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말감 드디어 통기타 샀습니다. ^^* 비누도둑 데모2 만들 때 쓸거구요, 스피츠카피밴드 공연할 때도 쓰겠다는 야무진 욕심을 가지고 있죠. 하하.. taylor의 15/16 크기 모델로, 아주 날씬하고 잘 빠진 기타입니다. 소리도 디게 좋구요. 타마라로 이름지었습니다. 오늘 알고보니 '빅 베이비'라는 모델명이 있더군요..'큰 애기'? ^^;
(철 지난 질문이지만... -.-;;)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군요. 예전에 쓰던 기타에 문제가 좀 생겨서 돈이 좀 모이면 한 대 사려구요. 취미로 기타 치는 사람을 위해 추천할 만한 모델(연주용보다는 연습용)이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 --SongWooil
취미로 칠 만한 통기타 사기 ¶
아말감이 산 기타의 메이커인 테일러는, 마틴이라는 메이커와 함게, 양산형(공장제작) 기타모델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용자도 많다. 아말감이 산 모델은 작은 사이즈(여성용?;)의 비교적 저가형 모델로, 60만원쯤 주고 샀다. (수년이 지난 2009년엔 환율,물가상승을 생각해 90만원은 생각해야 될 것 같다?)
마틴이나 테일러의 고급 모델은 400만원까지도 한다! 프로 연주자나, 그럴듯하게 큰 교회의 찬양인도자가 사용하는 기타가 이런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공장생산 메이커가 아닌 완전 수제작 메이커 기타의 경우엔...여덟자리 숫자까지도...
처음 발 들이는 취미에 돈 백만원 쓰기는 힘들다. 한달 치다 포기하면 생돈 날아가는거잖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국산 메이커를 추천할 수 있겠다. 콜트Cort, 스윙Swing, 크래프터Crafter가 저가에 나름대로 훌륭한 품질로 국내 입문 기타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물론 저 메이커에서 나오는 고가의 기타도 훌륭하다! 하지만 그 값이면 이름만 들어도 살떨리는 역사적인 아티스트들-지미 헨드릭스, AC/DC, 에릭 크랩튼...-이 사용한 모델과 같은 메이커의 모델을 살 수 있기에 메리트가 좀 덜하다.
마틴이나 테일러의 고급 모델은 400만원까지도 한다! 프로 연주자나, 그럴듯하게 큰 교회의 찬양인도자가 사용하는 기타가 이런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공장생산 메이커가 아닌 완전 수제작 메이커 기타의 경우엔...여덟자리 숫자까지도...
2009년 현재 추천할만한 인터넷 쇼핑몰로는 스쿨뮤직과 프리버드가 있다. 규모가 크고, 가격은 싸다곤 말 할 수 없지만 합리적이고, AS도 책임감이 있다. 20-30만원대의 국산 기타 패키지라면 본격적으로 기타를 보는 눈이 열린 뒤에도 후회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991년에 5만원 주고 산 통기타가 이젠 낡아서 브리지 쪽에 금이 가면서 소리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네크도 휘는 것 같았구요. 비싼 악기는 아니었지만 소리가 제법 예뻐서 아끼던 건데... ㅠ.ㅠ 음~ 그런데 질문 하나... 아말감 님 쓰시는 기타가 텔레캐스터(철자가 맞는 건지... -.-a)죠? 다루기 은근히 까다롭다는 그 기타인가요? --SongWooil
네, 맞습니다. 엑스텍에서 만든 카피모델입니다. 스트라토캐스터의 예쁜 소리에 비하면 상당히 날카롭고 성깔있는 소리를 내서, 그닥 많이 안 쓰다가, 되려 그런 이유로 너도나도 한동안은 언더쪽에서 많이들 쓰는듯 하더군요. -.-; 재미있게도 컨추리나 올드한 사운드쪽으로 가도 짝 붙고, 징징거리는 얼터한 쪽으로 가도 말이 됩니다. 난 그냥, 파란 스트라토를 사려다가 그건 넘 싸구려라고 사지 말라고 말리는 엑스텍 엔지니어 아저씨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다른걸 보다가, 블러의 그레엄이 쓰는 것 땜에..텔레쪽으로 기울었죠. 물론 기타를 참 못 치니까 기타 자체의 소리(개성)로라도 한몫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 내가 산 엑스텍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통이 묵직해서인지 묵직한 소리 나고, 네크 느낌도 아주 좋고..가는 줄 감기가 미세하게 조정이 안 된다는 거 정도 나쁘고, 이건 줄감개를 갈면 되죠. 그리고 남들은 픽업을 외제 좋은 것으로 많이들 갈아서 씁니다. 나도 생각중이에요. 요즘 엑스텍에서는 텔레가 단종되었다고 하네요. 대개는 나무가 떨어져서 그렇댑니다. -아말감
듣는 사람을 울리려면 텔레를 사라 라고 누가 그랬죠. 물론 감동해서 울릴수도 있지만 듣기 괴로워 울릴수도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엑스텍 텔레는 무엇보다 넥의 메이플이 우릴 감동시키지요 T.T 저는 Squire의 싸구려 텔레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야 엑스텍거랑 비슷한디... 낡아서 돈벌면 기타라도 한대 사고 싶습니다. --musiki
네,,엑스텍은 뭣보다도 바디가 좋은 걸로 유명하더군요..소리가 괜찮은건 역시 나무가 좋아서라고..하지만 요새는 너무 비싸지기만 하고..카피 말고 자기 제품은 개발하지를 않아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더군요. 아말감