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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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유럽에 속하나요? 아님 아시아 인가요? 이스라엘 펜팔친구는 유럽에 속한다고 하던데..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백인인가요? 아님 황인종 인가요? 그 친구가 보낸 이스라엘 사람들 사진은 백색이던데..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영어를 쓰나요? 펜팔친구는 영어를 매우 잘하더군요.. 제가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어떤 말을 하며 사냐고 묻더군요.. -_-;; --Frotw ;
이스라엘의 공식 언어는 현대 히브리어입니다. 유대인들의 언어로 이디쉬(Yiddish)라는 언어도 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히브리어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하는군요.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계 사람들은 아랍어를 하고, 영어는 그 사이에서 공용어로 쓰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CafeNoir

이스라엘이라는 민족

어릴적 성서이야기를 읽어본 사람들은, 아마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기억할 것입니다. 기억을 돕기 위해 잠시 언급을 하면, 아브라함은 타락한 지방 갈대아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히브리강을 건넜습니다. (그래서 정착한 곳이 오늘날의 이스라엘 땅 부근입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일화는 유명하지요. (참고로 오늘날 이슬람 국가들의 시조인 이스마엘은 이삭의 배다른 형입니다.)

이삭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야곱은 형인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의 축복을 고스란히 물려받고는, 에서를 피해서 도망을 갑니다. 이 후 갖은 고난을 겪은 끝에 날 때부터 속이는 자였던 야곱은 변화되어 하나님께 축복을 얻게 됩니다. 이 때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라고 불리워집니다.

이스라엘에겐 열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요셉의 이야기를 아마도 기억할껍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아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다가, 여러가지 일을 겪은 후 이집트의 재상이 됩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온 식구들이 이집트에서 살게 됩니다. 이 때 이스라엘의 열 두 아들이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됩니다.

이집트에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가 나고, 그 때까지 숫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함을 누려 기존의 이집트인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던 이스라엘민족은 졸지에 노예신분으로 떨어집니다. 이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 혹은 이집트에서 나가는 것은 아마도 영화십계명을 통해 (혹은 근래에 디즈니사의 이집트의왕자를 통해) 보셨을껍니다. 광야에서 40년간을 해멘 끝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땅 (혹은 오늘날의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이스라엘민족의 역사에서, 땅은 커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구약성서의 수 많은 사건과 사고에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지시한 바로 그곳, 예루살렘을 관심하셨고, 다른 곳에 제단을 세우던가 하는 일을 행한 사람은 재앙을 입었습니다. 철저하게 구약성서를 신봉하는 이스라엘 민족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처음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도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모세의 출애굽 후에도 가나안 땅에 살던 많은 나라들과 민족들을 정벌해야했습니다. 즉 처음부터 이스라엘민족의 땅은 아니지요.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정당성, 즉,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땅" 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땅과 그 성전이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곳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이 처음 왕국이 된 것은 사울왕의 때였습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았던 그는 결국 다윗왕에게 왕좌를 주게됩니다. (아시죠?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지혜의 왕이라는 솔로몬 왕은 다윗왕의 아들입니다.

로마통치 시대 및 서기 70년경의 타이터스의 정벌로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고 세계 각지에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다시 건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구의 역사에서, 나라가 없는 상태로 300년 이상을 지나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다시 나라를 되찾은 민족은 이스라엘이 유일합니다. 그들은 약 2000년만에 나라를 되찾았지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5일에 건국된 유대인들의 나라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의 이상국가가 필요하다는 시온주의(시오니즘)의 오랜 발현이 이루어진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 초기 형성 부터 투쟁과 슬픔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일 국가를 만들어 주겠다는 2차대전 중의 영국의 약속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을 행해야 했습니다. (엘리 위젤의 책, 리제르의고백등에 이때 장면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연합국 측은 또한 팔레스타인에게도 자신들의 독립국가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약속이 있건 없었건, 그 땅의 주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었습니다만. 힘든 현실의 힘을 빌어, 시온니즘 중에서도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나라에 대한 이상보다 유대인의 나라가 중요하다는 보다 원론적이고 종교적인 입장이 더 강경해지고, 이스라엘 자체는 결국 적으로 둘러싸인, 종교의식으로 무장한 나라가 되고 맙니다. 졸지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나라없고 땅없는 존재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주변국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양한 전쟁을 치룹니다. 이집트와, 시리아 및 레바논과... 그때마다 이스라엘은 승리했고 (아마도 그들의 하나님의 가호 혹은 미국에서 가져온 무기들 덕분에) 현재의 이스라엘은 미국에 의해 무장한 핵무기를 갖춘, 군사 강국입니다.

유대인은 인종적으로는 원래는 셈족(아랍계)으로서, 고대에는 근동에서, 그리고 이후에는 유럽 전역에 분포되어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집시들과 더불어 나치에게 가장 큰 박해를 받은 민족이며, 그 이전(19세기)에도 다양한 형태의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그들은 그들 자신의 고유한 언어를 보존하여 왔습니다. 헤브루, 헤브라이어, 유대어, 등으로 읽을 수 있을 이 언어는 토라(모세5경)를 기록한 바로 그 언어이며 종교적인 전통과 관습으로 여지껏 전승되다 결국 이스라엘이라는 현대 국가의 표준 언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영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있어 유대인의 인종을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유대왕국이 멸망한 이래 유대인은 셈족 혈통이라는 인종적 카테고리보다는 '어머니가 토라에 의해 양육한'이라는 종교적 카테고리에 의해 분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대에는 백인종(코카시안)인 유럽계와 아랍계, 인도계, 그리고 흑인종의 아프리카계는 물론 심지어 황인종의 중국계 유태인까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유럽계 유태인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건국되는 과정에서 이들 '비주류' 유태인들에 대해 가혹한 인종차별이 있었으며 게다가 유럽계 유태인 사이에서도 인종과 언어로 차별하였다는 사실은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지금도 너무나 슬픈 땅입니다. 맞으면 아프다는 것을 배워야 하지만, 맞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맞으면 아프므로 때릴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을 길렀습니다. 독일인들에 의해 게토에 갖혔던 그들 유대인들은 이제, 나라 잃은 설움에 헤메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또다른 게토에 가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상당히 미화되어 있는 나라죠 우리나라에선 하지만 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하는 태도는 한마디로 일제시대 일본인이 한국인을 대하는 태도 이상일겁니다. 예전부터 친미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미국이 감싸고 도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나쁘게 말할리없고 그런 교육을 받아와서 인지 기독교때문이지 몰라도 이스라엘에서 행하는 일은 모두 정의로운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만큼 깡패나라입니다. 우린 지나치게 이스라엘의 반인륜적 행위들을 묵과합니다. -_ㅡ --thistle

양심적인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정부의 반인륜행동에 대한 반대 사이트



이스라엘은 어떤 의미에서 광적인 나라입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긴 싸움을 종식시키고, "땅을 주고 평화를 얻자" 고 나선 이스라엘 노동당의 라빈 총리가 유대교 극우파에게 사살당했을때, 이스라엘 우익 신문은 그것을 "하나님의 역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을 이교도에게 넘기려던 자가 심판을 받았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소식들을 읽을 때... 참으로 무섭더군요. 저렇게 무섭게 살아야 할까... 우리나라 신문/잡지들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지극히 호의적입니다. 때로 말도 안되게 호의적일때도 있습니다.

왜 호의적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미국-친화적인 경향과, 종교적으로는 기독교/천주교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종교적인 부분은 어떻게 보면 세뇌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겠는데, 과연 야훼의 신민들이 세운 나라에 대해서 적의를 가질 수가 있을지.. 어릴때부터 저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과연 올바르게 판단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올지.. (가끔 자식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부모들이 있죠.) 이옷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깊이 관심이 있습니다. 이들이 평화를 얻는다면, 세계는 평화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와 종교의 대립, 나라와 나라의 대립. 내 사람을 죽인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사람을 죽이는 것이 최고의 악이라고 배우기... 만약 그들 사이에 진정한 평화가, 사랑이 깃든다면 이 모든 것에 대한 어떤 답, 어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세워지고, 그들이 대등하게 평화로와지기를... 하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평화.
최근에 촉발된 위기 및 협상결렬/진행에 대한 뉴스 모음들은 : [http]http://kr.fullcoverage.yahoo.com/Full_Coverage/World/Middle_East_Peace/



이 원래 질문에 답변이 좀 되었는지요, Frotw님? 펜팔 잘하세요... 우리한국어/한글 자랑도 하시구요. 헤브라이말(Hebrew)만큼 오래지는 않지만, 참 좋고 아름다운 말이라구요. --nayas
감사--Frotw
한글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문자이긴 하지만 한국어는 헤브라이말 휠씬 전부터 쓰여진 언어가 아닌가요?...궁금증...thistle
대략 헤브라이어와 연대가 비슷하게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다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 애석하지만 카더라통신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게는 하나의 철칙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드나든 흔적이 여권에 있으면 입국이 거부됩니다. 왜 그런가? 그 답은 NoamChomsky 교수의 숙명의트라이앵글(도서출판 이후)을 읽기를 권합니다. 저는 촘스키가 나열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닌, 그런 이스라엘이기를 바랍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Nomad
숙명의트라이앵글 책 소개: [http]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105354
숙명의 트라이앵글은 소장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만들어둔 이 페이지가 지금 숙제하는데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 노스모크의 힘~--Frotw

숙명의트라이앵글은 악명의 트랜스레이션이라 부르고 싶군요. 번역이 형편없어서 읽기에 정말 힘듭니다. --zetapai

제가 알고 있는 이집트에 거주하는 친구들 말에 따르면 이스라엘 입국 스탬프가 있어도 여행할때 문제 없다고 하던데요. 여담으로 한국이 이라크전에 파병하기로 한 이후에 이집트에서 택시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_-; --asiawide

유태인들중에 천재가 많은이유가 뭘까? 잡종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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