문고 대구점 ¶
탁자와 의자가 '많이' 있다. 탁자에서 책을 읽다가 엎드려서 자는 사람이 항상 목격될 정도로 편한 분위기. 장서량은 많지 않지만 그 만큼 여유공간이 넓어서 편하다. 쾌적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서점에 매우 충실한 서점.
4.1. 리브로 을지로점(본점) ¶
다른 서점에서 구경하지 못하는 원서를 많이 볼 수 있다 -- 이들은 국내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아마존에서 직수입한다. 특히 ScienceFiction과 환타지 경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간혹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왔음직한) 중고책들도 볼 수 있다.
원서는 잘 모르겠으나 경제, 컴퓨터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실용서적이 많다.
외국의 밀리쪽의 자료집을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다.
을지로점은 우리나라에서 만화책 코너가 가장 크다.
외국의 밀리쪽의 자료집을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다.
을지로점은 우리나라에서 만화책 코너가 가장 크다.
5. 종로서적 ¶
외국 수입원서를 비롯하여 책이 정말 많고 책방의 본래 기능에 그나마 충실한 서점. 그런데 정말 책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정리가 너무 어수선하게 돼있고 무엇보다도 근접분야의 다양한 책들도 좀 볼라치면 층층이 계단을 몇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 땀흘리고 다리품을 팔아야한다는 번잡함이 좀 있다.
교보문고에서 품절된 책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바닥에 앉아서 읽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다.(교보에서는 가끔 무안을 당한다.)
95년역사를 뒤로 하고 2002년 6월 4일 부도로 인해 종로서적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저런 상념이 횡행하는군요.
6. 반디&루니스 ¶
전엔 서울문고였는데, 반디&루니스로 바뀌었다. 확실히 화려한 매장을 자랑하기는 하나, 삼성 코엑스몰에 있는 모든 가게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접근 고난성'으로 인해 찾아가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서울문고 시절부터 쳐서 '오래된' 편인 서점이기에 좀처럼 구하기 어렵던 <에로티즘> 같은 책도 있고,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다. (참고 : 영업시간 10:30 - 22:00)
책을 앉아서 보기에 상당히 좋다. 쓸데없는 문구나 음반점이 없다.
책을 앉아서 보기에 상당히 좋다. 쓸데없는 문구나 음반점이 없다.
'05년 4월 22일 종로타워에 가게를(?) 또 하나를 냈다.
11.2. 이대점 ¶
손님이 없을 때 가서 그런지 몰라도 손님이 별로 없었음. 그곳에 사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위치도 멀고 평소에도 손님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함. 사전 종류가 많았음.
13. 안양 대동문고 ¶
안양지역의 서점 중 가장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는 서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도 책을 찾을 수 있고, 검색프로그램에서 재고유무까지 알아볼 수 있어 좋다. 있을만한 책은 다 있고, 가끔 다른 서점에서 발견하기 힘든 책을 찾게 되는 때도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증축공사를 하며 5층에 만든 북까페가 있다는 것. 평균 2000원선의 저렴한 가격, 음료 한잔 안시키고 한두시간 눌러앉아 있어도 눈치주지 않는 분위기 덕에 중고생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없고, 전용선 연결 컴퓨터도 두 대가 있다. 저녁시간즈음엔 삼삼오오 한 테이블에 모여 토론이나 스터디를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내키면 혼자 올라가 까페에 구비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다른 까페처럼 어수선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swallow는 종종 친구들과 만나 놀다가 북까페로 가 수다도 떨고, 한숨 자고 나오기도 한다. -.-;
14. 청맥서점 ¶
중앙대학교 앞에는 청맥이라는 서점이 있습니다. 운동권소설가로는 꽤 유명한 방현석씨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좋은책이 참 많이 있습니다. 소설가와 문창과, 국문과 친구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구요. 사회과학 서적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작가와 떠나는 문학여행이라는 것도 했습니다. 단골들과 작가의 동문인 중앙대 문창과 출신 작가들(꽤 유명한 사람이 많지요)이 함께 여행을 떠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의자와 책상이 있어 얇은 책은 다 읽을 수도 있었구요.
15. 동대문 한의학 서점가 ¶
동대문 한방 재료 가게들이 즐비한 곳에 한의학 전문서적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한의학 서적만으로는 별 재미를 못 보는지 온갖 잡다한 동양철학(여기서 동양철학이란 별 문헌적 검증 없는 각종 비기나 점술서 같은 것들을 말한다) 책들을 함께 갖춰 놓았다. 그래도 간간이 볼만한 책들이 보이는데, 사주추명학 고전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우주변화의원리나 노소문답역학원리강화 같은 책도 구할 수 있다. 이 책들이 절판되고 한의생들 사이에 서로 제본해 가며 돌려볼 즈음에 동대문에서 어렵사리 이 책을 찾아내곤 무척 행복해 하기도 했다. 요즘은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찍어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