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를 명확히 한정짓는다.
한번의 글쓰기로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모조리 쏟아내려고 하자 말라. 그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한정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려고 노력하라. 당신의 전체적인 생각은 그러한 구체적인 언명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 구체적으로 쓴다.
애매모호하고 두루뭉실한 글은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대상에 대해 잘 모르면서 글을 쓰면 구체적으로 쓸 수 없게 된다. 잘 알고 많이 느낀 다음, 거기서 얻어진 것을 쓰라. 좋은 글쓰기가 역으로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전체적인 구조를 항상 생각한다.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이다. 글의 구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대상을 설정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비교와 대조, 주제와 예시, 중심 줄거리와 서브 플롯은 대상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언제나 자신이 설정한 개념 구도와 줄거리가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 단락개념을 지킨다.
단락은 '사고의 단위'이다.
단락개념을 지키는 것은 글을 통한 논리적 사고의 출발점이다. 감성적인 글에도 논리는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단어를 주의깊게 사용한다.
글 쓰는 이의 지적 수준은 그가 사용하는 단어의 수준과 일치한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고,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라.
- 상투적인 표현을 피한다.
글을 쓸 때 상투적인 표현을 남발한다는 것은 글 쓰는 이의 생각이 관습적인 평범함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언어로밖에 표현될 수 없다.
- 리듬을 느낀다.
자신의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아라. 소리내어 읽어보았을 때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단어의 세밀한 선택, 단락의 유기적 구성, 통일성과 변화의 조화 등이 필요하다.
-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당신이 쓴 문장을 독자가 읽을 때, 그 독자의 머리 속에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 지를 생각해 보아라. 독자에게 계속적으로 의문을 느끼게 하고, 그것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주어라. 당신이 쓴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감에 따라, 독자가 당신의 글의 구조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문장을 배치하라.
- 나는모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라. 안다는 것과 쓴다는 것이 별개임을 명심하고,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이 그 주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되새겨 보아라. (see also
OrICouldBeWrong,
공부하기의 김정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